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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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생년월일: 1991년 12월 1일
국적: 중국
체격: 200cm, 92kg

현재 아시아 출신 수영선수 중 최강자

중국의 세계적인 수영선수, 항저우 출신으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올림픽에서 수여받은 통산 메달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한 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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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의 400m와 1,5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리우올림픽에서는 400m 자유형에서 은메달, 2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위의 사진)을 목에 걸었다.

400m 경기에서 도핑 파문 관련하여 신경전을 펼친 호주 대표 맥 호튼과의 재대결로 주목을 모은 1,500m 자유형에서는 15분01초97로 전체 16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원래 1,500m는 쑨양의 주종목이고 이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지라 스스로도 '내가 1,500m의 왕'이라고 자부할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의문스러운 일. 본인 말로는 원래부터 아시안게임 뒤로 건강상의 문제로 1500m 기록이 들쭉날쭉했고 200m 자유형 경기가 끝나고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등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루에 감기약을 6알씩이나 먹은 것이 (1500m) 경기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한다. 최종 성과는 금1에 은1.

2 사건사고

2013년 11월에 무면허 운전으로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2014년 3월에 징계가 풀린 일이 있었다.

약물 복용자로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 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쑨양은 원래 가지고 있던 지병인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으로 처방받은 약물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며 처방받은 약물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었는지 몰랐다고 항변했다. 당시에 중국반도핑협회가 도핑검사 결과를 즉각 발표하지 않은데다, 출전 정지 3개월이라는 경미한 징계를 내림으로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어떻게든 출전시키려 한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세계반도핑협회(WADA)는 쑨양의 도핑 사건과 그 징계처리 과정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여 국제 스포츠중재 재판소에 중국을 제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은 제소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쑨양이 복용한 트리메타지딘[1]은 2014년에 최초로 도핑 금지 약물에 추가된 데다가 쑨양은 심장이 좋지 않아 이 약물이 포함된 바소렐을 지속적으로 복용해 와서, 이 심장에 관한 병력이 담긴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 무관용 원칙의 WADA를 설득할수 있었던 것.

3 타 선수들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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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박태환과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이자, 서로 생일을 챙길 정도로 절친이라고 한다그리고 둘다 도핑도 했다. 쑨양과의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는 사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을 통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상하이 세계선수권(2011), 런던 올림픽(2012) 등 서로 만날 기회가 많았다.

사적으로는 두 선수의 관계가 매우 좋으며 쑨양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좋은 커리어를 쌓은 박태환을 존경하고 있다는 설이 있었고 실제로 런던 올림픽 당시 박태환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박태환의 행동을 따라하는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런던 올림픽 초반만 해도 박태환이 부정한 판결을 받자 쑨양이 폭소를 터뜨렸다는 등 악의적인 루머가 돌정도로 국내에서 안티가 많았는데 쑨양이 박태환 팬이란 게 공개되고 나서는 양국에서 두 선수 모두다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 두 선수의 친분덕에 현재도 중국 선수중에선 쑨양이 가장 국내 인지도도 높고 지지도 많이 받는편. 실제로도 매우 친하다. 인천 아시안 게임 당시 박태환의 생일날에 쑨양이 어머니에게 부탁해서 '태환아! 생일 축하해!' 라고 쓴 케이크를 들고 수영장에 나타나 깜짝 생일파티를 치뤄주었다. 리우 올림픽 당시도 '박태환은 특별함 속도감이 있는데 리우는 확실히 느린거 같다'고 인터뷰로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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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선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맥 호튼(호주)으로부터 '약물사용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확히는 연습경기 당시 쑨양이 호튼에게 장난으로 물을 끼얹은걸 두고 호주측에서 연습 방해라고 항의하자 중국 단장측이 두 선수는 친하고 그어떤 악의도 없다고 해명하는 신경전이 있었다. 그런데 친하다는 얘기와 달리 호튼은 문자 그대로 쑨양을 쌩깠다고 한다. 예선 경기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호튼이 증언하길, 쑨양이 물을 끼얹으며 장난을 걸길래 씹었더니 삐져서 물을 계속 튀기길래 자기도 계속 씹었다고.. 그리고 약물 사기꾼들에게 인사할 시간 따위 없다참교육 하며 경쟁은 약물안한 선수들간에나 존재하는 단어라고 대놓고 쑨양과 자신은 라이벌이 아니라고 디스했다. 그리고 이어진 결승에서 금메달까지 호튼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에 중국측은 격분하여 IOC에 항의했지만 IOC는 모든 선수는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그냥 자기 생각을 말한것 뿐이므로 징계할 꺼리가 못된다고 중국측의 항의를 기각했다.

이에 화가난 중국의 키보드 워리어들은 호튼의 인스타그램을 점령하여 살해협박을 날리는 중이라 한다(...) 심지어 해커들이 호주 수영협회측에 공격까지 감행중이라고.. 그러나 호튼과 호주측은 중국 기자가 노발대발하여 해명을 요구하자 쑨양이 옆에 있는 현장에서 대놓고 "이는 명백히 선한자들의 승리이고, 쑨양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도핑 전과자는 올림픽에 아예 나오면 안된다는게 전세계 수영 종사자들의 의견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쑨양은 "나는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경기 외적인 부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호튼은 좋은 수영 선수지만 중국 선수에게 불만이 있든 말든 상관할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후에도 이 질문을 받자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맥 호튼의 발언에 힘을 싣어주며 계속해서 까이고있다. 여러모로 리우에서는 성적 말고 다른 문제로 고생하는 모양새이다. 프랑스의 라쿠르는 수영이 도핑에 타락한 종목이 된걸 개탄한다며 쑨양의 소변은 보라색일 것이라고 그를 경멸하는 인터뷰를 날렸고 수영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도 호튼의 발언을 지지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 때문에 도핑 전과 선수에 대한 선수들의 혐오가 역대급으로 높아진 시점이라 남자 수영계에서는 쑨양이 비판을 받고있다. 미국 기자들이 대놓고 쑨양을 비웃었다는 주장도 들릴 정도. 여담으로 중국 여론과, 박태환도 같은 전과로 엮여 있는지라 찔린 간접적으로 상관이 있는 소수의 한국 여론은 막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한편으론 이를 견제로 해석하거나 혹은 서방 수영 강대국의 인종차별적 오만이라 항의하기도 했다. # 그러나 해당 선수들의 비판에서 인종차별적 스탠스는 전혀 없고 오히려 인종차별 드립은 호주인은 영국 교도소 탈주민족이라고 제목을 단 기사를 낸 중국 미디어가 먼저 날렸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모든 나라의 모든 종목들에서 도핑에 대해 혐오, 경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쑨양이 비판받는 게 유별난 견제라고 볼수도 없다.

한편 중국측의 사과 요구에 대한 호주의 반응은 대략 "엿이나 까잡수셈" 정도. 호주 언론도 만만치않은 트롤링을 시전해서 카운터를 먹였는데 시상대에서 중국 국기를 칠레 국기로 바꾸어 달아 내보내거나(...) 한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는 "약물 사기꾼 쑨양이.. 어이쿠 죄송 말실수가 나왔네요"라고 하기도 했다.

그랬는데...정말 중국 측 수영팀에서 도핑이 걸리고 말아서. 중국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다.
  1. 사실 어디까지나 100% 의료용으로 만든 물건에 부수적으로 조금의 경기력 향상 여지가 있을까 한 정도로 효과가 애매해서 PED로 등록도 안 되어 있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