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이초이틀

아즈텍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아우이소틀,또는 아위소틀이라고도 한다.
1486년, 제 9대 황제로 제위에 오른다. 그는 뛰어난 명성만큼이나 악명 높은 학살의 대가였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제식을 만든 왕이기도 했다. 아우이소틀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쿠데타를 일으킨 나라들과 전쟁을 벌여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목테수마 1세때 짓기 시작한 대신전의 마무리 공사에 포로들을 동원했다. 대신전의 개관식은 화려한 축제와 더불어 대규모 학살극으로 꾸며졌는데, 아우이소틀은 인간을 신에게 바치는 희생제식을 행한 후, 포로들을 잡아먹기도 했다.
전보다 더욱 격렬해진 그들의 첫 원정 상대는 남부 열대지방으로 테노치티틀란과 텍스코코의 식민지를 그 곳에 두어 귀족이 소비하는 카카오 농장을 개발하였고 만만치 않은 상대인 타라스카 족 영토의 경계에는 보초를 세우기도 했다.
이때 텍스코코의 지도자 네사우알피이가 테노치티틀란을 도왔다. 하지만 전쟁 이후에는 테노치티틀란이 텍스코코보다 군사적으로 강해졌다.
꾸준한 확장정책을 펼친 아우이소틀은 1491년과 1495년 사이에 태평양 연안지방을 점령했다. 목테수마 1세에 시작된 오하카 지방 정복전쟁에서도 승리하여 멕시코 계곡에는 금, 염료, 염색 면직물 같은 공물이 풍부하게 지급되었다.
아우이소틀은 계속해서 정복전쟁을 펼쳤다. 중요한 상업거점이 될 수 있는 테완테펙을 점령하기 위해 아우이소틀은 최장거리 원정대를 파견했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1500년, 테완테펙은 멕시코에서 1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소코누스코에 대항하기 위해서 아우이소틀에게 원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 원정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래서 아우이소틀은 이번 원정을 위해 타쿠바와 텍스코코의 지배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우이소틀에게 협력하기를 거부했다. 결국 아우이소틀은 단독으로 소코누스코 지방을 점령했다.
그러나 삼각동맹 역시 동시에 여러 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영토확장은 그쯤에서 중단해야 했다. 각 나라의 통치자들은 자신들이 정복한 땅에 대해 목록을 작성한 후, 상형문자로 남겼다.
아우이소틀이 제국의 국경을 확장하는 동안 멕시코 계곡은 번영을 누렸다. 인구가 증가하자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했기 때문에 큰 관개공사를 벌여 신선한 물을 호수쪽으로 흐르게 했다.
하지만 1500년에 홍수가 나서 도시의 집과 정원이 모두 파괴되자, 귀족들은 그곳을 떠나 버렸다. 그러자 아우이소틀은 할 수 없이 동맹자 텍스코코에 조언을 구했고, 텍스코코의 왕 네사우알피이는 신의 노여움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네사우알피이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계곡의 도시에서 파견된 노동자들은 귀족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귀족들은 노동자를 감독하여 화려한 궁전과 정원을 건축하게 했다.
운하 양쪽 둑에는 버드나무와 포플러를 심고 제방오 튼튼하게 쌓았다. 그렇게 해서 테노치티틀란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여담으로 멕시코의 전설에 따르면 패배한 부족의 공주인 아름다운 소치틀을 키잡하려고 했다가 소치틀이 바람(?)을 피우자 그녀를 처형했다고 한다.소치틀은 그녀가 사랑하는 사제의 신전에 가서 사고를 치기 전까지 아우이소틀의 식후 담배를 담당하는담배셔틀시녀이자 그의 후궁 후보였는데, 아우이소틀이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몸매를 보며 욕구를 느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