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앙마이

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서왕모(西王母)가 모티프가 되었다.

카린산 여인족의 대족장. 남자에게 천대받는 여자를 위해서 부족을 만들었다고 한다.
발귀리 못지 않게 성격이 괴팍한 할머니. 말할 때마다 기분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압권이다.
그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면, 그녀가 부탁온 사람을 마구 패고 성질을 부리는 것이 승낙의 뜻.

치우천아수타란의 저주에 인사불성이 되자 치우비에게서 아홉구비-카린족 말로는 쿠라쟌-의 기운을 빼서 치우천에게 주어 그 저주를 풀고, 다리의 고통을 덜어주었다.
치우천에게 여자를 멀리하는 주술이 걸렸음을 다시 알려주며 그것이 몸 자체엔 큰 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카린산(곤륜산맥)의 동굴을 찾아내서 그 동굴의 정기를 받아서 사는지라 그 동굴을 벗어나면 주술도 못 쓰는 고자(?)가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카린족은 쑤앙마이 같은 능력자가 있어도 아수타란에게 쩔쩔매고, 지나족에게 쩔쩔매게 되었다.

치우천에게 우주와 선인들, 고립자, 신수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일종의 고립자라고 한다.
그녀의 치료 보조요원(?)인 여섯 무녀가 있는데 그들의 이름음 마이핑, 마이차, 마이양, 마이리, 마이빈, 마이상.

그녀의 아래엔 그녀의 재주를 배운 일곱 큰 자매와 열세 작은 자매가 있는데 큰자매는 누루마이만 나왔으며, 작은 자매는 소녀와 무라, 비냐, 유우, 가나와 여섯 무녀와 나머지 두 사람이다. 그녀 앞에서는 누루마이와 무라를 말할 때는 누루, 무라라고 마이를 빼서 압존법으로 말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