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원은 무법·무질서의 상태, 신의나 법의 무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노미아(anomia)로서, 중세 이후 사용되지 않다가, 뒤르켐이 《사회분업론》(1893)과 《자살론》(1897)을 통하여 근대사회학에 부활시켰다. 뒤르켐은 이 말을 일정한 사회에 있어서,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
일탈을 이해하는 거시적 관점으로 소개된다. 머튼의 아노미 이론과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을 공부하며, 그 둘을 구분하는 문제는 9급 공무원 공개 경쟁 시험에나 출제될 법한 허접한 내용으로 자주 출제되지는 않는다.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가 급격히 변동하였을 때 그에 대한 대응 규범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혼란을 겪게 되고, 이런 '무규범 상태'가 지속됨으로서 일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뒤르켐 자체가 기능론자에 가까워 기능론적 관점으로 분류된다. 그도 그럴 것이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처럼 서술한 것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 한편, 머튼은 문화적 목표와 그에 대한 제도적 수단의 존재여부에 관심을 가졌다. 우리 사회에 문화적으로 인정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적법한(사회에서 인정받은) 수단이 존재하냐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수단이 존재하지 않을 때 머튼은 일탈이 발생한다고 여겼다. 가끔 이에 관련된 표를 암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문화적 목표 O / 제도적 수단 O -> 일탈이 아님 이런 표가 있음. 2선생님 수업시간에 언급) 최근 5년간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으므로 외울 필요가 전혀 없다.
- 사회문화 실전모의고사 크리티컬 모의고사 / 오르비 N제 저자 송지원 -
뒤르켐에 의하면, 사회적 분업의 발달은 사회의 유기적 연대를 강화하지만, 이상상태에 있어서는 사회의 전체적 의존관계가 교란되어, 무규제·무통제의 분업이 사회적 아노미 상황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뒤르켐 이후에도 아노미의 개념은 현대사회학에서 사회해체 현상을 분석·기술하는 유효한 개념으로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