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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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Bionoculars 또는 Field Glasses

오페라 극장용 : Opera Glasses

1 개요

기본적으로 쌍안경은 망원경 한 쌍을 묶은 것이다. 고로 쌍안경의 기본에 관한 내용은 망원경을 기본으로 삼아도 된다.

망원경에 비해 넓은 범위를 관측하기 편하고 원근감이 잘 오는 것이 쌍안경의 장점이며, 그래서 천체 관측 같은 본격적인 고배율 고정사물 관측보다는 동물 관측, 사냥, 해양 어업, 스포츠 활동 등 좀 더 활동적이고 넓은 시야가 필요한 경우에 많이 쓰인다. (그래도 쌍안경으로 천체 관측 입문하는 경우는 흔히 있다.)

쌍안경의 구조 역시 작은 망원경 두 쌍을 붙인 것이나 다름 없기에, 기본적으로 각각의 대물 렌즈, 접안 렌즈, 프리즘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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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로 프리즘을 쓴 대표적인 쌍안경. 출처 정보 >

2 쌍안경의 선택법

일반적으로 쌍안경을 고를 때는 가격(...), 다음으로 배율과 구경, 다음으로 크기, 다음으로 아이릴리프, 렌즈 코팅 등을 따진다.

가격이야 자신의 주머니 사정과 상담하는 것이고.

2.1 배율과 구경

흔히 쌍원경을 보면 4x20mm니, 7x50이니 하는 식으로 적혀 있는데 x 앞의 숫자가 배율이고, 뒤의 숫자가 구경이다.

배율은 해당 물체가 맨눈으로 봤을 때에 비해 몇 배나 가깝게 보이느냐를 가리킨다. 배율이 크면 클수록 멀리 있는 것이 크게 보인다. 하지만 배율이 클수록 사물이 크게 보이는 반면 한 눈에 보이는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교적 근접한 목표를 관측하는데 쓸데없이 배율이 큰 쌍안경을 쓰면 대상의 주변 상황과 동작을 모두 캐치하기 어렵다. 또한 망원경과는 달리 쌍안경은 손에 들고 쓰는 경우가 많은 활동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지나친 고배율은 손떨림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용도에 따라 적절한 배율을 택하게 된다.

가변 배율은 이 문제를 어느정도 덜어주지만, 거의 대부분의 가변 배율은 저배율 상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고배율로 올렸을 시 어두워지게 되며 실제로는 생각만큼 성능을 못 따라준다. 고배율을 주로 쓰려는 경우 가변 배율을 택하는 것은 돈낭비가 될 수 있다. 가변 배율은 그냥 고배율도 되는 저배율이라고 생각하자.

일반인이 입문하기에는 6배율, 7배율, 8배율이 가장 평범하게 쓰기 좋은 배율이다. 수렵용 같은 경우 커도 10배율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의 사냥 환경에서 7배율이면 충분하고도 남고, 10배율로 관측이 불편한 목표는 사냥 대상으로서는 너무 멀리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원거리에서 고정 사물이나 인물을 자세히 관찰하려는 경우 고배율이 필요할 수 있고 이런 특수한 경우에야 10배율을 넘는 고배율 쌍안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10배율 넘기면 평범하게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떨림을 굉장히 의식하게 될 것이다.

구경은 대물렌즈의 직경을 가리킨다. 밀리미터 단위다. 구경이 클수록 빛을 많이 모아 밝게 보여주기 때문에 클 수록 좋다. 하지만 구경이 커지면 그만큼 쌍안경의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진다. 쌍안경의 용도가 기동성, 활동성, 가벼움이기 때문에 너무 큰 것은 지양한다.
구경 50mm는 스포티하게 들고 다니면서 쓰기 위한 최대 크기 급이다. 이보다 더 대구경인 쌍안경은 들고 다니다보면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컴팩트 쌍안경은 50mm보다 작은 구경이다.

쌍안경 구매시 배율과 구경의 기본은 7x50라고 생각하면 된다. 쌍안경을 사용하는데는 다양한 용도가 있지만, 7배율 50구경 쌍안경이 거의 대부분의 용도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형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사냥이든 동물 관찰이든 스포츠 관람이든간에 7x50은 시작지점으로 손색이 없는 다용도성을 갖추고 있다. 군용 쌍안경도 7x50 배율이 보통이다. 7x50은 업계에서도 표준이나 다름없는 규격이라, 가장 흔하게 유통되므로 입문기종 고르기도 좋다. 게다가 7x50은 사출동공값이 인간의 눈에 이상적인 규격이라서, 어둑어둑한 환경에서조차 선명하게 잘 보인다. 때문에 "나이트 글래스"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2.2 시야각

시야각은 쌍안경으로 보이는 범위를 가리키는데, 거의 대부분 배율에 의해 결정, 그리고 설계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난다. 7배율에서 대략 7도 정도의 범위가 보이며 배율이 낮으면 더 넓게, 배율이 크면 더 좁게 보인다. 넓은 시야각을 따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할 때 시야각이 넓은 쌍안경을 사용한다.

2.3 사출 동공

사출 동공(exit pupil)은 얼마나 많은 빛을 모아서 렌즈로 가져오느냐를 가리킨다. 즉 얼마나 밝으냐.

배율과 구경에 의해 거의 결정되는 요소다. 구경을 배율로 나눈 값이 사출 동공 값이다. (예를 들어 7x50 쌍안경은 50/7=7.1mm가 사출동공값. 8x25 쌍안경은 25/8=3.1mm 사출동공)

사출 동공값은 사람의 눈의 동공 크기와 관련이 있다. 사람의 눈의 동공 크기는 어두운 곳에서 암순응된 젊은 눈의 경우 7mm 정도이며, 나이 먹은 사람은 5mm 정도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이 동공크기와 사출동공값이 같을 경우, 쌍안경이 눈의 한계만큼 빛을 최대한 받아들여서 눈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만약 쌍안경의 사출동공값이 사용자의 눈의 동공 크기보다 작다면, 눈이 발휘할 수 있는 성능만큼 충분히 빛을 모아서 눈에 비춰주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고로 빛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출동공값이 낮은 쌍안경을 사용시, 차라리 맨눈으로 보는 것이 더 잘 보일수조차 있다! 고로 낮은 사출동공값은 충분히 밝은 상황에서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날이 어두울수록 쌍안경을 쓰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동물 관찰은 비교적 어둑어둑한 새벽이나 황혼 시기에 흔히 하기 때문에 사출 동공값이 꽤 중요하다. 뿐만아니라 한 낮에도 그늘이 진 부분이 많은 숲이나, 계곡 그림자 같은 부위를 관찰할 때도 사출동공값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람의 눈의 구조 상, 사출동공 값은 5~7mm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 사출동공값이 7mm보다 크다면 눈이 받아들이는 빛의 한계가 있어서 구경의 낭비가 된다. 하지만 쌍안경을 어두운 곳에서 쓰는 일은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사출동공 5mm 급으로도 충분히 타협할만한 성능을 낸다. 컴팩트형으로 갈수록 사출동공값은 점점 줄어드는 편이다.

7mm급 사출동공 배율 구경은 6x40, 7x50, 10x70, 12x80... 제품군이다.
5mm급 사출동공 배율 구경은 6x30, 8x40, 10x50, 16x80... 제품군이다.

사출 동공값이 크면 어두운 곳에서 더 밝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떨림이 줄어들고 눈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넉넉한 사출 동공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2.4 프리즘

프리즘 구조가 쌍안경 선택 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은 드물다. 대개 사이즈와 디자인에 프리즘이 영향을 끼치므로, 체급 선택에서 이미 결정이 나게 된다. 싸구려 쌍안경은 프리즘 없이 간단한 그냥 갈릴레이식도 있다.

천체 망원경은 프리즘을 쓰지 않지만 쌍안경은 무거운 프리즘을 쓰는 이유는 쌍안경은 시야각이 넓어야 하고 상이 바로서야하고 휴대하기 좋도록 경통이 짧아야 하기 때문이다. 굴절망원경은 대안렌즈가 볼록렌즈인 케플러 방식과 오목렌즈인 갈릴레이식이 있는데 시야각이나 접안거리 등 광학적 성능은 케플러 식이 훨씬 우수하지만 상이 거꾸로 반대로 보이고 또 광학적 성능을 제대로 내려면 경통의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그래서 프리즘으로 두세번 반사시켜 상을 바로 세우고 경통의 길이도 단축할 수 있다.

상식 선에서 알아보자면 크게 포로 프리즘과 루프 프리즘이 가장 흔히 쓰인다.

접안렌즈가 대물렌즈보다 서로 안쪽으로 가깝게 모인 구조의 쌍안경은 포로 프리즘을 사용한다. 직각삼각형 프리즘 2개를 붙인 구조. 루프 프리즘에 비해 가격이 싸다. 다시 말해 같은 값의 포로 프리즘은 성능과 상의 깨끗함이 루프 프리즘보다 더 뛰어나다. 전통적인 쌍안경 구조는 이쪽. 하지만 그 구조탓에 루프형에 비해서 크고 무거워져서 가격대비 성능이 높음에도 점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접안렌즈가 대물렌즈와 직선상에 놓이는 직선적 디자인의 쌍안경은 대부분 루프(roof) 프리즘이다. Loop가 아니라 지붕이라는 뜻의 Roof다. 프리즘이 마치 박공지붕 처럼 생겼다. 포로에 비하자면 비교적 신형 디자인으로, 상을 쪼갰다 합치는 과정에서 미세한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이 오차를 보정하는 기술이 중요해서 구조가 복잡하고 얼라인에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생산이 어렵고 그만큼 비싸진다. 포로 프리즘보다 빛을 더 잃는 경향이 있어서 렌즈 코팅이 중요해진다. 하지만 렌즈와 프리즘이 안쪽에 있어 바깥으로 튀어 나오지 않으니 더 컴팩트하게 만들기에 유리하고 손에 쥐고 사용하기 편하다. 그래서 오페라 글래스나 휴대성을 중시한 소구경 쌍안경은 루프식이 많다. 또한 포로형에 비해 내부 밀폐구조로 만들기 수월해서 저렴한 가격에서도 높은 방수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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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보

그 외에도 접안렌즈가 대물렌즈보다 바깥쪽으로 벌려져 있는 역(逆) 포로 프리즘 구조도 있는데, 대개 컴팩트형 쌍안경에만 사용한다. 이러한 역 포로형 쌍안경들은 포로 프리즘의 가격대비 높은 성능 장점과 컴팩트한 사이즈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 또한 최단 초점거리를 짧게 설계할 수 있어서 수미터 이내의 짧은 거리도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어 근거리를 주로 보는 전시회나 곤충,식물등의 관찰에 유리하다. 그러나 양쪽 대물 렌즈가 내각으로 모여있는 구조라서 원거리 관측시에 원근감과 입체감이 부족하다.

2.5 크기 체급

구경 다음으로 사용자가 크게 느끼는 것이 쌍안경의 크기와 무게다.

클 수록 잘 보이지만 그만큼 휴대가 불편해지므로 컴팩트 쪽도 눈이 가게 된다. 사실 컴팩트 크기는 구경을 타협하고, 프리즘 구조를 비싼 것을 사용해서 얻어내는 것이며, 그만큼 표준형보다 비싸지거나,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크기가 작아도 배율 큰 쌍안경은 흔히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그런 경우 시야각은 좁아지고 빛을 잘 모으지 못해서 상이 어두워진다. 크기 작은데다 배율 크다고 덥썩 좋구나 생각하면 오산.

시중에 나도는 쌍안경 체급은 크게 풀사이즈(표준형), 미드 사이즈, 컴팩트, 그리고 단망경으로 나뉜다.

풀사이즈(스탠다드)는 8x42, 10x50 정도 크기로 밝고, 선명하고, 넓은 시야각에, 가장 널리 쓰이고 성능도 최대한 뽑아내지만, 휴대용으로는 좀 크고 무겁다. 차량이나 선박에서 사용하는 경우, 오래 들고다니지 않지만 쌍안경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되도록 풀사이즈 체급으로 가는 것이 좋다.

미드 사이즈는 7x35, 10x32 정도로, 크기와 성능 사이에 타협한 체급이다. 스포츠 용으로 쓰기 적합한 적절히 줄어든 크기지만, 등산 등에 장기 휴대하기에는 조금 무겁다. 다용도로 쓰려면 이 정도를 택하는 것도 적당하다.

컴팩트 사이즈는 8x25, 10x25 정도, 등산 휴대용 등으로 최대한 가볍게 만든 제품군이지만, 그만큼 사출동공값이 작아서 낮 시간대 이외에는 쓰기 어렵고, 크기가 작아서 오래 쓰기 불편하기도 하다. 휴대성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므로, 정말 컴팩트를 택해야할 만큼 휴대성에 민감한가 스스로 반문해보는 것이 좋다.

극한의 경량화를 추구하는 경우 단망경, 단안경을 사기도 하는데, 단안경의 구조 상 원근감에서 취약함이 크고 장시간 관측에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여행용, 백패킹용은 휴대성과 경량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7~10배율 사이 컴팩트형 루프 프리즘 방식을 많이 쓴다.

별 관측용 쌍안경은 빛의 집광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출동공이 큰 7x50, 8x56, 9x63이 많이 쓴다. 20x80 같은 삼각대에 올려 쓰는 거대한 쌍안경은 보통 별관측용으로 나오는 것들이다.

낚시, 선박용은 7x50이 가장 많이 쓴다. 사출동공도 크고 시야도 넓고. 크고 무겁지만 선박에서 쓰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이 드물다.

사냥용은 휴대성이 꽤 필요하기 때문에 좀 얘기가 달라진다. 6x30, 7x35, 8x30, 9x35 정도의 4mm에서 5mm급 사출동공 체급이 사냥용으로 흔히 쓰이는데, 시야가 좁은 숲에서 사냥하는 경우 시야각이 넓은 6배율 정도를 많이 쓰지만, 고산지대에서 멀리 있는 사냥감을 쏘는 장거리 헌터들은 8~10배율을 많이 찾는다.

2.6 아이릴리프

아이릴리프 값은 접안렌즈와 눈 간의 최대 허용 거리를 가리킨다. 즉, 아이릴리프 수치만큼의 접안거리를 벗어나면 접안점 거리가 확보되지 못하여 비네팅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상당수 쌍안경이 접안렌즈에 고무 커버를 씌워 적당한 접안 거리를 유지하게 하므로 많이 신경쓸 필요는 없는 요소지만, 안경 사용자는 되도록 아이릴리프 값이 15mm 이상인 쌍안경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안경을 쓰는 습관에 따라서 더 긴 아이릴리프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안경잡이에겐 아이릴리프는 다다익선이라 할 수 있다.

2.7 렌즈 코팅

렌즈 코팅은 측면에서 들어오는 잡광을 반사시켜서 대상만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돕는 요소다.

그냥 "coated"이라고만 돼 있으면 딱 하나의 렌즈에 한 겹의 코팅만 한 것이고, "fully-coated"라고 하면 공기에 닿는 모든 렌즈에 코팅한 것이다. "multi-coated"라면 한 렌즈에 여러 겹의 다중 코팅을, "fully multi-coated"면 모든 렌즈에 다중 코팅을 한 것이다. 되도록 fully multi-coated를 구하는 것이 좋다. 사실상 쌍안경의 해상도, 밝기, 컨트라스트 등의 중요성능을 결정하는 쌍안경의 가장 핵심이라 보면 된다.

코팅 색상은 색감이나 빛의 대역에 영향을 미치는데, 대물렌즈의 반사광이 지나치게 컬러풀한 쌍안경(소위 루비코팅)은 그만큼 반사량이 높아서 이미지가 어두운 저질 코팅을 의미하므로 피해야 한다. 코팅의 품질이 높은 고급 쌍안경들은 비스듬히 표면을 바라보면 보석의 빛깔과 같이 은은하게 빛나며 대물 렌즈를 정면에서 바라볼 땐 반사광이나 그림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3 포커스 맞추는 법

쌍안경 선택 다음으로 알아두면 좋은 것이 쌍안경 포커스 맞추는 법.

쌍안경 쓰면서도 포커스 맞추는 법을 실수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의 시력은 좌우가 다르기 때문에, 좌우 눈에 맞춰 포커스를 조절해야 제대로 쌍안경을 쓸 수 있다.

각각의 접안 렌즈 모두 포커스를 조정하는 제품은, 단순히 두 눈을 따로 조정해주면 된다. 예컨데 오른 눈을 감고 왼 눈으로 사물을 보고 포커스를 조정한 다음, 왼 눈을 감고 오른 눈으로 같은 사물을 보며 포커스를 조정하면 된다.

좌우 눈을 각각 포커스 조정하는 것이 조금 더 번거롭기 때문에, 보통 중앙 포커스 제품이 많다.[1] 쌍안경 중간의 피벗 부분에 중앙 포커스가 달리고 오른쪽 접안 렌즈에도 포커스 조절이 달리는 제품이다. 이 경우 왼 눈으로만 사물을 보면서 중앙 포커스를 조정하고, 다음으로 오른 눈으로만 사물을 보면서 접안렌즈 포커스만 조절해서(이때는 중앙 포커스는 건드리지 않는다) 좌우 눈을 맞춘다. 이후에는 중앙 포커스만 살짝 조정해가면서 쓰면 된다.
  1. 쌍안경 이름에 'CF'라고 적혀있다면 중앙포커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좌우 접안렌즈의 디옵터 링을 돌려 초점을 맞추는 방식은 'IF'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