신포급 잠수함

북한의 SLBM 탑재 재래식 잠수함(SSB). 고래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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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배수량1,800톤(추정)
수중 배수량2,200톤(추정)
승조원미상
전장67m
전폭약 7m
흘수미상
무장어뢰 발사관 수 문
북극성 1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관 1문
수상속도미상
수중속도미상
추진체계디젤 2기(추정)

1 개요

2014년 7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정보 사이트 '38노스'에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배수량은 900~1,500톤 이내로 추정되며, 구 유고슬라비아 해군의 헤로제(Heroj)급 또는 사바(Sava)급과 유사해 보인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2 상세

2.1 초기 개발 단계


선체 규모로 추정컨대 동급인 로미오급의 후계형으로 여겨지며, 침투용인 유고/상어/연어급과는 달리 연안에서의 대함, 대잠 임무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의 저자이기도 한 북한 군사 전문기자 조셉 버뮤데즈는 위성사진이 포착된 북한의 지명을 따 '신포급'이라고 명명했다.[1] #
배수량이나 선체 디자인으로 보아 대한민국 해군에 큰 위협이 되리라는 우려가 높다.

2014년 8월에는 미국의 군사전문 웹진 '워싱턴 프리 비콘'에서 미 국방성 내부의 제보라는 주장 아래, 북한이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관을 갖춘 잠수함의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은 며칠 후 한국 국방부에서도 "한미 양국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확인하여 더욱 이목을 끌었다.

2개월 여 후인 10월 28일 역시 '38노스'에서 조셉 버뮤데즈가 북한의 신포항 인근에 수직발사장치 형태로 보이는 미사일 발사 시험시설의 위성 사진을 공개, 분석했다. # 높이는 12미터로 스커드, 무수단 정도의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북한이 해군 함정을 통해 발사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추구하고 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2]

2015년 1월 6일 발표된 <국방백서 2014>의 북한 군사 관련 설명에서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등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정을 지속 건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틀 후인 1월 8일에는 38노스에서 신포급 잠수함 '신천호' 에 1~2개의 탄도미사일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수직발사관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는 위성사진 분석이 게재되었다. 저자는 이번에도 조셉 버뮤데즈. 버뮤데즈는 해당 기고에서 북한 SLBM 잠수함의 개발, 배치가 한국, 미국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지적하면서도 이제 겨우 기술적 실험을 시작하는 단계일 뿐이며, 과거 북한이 개발 및 건조했던 어떠한 잠수함보다도 어려움이 크고 성공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이 2015년 1월 23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의 수중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국내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 해당 보도 직후, 국방당국은 "실제 미사일이 아닌 사출장치를 대상으로 한 시험이며, 발사관에서 튀어나온 물체는 수십m 전방에 떨어지는 행태를 반복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의 SLBM 개발이 단순한 관심, 의지를 넘어 본격적으로 기술적인 성과를 진행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제 겨우 사출장치를 대상으로 하는 초보적인 기술개발 단계이며, SLBM의 발사 플랫폼으로 예상되는 신포급의 선체 규모를 고려할 때 수년 내 전력화 하더라도 척당 1~3발 이내의 사거리 1,000km 내외 탄도미사일로 국한될 것이다. 기존의 핵 보유국들처럼 척당 10발 이상의 핵탄두 장착 SLBM을 다수 배치하는 것이 아닌 이상, 한반도의 군사력 균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히든카드' 보다는, '최후의 발악'을 위한 무기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요컨대 북한의 SLBM은 아직 '현재형'이 아닌, '미래형'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이 앞으로 북한 SLBM의 존재를 전제로 향후 대응수단을 수립,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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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본격 위협으로의 발전

2015년 5월 9일,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포급 잠수함 '신천호' 에서 북극성 1호로 명명된 SLBM수중 사출, 수면에서 로켓 점화까지 성공한 것을 북한 당국이 보도했다. 더이상 미래형 위협이 아닌 현재형 위협이 된 것이다. 이 사진에 대해 포토샵 조작이라는 설이 많았으나, 5월 11일 대한민국 국방부 브리핑에 따르면 조작이 아니라고 한다.기사 6월 4일 북한 방송을 통해 발사 장면의 뉴스 영상이 공개되어 조작이 아님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2016년 3월 16일과 4월 5일 다시 북극성 1호 미사일의 발사 시험을 했다. 단 이 발사 시험들은 바지선에서 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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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3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 시험을 했음이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한-미 정보당국도 이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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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신포급 잠수함에서 다시 북극성 1호 미사일의 발사 시험을 했으며, 이날 발사에서는 발사체의 단 분리 및 비행, 대기권 재돌입 등 SLBM의 모든 비행 시퀀스가 성공하였다. 북한이 SLBM 실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안보에 근본적인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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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문서

  1. 조선인민군 해군 문서에도 나오듯이, 신포급이라는 이름의 경비정이 이미 존재한다.
  2. 다만 스커드와 무수단은 무게, 지름 기준으로 2배 가량의 차이가 나며, 만약에 로미오급이나 골프급을 비롯한 기존의 중소형 재래식 잠수함을 발사체로 사용한다면 스커드, 로동 정도가 한계가 될 것이다. 무수단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 탑재는 현재 기준으로 화물선과 같은 수상 함선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위장된 발사대를 사용하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