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1 개요

아담스 패밀리는 미국 만화가 찰스 아담스(Charles Addams, 1912-1988)가 그린 1930년대 신문 만화로, 1964년 경에 TV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1991년, 1993년, 1998년에 영화화되었다.

기괴하면서 유쾌한 아담스 일가에 대해 그리고 있다. 죽음과 고통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정신나간 아담스 일가에선 비정상과 폭력, 살욕이 정상이다. 원래는 영화 1편과 2편만 그나마 알려져 있는 편이었지만 카툰네트워크 동남아판이 한국에 송출될 때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적이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인지도도 어느 정도 있다. 영화 내용들은 대략 평범한 악당들이 비범한 아담스 일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줄거리.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 할로윈 테마의 코믹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만화영화

인트로 영상. 0:50~0:55에는 착시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스허르의 상대성(Geometries)을 오마주한 장면이 나온다.

3 영화

3.1 1편(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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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게일 모자는 아담스 패밀리의 삼촌 패스터가 실종된 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담스가의 막대한 자산을 탐 낸 아비게일은 아들을 시켜 패스터로 분하게 하여 아담스 일가를 속여 그 집에 침투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막상 알고보니 아비게일의 아들은 그녀가 오래 전 부려먹기 위해서 주워온 양아들이였고, 실제론 그가 진짜 패스터였던 것.

여담으로 패스터 역을 분한 배우는 백 투더 퓨처의 정신나간 박사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로이드.

3.2 2편(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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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ams Family Values

아담스 패밀리 가에 새로운 아기가 태어나고, 두 남매에서 세 남매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새로 태어난 아기가 자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할까봐 걱정 된 남매는 아기를 죽이려든다. 죽이려 드는 건 아담스가의 혈통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을 염려한 아담스는 유모를 들이게 되는데, 하필이면 남편을 몇이나 죽이고 다니면서 유산을 챙긴 살인마 였던 것. 유모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웬즈데이를 포함해 두 남매를 청교도 성경캠프에 보내버리게끔 설득하고, 패스터와의 결혼에도 성공하며 패스터를 아담스 일가로부터 떨어트려버린다. 하지만 너무 멍청한데다가 어쩔 수 없는 아담스 일가인 패스터는 자신을 죽이려 들고 화내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더 반해버린다. 이에 진절머리가 난 유모는 패스터에게 총을 들이대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하자 그제서야 패스터는 아담스 일가에 돌아가게 된다. 한편 두 남매는 청교도의 교리를 앞세워 인종차별을 태연스럽게 해대는 성경 캠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오게 되고, 옹기종기 다 모인 아담스 패밀리 앞에 나타난 유모는 산탄건을 들이밀고 그들을 전기 의자에 앉혀버린다. 유모는 자신이 왜그렇게 잔인해졌는지, 왜 잔인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는 건지 연설을 하며 아담스 일가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전기의자의 전원을 내리려던 순간 아담스 패밀리의 막내가 침대에서 빠져나와 전선을 가지고 노는 바람에 역으로 감전되어 사망한다. 패스터는 여전히 그녀의 잔인함을 때때로 그리워 하고...유모는 당당히 아담스 패밀리의 일가로서 땅에 묻힌다.

3.3 3편(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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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ams Family Reunion

내용은 대략적으로 정상인이 되어가는 병에 걸린 가족들에 대한 헤프닝인데...아마 2편에서 정상인이 되어가는 막내아들의 설정에서 따온 듯 하다.

아담스 가의 가장 고메즈 역할을 맡았던 라울 줄리아가 암으로 사망하던 바람에 사실상 후속작은 캔슬되어버렸다. 이후 록키 호러 픽쳐쇼로 유명한 팀 커리가 고메즈 역할을 맡게되고 감독들, 배우들 모두 다 교체하면서 새로운 후속작을 촬영했지만...

전작의 배우들과의 이질감 때문이였는지 뭔지 몰라도 세 시리즈 중 단연 최악의 평가를 받고, 이후 시리즈는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