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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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까워지는 미래를 넘고 개서[1]해라.

1 개요

에테르 베이퍼를 만든 일본의 동인 게임 제작 서클 "에델바이스(えーでるわいす)"에서 제작한 슈팅 게임.

완성본은 2013년 12월 31일 제85회 코믹 마켓(이하 C85)에서 배포되었으며 이후 2014년 1월에 다운로드 버전으로 판매되었다. 영문판은 일본 동인 게임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인 "플레이즘"에서 5월 23일날 최초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2014년 5월 30일 스팀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 3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 4로 이식 발매되었다. DL전용으로 가격은 2000엔.

2 스토리

인류가 다른 별의 문명 "파이룬(FILUNE)"과의 결전에서 패배한지 약 반 년.

사람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실감과 "사냥당하는" 공포에 떨면서도 사회를 영속시키기 위해 매일 열심히 살아갔다.

그런 때, 전력 대부분을 잃어 위축되어버린 지구연합을 포기한 대니얼 오브라이언 제독과 그 일파는 상부의 제지를 무릅쓰고 반쯤은 반란이나 다름없는 행동으로 적 본거지인 <이동혹성>을 향한 최후의 공격을 감행한다.

그 옆에는 죽은 영웅의 전투기술을 이어받은 청년과 스스로를 "현실개찬장치(루키스 - LUCIS)"라고 밝힌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출처는 아스터브리드 홈페이지의 스토리 소개 페이지.

3 시스템 소개 및 기본 조작법

(키보드 기본 설정을 기준으로 설명함. 게임 내 옵션을 통해 조작 키를 비롯해 세부적인 설정들을 변경할 수 있다.)

  • 방향키: 기체 이동.
  • Z: 확산형 루키스 샷. 다수의 약한 적들을 상대할 때 유용하다. 적의 보라색 탄환을 상쇄할 수 있다.
  • X: 집중형 루키스 샷. 강한 적에게 집중 공격을 퍼부을 때 유용하다. 확산형 루키스 샷과 마찬가지로 적의 보라색 탄환을 상쇄할 수 있다.
  • Z 또는 X 키를 누르고 있기: 록 온. Z키로 발동하면 기체 주변에 원형의 필드가 설치되며 X키로 발동하면 기체를 중심으로 특정 방향을 향한 부채꼴의 필드가 설치된다. Z 록 온의 경우 많은 수의 적들을 동시에 공격할 때 유용하나 내구도가 높은 적에게는 록 온 설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으며 X 록 온의 경우 내구도가 높은 적에게도 록 온의 설치 속도가 빠르고 기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자재로 록 온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범위가 좁아서 다수의 적과 싸울 때는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각각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어떤 록 온을 사용해야 할 지는 상황에 따라 잘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에게 록 온을 많이 걸었을 경우 루키스 샷의 위력이 그만큼 약해지게 되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 C: 블레이드. 기체가 들고 있는 대형 검으로 적들을 공격한다. 블레이드 키를 연타하면 블레이드를 빠르게 휘두르는 "참격"이 발동하는데 참격은 공격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내구력이 높은 적들을 재빨리 박살내고 싶다면 참격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참격 종료 후에는 빈틈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의 집중포화에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블레이드 공격은 루키스 샷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블레이드 공격으로 적의 보라색 탄환과 노란색의 탄환을 상쇄할 수 있다. 단 높은 난이도에서 적들이 사용하는 붉은 색의 탄환이나 붉은 레이저는 블레이드로도 상쇄가 불가능하다.
  • C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 입력: 대시 돌진. 발동 시 일정 거리를 재빠르게 이동하는데다가 무적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기 탈출용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다만 무적시간이 제법 짧은 관계로 무턱대고 썼다간 오히려 적들이 쏟아내는 탄환에 둘러싸여 순삭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무때나 남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붉은 색의 탄환과 레이저가 마구 흩뿌려지는 하드 난이도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법을 숙지해야만 하는 기술.
  • V: EX 어택. 기체 아래쪽에 표시되는 노란색의 EX 게이지가 꽉 차올랐을 때만 사용 가능한 특수 공격으로 EX 어택은 총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아울러 EX 게이지는 적을 루키스 샷으로 공격하거나 루키스 샷 또는 블레이드로 적의 탄환을 상쇄시켰을 경우 더욱 빨리 상승한다.
    • 회전(回転): 록 온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V키를 누르면 발동. 주변의 적들과 적들이 발사한 모든 탄환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일정 시간 적의 모든 공격을 방어하는 방어막을 생성한다.
    • 질풍(疾風): 다수의 적들에게 록 온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V키를 누르면 발동. 록 온이 된 상대에게 빠른 속도로 돌진해 순식간에 적들을 파괴하는 기술이다.
    • 난무(乱舞): 내구력이 높은 적 하나에게 록 온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V키를 누르면 발동. 단 하나의 적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사용의 제약이 심하지만 위력만큼은 가장 강력하다.
  • 실드: 기체 아래쪽에 표시되는 푸른색의 게이지. 실드 게이지는 수치 상으로 최대 10,000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의 공격에 맞으면 실드가 일정량 줄어든다. 실드 게이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되며(하드 모드 제외) 실드 게이지가 모두 다 줄어들면 주인공 기체가 파괴되면서 게임 오버가 된다.
  • 스코어 레이팅: 적들을 루키스 샷이나 록 온을 이용해 파괴할 경우 화면 우측 상단의 레이팅 수치가 상승한다. 이 레이팅 수치는 최소 "x2"부터 시작해 최대 "x16"까지 상승하게 되며 EX 어택, 블레이드, 대시 돌진을 이용해 적들을 파괴했을 경우 레이팅 수치가 줄어든다. 또한 적의 공격에 맞았을 경우에도 레이팅 수치가 하락한다.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루키스 샷과 록 온을 이용해 레이팅 수치를 재빠르게 x16까지 올린 다음 블레이드/대시 돌진/EX 어택을 이용해 적들을 최대한 빠르게, 많이 박살내는 것이 관건이다. 말은 쉽다.

4 게임의 특징

에델바이스의 전작인 에테르 베이퍼처럼 게임 도중에 횡스크롤, 종스크롤 구간이 자연스럽게 섞인 채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에테르 베이퍼에서는 스크롤 변환 시 컷씬이 생기면서 게임의 흐름을 뚝 끊어져서 어색한 부분이 많았던 반면 아스터브리드에서는 횡스크롤과 종스크롤의 전환이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변환되는 관계로 게임의 몰입도가 에테르 베이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또한 종횡 방향 뿐만 아니라 팬저 드래군 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는 3D 레일 슈팅 스타일로도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기존의 슈팅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감각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주인공 기체에 "내구도"가 있어서 적의 공격에 한 대 맞았다고 해서 바로 격추되지 않는데다가 가장 어려운 난이도가 아닌 이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내구도가 회복되기 때문에 슈팅 게임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도 조금만 노력해서 도전하다 보면 가장 쉬운 난이도는 원 코인 클리어를 할 수 있을 정도. 진입 장벽이 한없이 높은 기존 슈팅 게임의 매너리즘을 벗어나고자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2015년 1월 15일 기준으로 메타스코어 평균 8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슈팅 게임이라는 의견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편이지만 유치한 스토리와 너무 짧은 게임 플레이 타임, 게임 플레이 중에 떠들어대는 각 캐릭터 간의 대화 내용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을 언급하면서 이 게임을 싫어하는 유저들도 물론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1. 改書, 고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