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예전 여자친구. 공략 불가 캐릭터(H신은 있다). 정확히는 스타티 레인의 1부 내용은 츠카사와 나미의 관계가 파국을 맞는 내용을 그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공략이 가능해지는 2부부터는 나미와의 이별로 상처를 받은 주인공이 다른 여자 캐릭터와 사랑을 나누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진히로인 하타 나나미와 이름, 외모가 거의 비슷하고 성우도 동일인물이지만 자매도 아니고 친척도 아닌 새빨간 남남이다.
주인공인 모토키 츠카사보다 2살 연상의 소꿉친구이자 츠카사의 첫사랑. 배려심이 많고 상냥하지만 매우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츠카사와는 별을 좋아하는 공통 취미가 있어서 쉽게 친해졌다고 한다. 나미는 츠카사를 돌봐줘야 하는 친한 남동생으로, 츠카사는 나미를 동경하고 사랑하는 여성으로 여기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세월이 흘러 츠카사가 고등학생이 된 뒤, 나미에게 고백한다. 나미는 일주일 정도 유예를 둔 뒤에 츠카사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위태위태한 첫 연애를 시작한다. 겉으로는 알콩달콩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애정표현도 없고, 스킨쉽도 없이, 옛날의 일상을 계속 이어가는 연인 아닌 연인이었다.
당시 나미는 이미 졸업한 경음부 선배인 모리 히데토시를 좋아하고 있었다. 먼저 히데토시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던 도중, 남동생으로만 여겼던 츠카사에게 고백을 받고 고민했다. 츠카사에게 연애감정이 전혀 없는데도 친한 남동생과 서먹한 사이가 되기 싫어서 고백을 거절하지 못하고 옛날의 지지부진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기를 선택한 것이다. 츠카사도 나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대충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도 기분 탓이라고 여기면서 계속 나미에게 애정을 표현한다. 꾸준한 대시로 나미 역시 츠카사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나미가 먼저 애정표현을 하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무료한 관계가 이어지던 어느 날, 히데토시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난다. 나미는 그저 우연히 히데토시와 마주쳤을 뿐인데도 츠카사 앞에서와는 달리 연심을 숨기지 못하고 수줍어한다. 츠카사는 나미가 누구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진심으로 깨닫고, 불안한 나머지 나미에게 사랑의 증명으로 성관계를 강요한다. 그러나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한 섹스는 두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남길 뿐이었으며, 츠카사는 이대로는 둘 다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미의 행복을 빌면서 물러난다. 이 때, 나미와 주인공은 서로가 서로에게 차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헤어진 뒤 히데토시에게 고백했지만 차였다는 모양.
프롤로그 이후에는 거의 비중이 없다. 다른 루트에서는 등장 자체를 하지 않는다.
엔비 카나데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여기서 지나가는 말로 주인공에게 다시 한번 사귀어볼래?라고 말하지만 이미 카나데에게 빠져 있던 주인공이 거절한다. 어찌 되었든 카나데에게 사과도 하고, 츠카사-카나데 커플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