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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NG인 사랑의 서브 히로인. 성우는 카자네.
방년 21세의 꽃다운 아가씨로 요시무라 오사무가 재취직한 호우에이 상회의 유일한 직원. 사실 사장의 조카딸로 낙하산 인사였던 모양이다. 성격은 털털하고 사양하는 법이 없으며, 누구에게나 격의 없이 대하는 편.
언뜻 보면 다소 가벼운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독설에도 상당히 재능이 있다. 회사가 망하자 숙부인 사장이 새로 마련해 주겠다는 일자리도 뿌리치고 맨션에서 나와 버려 테라스하우스 히노사카로 들어가 버린 놀라운 행동파. 단 남들에게 보이는 쿨한 모습은 외견 뿐으로, 쿨한 겉모습과 내면의 질척한 -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 욕망 사이의 괴리가 그녀의 성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게임상에서 가장 먼저 오사무에게 꽂힌 히로인으로 호우에이 상회가 부도나자 오사무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 유혹하기 시작한다. 다만 가장 먼저 플래그가 꽂힌 히로인이라 그런지 가장 빨리 엔딩을 볼 수 있는 캐릭터로 비중은 그리 많지 않다. 오죽하면 극중에서도 '4천왕 중 가장 만만하고 쉬운 상대' 라고 자학한다(…). 하지만 루트에서 떨려나간 이후에도 오사무를 끝까지 응원해 주고, 적재적소에 날서린 충고(?)를 해주는 걸 보면 꽤나 대인배. 다만 주변인들이 오사무를 좋아하는 걸 미리 알고 놀려먹는 게 취미가 된 듯. 특히 나중에 4천왕 멤버로 참가한 사와시마 히메오를 집중적으로 놀려먹는다.
본인의 루트를 진행할수록 점점 부각되는 점인데,성적 취향과 이성을 고르는 취향의 측면에서 극도의 M이다. 다만 원 서술에서는 그 근거를 리스토라 2호[1]라는 별명을 아무런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서술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트 초기에는 이 별명이 시사하는 자신의 처지를 오사무를 위해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실은 오사무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은 그녀에게도 있었던 것. 사랑하는 사람의 첫 번째가 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와 첫 번째가 되고픈 욕망 사이의 괴리가 루트상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보통 집에 있을 때 일상생활에서 입고 다니는 옷은 남성용 와이셔츠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