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란스 시리즈

アマランス

1 개요

푸가 시스템의 Phantasie 시리즈로 1, 2, 3, KH, 4, 3D(1의 리메이크)가 나왔다. KH는 SPRG이며, 다른 작품들은 보통의 일본식 RPG이지만 전투 부분은 SRPG의 방식을 도입하였다. 작품 내에서의 시간 순서는 KH → 1 → 2 → 4 → 3 이다. 1~4편에는 아마란스의 요정인 딘[1]이 등장하며, KH에는 역시 아마란스의 요정이자 딘의 어머니인 펠멜[2]이 등장한다. 하지만 3편을 제외하면 이들은 주인공도 히로인도 아닌 서브히로인이다.

등장 인물의 이름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고유명사는 독일어로 되어 있으며, 1편 오프닝 화면에서는 독일어가 해석이나 해설 없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나와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의 이름은 랑잠(Langsam)이며, 이 세계에는 아마란스라는 꽃이 피어 있는데 이 꽃이 시들면 세계도 멸망한다고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해지면 아마란스가 시들기 때문에 아마란스의 요정이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유로 여행을 하면서 여러 사건에 개입한다. 그런데 아마란스는 4편에서는 우주 공간에서의 포격까지 받았는데도 세계는 멸망하지 않았다. 물리적 공격으로는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기는 해도 완전히 시들어 죽게 되지는 않는다는 설정인 것 같다. 요정으로서의 몸에 타격을 받거나 아마란스를 공격하면 아마란스의 요정도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마란스의 요정인 딘은 1편(몸에 직접 마법공격을 받음)과 4편(아마란스에 우주공간에서의 포격)에서 소멸당했지만 (작품 내의 시간상으로) 다음 작품에 멀쩡하게 다시 등장한다.

다소 특이한 설정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랑잠은 4편과 3편 사이의 시기에 멸망했고, 3편은 리안과 딘이 별자리의 신이 되어 다른 세계들을 행하는 이야기이다. 4편에서는 세계가 멸망해가고 있다는 암시가 곳곳에 등장한다. 사실 4편의 세계가 막장이라는 설정은 이미 1과 3에서 언급된 부분을 바탕으로 진행되다보니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봐야 한다.

스토리 연대는 KH(KH력 0년 전후) → 아마란스 1(KH력 250년 전후) → 아마란스2(KH력 400년 전후) → 아마란스 4(KH력 600년 전후) → 최소 50년 이후 랑잠 멸망 → 아마란스 3라는 흐름이다. 여기에서 아마란스 4와 3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 지는 확실하지 않는데, 이는 매뉴얼이나 예전 푸가 시스템 홈페이지 등의 공식매체에서 나온 바가 없어 아마란스 4에 비해 시기상으로 한참 뒤의 세계를 다루는 아마란스 3의 게임상 대화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리안과 딘의 대화로 미뤄 봤을 때, 사람들끼리 믿지 못하고 다툼만이 존재하여 아마란스 꽃이 더 이상 부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완벽하게 멸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렇게 리안과 딘이 2의 시대에서 모험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언급한 시간이 250년이다. 때문에 매뉴얼과 조합하여 고찰해 보면 최악의 경우는 아마란스 4가 끝나자마자 겨우 50년이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가 멸망했다는 이야기.[3] 최선의 경우라 할지라도 4 이후 250년만에 랑잠이 멸망했다고 봐야 하는데, 4에서의 스토리를 보면 다이너스가 리안의 환생이라고 확실하게 못박지 않았으며,[4] 사실 3에서의 리안과 딘의 대화로 보면 다이너스 시기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어려우므로 50년 만에 멸망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3편, KH, 4편, 3D가 출시되었다. 한국에서 '아마란스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된 3편은 이미 랑잠이 멸망한 다음의 이야기라서 아마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이 아이러니이다. 3편은 대만 천당조에서 컨버전한 버전이 지관(유)라는 업체를 통하여 한글화되어 1995년 FD판과 CD판으로 발매되었다.

고전게임답게(…) 고유명사의 번역에 문제가 좀 있다.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아마란스의 요정 딘만 해도 이름이 3편에는 '딘브'로, 4편에는 '딘'으로 서로 다르게 나올 정도이며, 3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 이름인 랑잠도 KH 뒷부분에서는 '랑점'으로, 4편에서는 '랑그자무'로, 3편과 KH 첫 장면에서는 '란커사모'로 나오는 등 제각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3편은 번역기라도 돌린 것인지 대화에 나오는 문장들 자체가 상당히 어색하다. 이는 아마란스 3 이전까지는 IBM-PC로 나온 일본어판이 없어서 IBM-PC로 컨버전한 해외판을 번역하여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중역을 함으로써 한글화 정발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

2, 3와 4편 게임 표지를 바로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맡았다. 단 표지만.

1.1 참고

(장문) 비운의 황녀 스테인 디슈텔.jpg(삭제)
비운의 황녀 스테인 디슈텔의 삶(1)
비운의 황녀 스테인 디슈텔의 삶(2)
사상 최악의 주인공
사상 최악의 주인공 2
아마란스 시리즈 최대 피해자
아마란스 3D 목욕탕 이벤트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성인 지향적인 판타지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거의 완벽한 해피엔딩은 3가 유일할 정도.

보면 알겠지만 성인이된뒤 보면 요새 시대에도 보기드문 리안 프렘데라는 해괴한 주인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2 시리즈 일람

  • 아마란스 1, 아마란스 3D[5]
  • 아마란스 2
  • 아마란스 3
  • 아마란스 4
  • 아마란스 KH
  1. 올바른 이름이 무엇인지 불확실하다. 로마자 표기로는 Dincb인데, 이 시리즈의 다른 고유명사들이 확실하게 독일어로 된 것과는 달리 이것을 독일어 이름으로 봐야 할 것인지, 독일어라면 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어로는 ディン이라 표기하였기 때문에 딘이 맞는 말로 보인다.
  2. 한글판 기준. 로마자 표기는 Pelemele. 역시 독일어로는 보이지 않는 이름이다.
  3. 즉, 다이너스의 치세가 끝나고 멸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4. 다이너스와 파일팽이 리안과 스테인로제의 환생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추측으로만 나온다.
  5. 1의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