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사카 미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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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NG인 사랑의 메인 히로인. 성우는 나츠노 코오리.
애칭은 이름 뒷글자만 딴 '토코'. 시노미야 학원에 다니는 중3으로 법으로 에로게 히로인은 못 되는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확실히 중3이다. 아마기 카야 표현대로라면, 4천왕(…) 중의 필두. 가장 강하니 동방불패 포지션.

144cm 라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작고 아담한 키를 가지고 있어서 학교 조회 시간엔 늘 맨 앞줄에 서고, 신입생들에게 같은 신입생으로 보이기도 하는 등 불쌍한 인생. 본인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그런다고 키가 크지는 않는다.(…)

히가시하기모리라는 부자동네에서, 어울리지 않는 완전 고물 하숙집인 '테라스하우스 히노사카' 의 관리인을 맡고 있다. 응당 관리인 같은 걸 맡을 나이는 아니지만 모친인 히노사카 호노카가 남자와 눈이 맞아서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놓고 달아나 버린 것 때문에 홀로 남겨져, 땅값에 대한 고정자산세 내는 것에도 쩔쩔 매며 2탕 3탕의 알바를 뛰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중.[1]

그런 생활환경도 있는 탓에 성격은 빠릿빠릿하고 세심하며 생활력 넘치는, 거기에 더해 남과의 유대관계가 깊고 정이 많은 성격. 잔소리가 심하고 오해도 잘 하지만 상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증거리라. 어쩔 수 없이 몸에 익힌 청소, 빨래, 요리 등 집안일 솜씨도 발군.

집안사정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어느 봄날 자기 엄마에게 반해서 청혼을 하러 온 이혼남 요시무라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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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선 싸닥션을 날렸다...

어쨌든 오사무, '리스트라 아저씨'와의 만남으로 인해 명문으로 이름 높은 슈센대학 부속 고등학교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고 공부에 맹렬히 임한다. 참고로 오사무를 오사무군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작 중 직접적으로 중학생이라고 나오지는 않지만(이런 문구가 나오면 걸리니깐), 졸업한 후 가는 학교가 '대학교가 아니니' 할 말 다했다.(센슈대학… 까진 좋은데 센슈대학 부속. 결과적으로 고등학교.) 처음에는 고등학생인줄 알았다는 의견이 대세. 목소리를 수록한 성우 나츠노 코오리는 수록이 끝난 뒤 시나리오를 쓴 마루토 후미아키에게 "…이거, 범죄 맞죠?" 라는 코멘트를 남겼다고 한다.(…)

'미토콘도리아'[2]란 정체불명의 요리를 살포(?)한다. 섭취할 경우 뭔가 물든다.(…)

마루토 후미아키의 인터뷰에 따르면, 미토코는 한 명씩 라이벌을 쓰러트릴 때마다 그들의 파워를 흡수하며 강력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카야를 물리치고 아이템 '미토코쨩', '오사무군' 을 얻고, 히메오를 물리치고 아이템 '토코'를 얻고, 그리고 아사미를 물리치고 궁극의 아이템 검은색 스타킹를 얻… 이 중증의 검은색 스타킹 페티시 같으니.

엄마가 가출해 버린 고립무원의 환경에서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한 오사무와 많은 사건을 겪고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면서 살다가 겨울께쯤 와서는 정말로 반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나이 차이도 있고, 더구나 담임선생님인 코우노 아사미가 오사무의 전 부인. 다시 좋아지려고 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며 자신의 감정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딸로 남아야 할지 여자로 보여야 할지를 계속 고뇌한다. 결국에는 모든 인간관계를 붕괴시키면서까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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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NG한 사랑이라고 타이틀에서부터 당당히 디스중이지만, 범죄에 가까운 연령차임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의 인덕과 열렬한 사랑에 주위 사람들은 결국 축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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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게도 1년동안 딸아이 내버려두고 연락 하나 없던 막장 엄마 호노카가 갑자기 아침에 들이닥치는데 교복입은 미토코와 오사무가 뜨거운 사랑을 나누던 때...당연히 비명이 울리면서 그녀는 딸아이를 노리는 짐승이라고 마구 화내지만 미토코도 화내며 그러는 엄마야말로 나를 1년동안 내버려두고 이렇게 오는 게 말이 되냐고 맞받아쳤다.

결국 여러가지 역경을 딛고서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OK한(멋진) 사랑으로서 결혼에 골인한다. 여담이지만 아마기 카야는 미토코가 오사무를 사랑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5년, 태어나는게 늦었어. 5년, 만나는게 빨랐고."라는 인상적인 말을 한다. 참고로 결혼식에서 엄마 호노카는 울면서 내 귀중한 미토코가 결혼을....이라고 하는데 그 옆에서 카야가 "아니? 그런 귀중한 딸을 1년씩이나 내팽개친 당신이 할 소리 아닌데요?"라고 비아냥거리자 별다른 말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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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그녀는 기뻐서 우는데(너무나도 행복하다며 엉엉 운다) 완전히 어린아이 모습. 곁에 신랑 예복옷차림 오사무가 다독이는 모습은 어린 딸아이를 다독이는 아빠 모습이다...

겟츄 2007년 히로인 랭킹 3위에 랭크되었다.

  1. 게다가 세입자들은 집세를 안내고 버티는게 다반사. 말로는 불쌍하다, 토코짱이 딸 같다 하면서도 일도 안하고 집세도 안 내는 걸 보면 완전히 애 괴롭히는 악의 축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가뭄에 콩 나듯 도움이 된다. 오사무의 표현을 빌리면 '반면교사'.
  2. 미토코의 도리아. 일본어의 '~의'에 해당하는 조사 'の'의 구어체인 'ん'을 이용한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