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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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마루한 - 구현동화전의 등장인물. 마루한의 사부로 별천림의 절세 무공인 육맥나선신공의 전승자인 아가씨. 마루한을 살리기 위해 육맥나선신공의 내공을 전수해준 것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리를 하면 토혈을 하는데, 그로 인해 정해진 시간마다 탕약을 복용해야 한다. 마루한이 계속해서 무공 수련을 빼먹는 것에 골치를 썩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수많은 무림서적이 보관되어 있는 별림서고를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그리고 10화에서는 혈비공의 내용이 담긴 서적 귀면수전을 읽고 잠시동안 무아지경에 빠진 마루한을 보고 '만약에 마루한이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제어하면 마치 '그 사람'처럼 괴물이 될 것이다'는 독백을 남기는데, 이는 중요한 복선이 될 것 같다. 항상 붉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 벽사문측이 "별천림의 문주는 붉은 옷을 입고 다닌다"는 소문을 퍼트려놓아서, 마루한과 함께 마을에 한 번 나갔다가 주변 무림인들의 미행을 잔뜩 붙여버리는 에피소드가 있다. 다만 본인은 애초에 세속으로 잘 나오지 않다보니, 벽사문이 소문을 퍼트렸다는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19화에서는 마루한을 습격한 소지하와 맞붙게 되고 정신을 차린 마루한에게 소지하가 석천웅의 제자라는 걸 알려준다. 35화에서는 삼보충권을 습득한 마루한을 보고 '구현동화를 활용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마루한에게 별림서고를 보여준 것이 과연 잘한 일일까'하고 걱정을 한다. 물론 그 직후 마루한이 책을 안 치우고 간 것에 화를 냈다.

36화에서는 별천림 근처의 마을에 무림인들이 들끓는 것에 마루한과 초아와 함께 회의를 갖고, 마루한이 초아 대신에 자신이 다른 마을에 가서 식료품을 구해오겠다고 말하자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 후 초아가 왜 마루한 혼자 가는 것을 허락해주냐고 묻자 "지난 번 일로 마루한은 스스로 무공을 익혀야겠다는 각오를 세웠어. 하지만 아직도 육맥나선신공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니 마루한에게서 일어나는 이 변화라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걸 도울 수 밖에...!!", "아직까지 이게 옳은 판단인지는 확신이 들진 않지만... 이 변화를 통해 마루한이 진정으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모험을 해 볼 가치는 있어...!!"라는 말을 남긴다.

38화에서는 식료품 보따리를 짊어지고 온 마루한의 마중을 나와 별일 없었냐고 물어보는데[1], 마루한이 별일 없었다고 적당히 얼버무리자 "별일 없었다면서... 네가 데려온 이 친구들은 뭐니?", "아니... 기척을 이렇게나 지우고 따라온 걸 보면 적어도 호의적인 인물들은 아닌가 보네."라는 말을 하는데, 월영단의 지영대(地影隊)원들이 마루한을 미행해서 따라붙은 것이었다. 그 직후 마루한에게 육맥나선신공의 침자결(沈字訣)을 기억하느냐고 묻고 침자결의 호흡법을 시전하고 정신을 집중해보라고 말한다. 침자결을 시전해서 지의 형제 조원들의 기척을 읽은 마루한이 지영대원들을 단번에 제압하는 걸 지켜보다가 쓰러진 대원 한 명에게 "통일된 복장에 수준급의 은둔술... 보통의 단체로 보이지는 않는데 정체가 뭐죠?"라고 묻고, 대원이 말하지 않자 "하긴... 그렇게 복면들을 하고 은둔술을 하는 걸 보니 쉽게 실토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네요."라고 말한 뒤, 약간의 노기를 보이면서 "하지만 감히 별천림에 무단침입하려고 하다니... 그만한 각오는 하고 온 것이겠죠...?!"라는 말을 한다.[2] 마루한이 지영대원들을 전멸시킨 뒤에는 마루한의 무공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늘고 있는 것에 안심을 한다.

그 직후 마루한이 자기 때문에 월영단원들을 별천림 깊은 곳까지 끌어들인 것에 대해 사죄를 하자, 아란설은 "아니? 난 오히려 기쁜데? 오히려 이정도 선에서 침입자들을 제지한 걸 다행으로 여기는 데다가. 무엇보다... 무공 익히는 걸 싫어하는 네가 이정도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오히려 감동했어. 특히나... 날 위해..."고 말한다. 그러자 마루한은 당황하면서 "에헤이~ 뭐, 뭔 소릴 하시는 거예요?! 이, 이건 그냥... 그래! 확인이에요!! 단순히 구현동화 능력의 확인일 뿐이라구요. 이건!!"라고 얼버무리자 이에 짜증이 난 아란설은 마루한의 머리를 세게 쥐어박는다(...).[3] 그 이후 마루한에게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마루한이 쓰러진 월영단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몰라~ 누군지 내가 알게 뭐람. 난 지금 이 화를 억누르기 위해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하지만 천영대(天影隊)원들이 자신들이 눈치채지 못할 만큼 기척을 없애고 별천림의 본채까지 당도하자, 이에 별림서고를 지키러 달려간 마루한을 쫓아간다.[4][5]

40화에서는 월영단원들의 공격에 고군분투하는 마루한을 도우러 별림서고의 문앞에 서서 육맥나선신공 삭자결 뇌섬무(數字訣 雷閃舞)을 날린 뒤, 마루한에게 뒤는 자신에게 맡기고 눈 앞의 적들을 상대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탕약을 먹지 않고 무리를 한 것 때문에 쓰러지게 되고 결국 월영단원들이 별림서고로 들어가는 걸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마루한에게 "난 괜찮아... 그러니... 별림서고를 지켜...!! 모든 걸 잃더라도... 단 하나의 책 만은... 반드시 지켜야 해...!!"라는 말을 남긴다.[6]

라푼젤 에피소드에서는 사숙에게 납치되어서, 붙잡힌 히로인 신세가 되었다.

3 기타

처음부터 주인공의 옆에 붙어있는 메인 히로인. 하지만 주인공의 스승이다. 이걸 볼 때 마루한과 그녀의 관계는 신조협려양과소용녀처럼 흐를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다. 현재까지 연재하면서 확고한 다른 히로인 후보가 없다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강조한다.하지만 마루한의 구현동화능력 때문에 매번 히로인 자리는 백설같은 참한 아가씨에게 헌납하고 있다.
  1. 마중을 나온 이유는 '마루한이 잘하고 있는지 걱정되어서'라고 한다.
  2. 물론 그 전에 "뭐. 나도 딱히 궁금한 건 아니니 더이상 안 물어볼게요!"라는 지영대원의 자존심을 긁는 말을 남긴다(...).
  3. 이때 아란설은 "아~ 이렇게까지 강한 부정을 하니 괜스레 열 받네~"라는 말을 남긴다(...).
  4. 천영대의 목적이 바로 마루한을 쫓아가서 별림서고의 입구를 찾는 것.
  5. 이때 초아에게 별천림의 본채를 지키고 있으라고 말을 남기는데, 초아는 "하필이면 약 드실 시간이 다 돼서..."라는 말을 남기면서 불안해 한다.
  6. 여기서 월영단원이 탈취하려고 하는 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데, 천원무극지본(天元無極之本)이라고 모든 무림의 판도를 바꿀 궁극의 무공비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