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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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로게(エロゲー)는 '에로(エロ)한 게임(ゲーム)' 의 준말이다. 18금 BL 게임과 18금 동인게임도 포함해서 선정성을 이유로 미성년자 이용 불가 판정을 받은 모든 게임에 해당된다. 다만 선정성 이유로 미성년자 이용 불가 판정을 받은 게임은 상당히 애매하게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GTA핫 커피 모드.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남성향 게임 중 선정성을 이유로 성인용 판정을 받은 게임을 일컫는다.

한국어로는 야겜이라고 한다. 그리고 분명히 다른 장르에 속하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을 줄인 '미연시' 라고 부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으나 오해하지 말자. '미연시' 와 '에로게' 는 다르다. 이를테면 유명한 미연시인 『도키메키 메모리얼』은 전연령 게임에 속한다. 사실 오늘날 쓰이는 '미연시' 란 단어가 모호하고 광범위한 탓도 있다. 단어 선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야겜이나 미연시, 연애 어드벤처 게임 문서를 참고. 참고로 현재까지 발매된 거의 대부분의 에로게의 장르(제작사에서 규정한 장르)는 공식적으로 어드벤처 게임이지 시뮬레이션이 아니다.[1]

반쯤 농담삼아 에로게가 일본 게임 업계의 기술력을 죽인다는 말이 있다. 에로게는 대부분 고성능 컴퓨터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사용자들이 과거의 유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러한 로직은 PC-9801의 한계 때문에 형성된 게(문서 참조) IBM PC가 제법 일본에서도 보급된 이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여튼 일본 PC 업계의 게임은 이런 부류가 대세이고 개발사에선 고성능 컴퓨터를 통한 고급 기술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지므로 기술 발전이 더디다는 주장. 앨리스 소프트의 TADA는 2015년 경에야 드디어 XP를 안쓰게 됐다고 공식 블로그에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리얼 그녀』로 일본에 PC 업그레이드 광풍(?!)을 몰고 온 일루전을 욕하지 말자. 나름대로 선구자다.

모 기레기에 따르면 에로게는 게임 이름이라고 한다(...) 이것은 '포르노 게임 명칭' 이라는 말을 기자가 잘못 써서 나타난 실수. 정확한 표현은 '포르노 게임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 이라고 써야 옳다.

참고로 한국에서 에로게는 음란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정발이 되더라도 선정적인 부분이 전부 편집당하고 발매된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원형 상태의 에로게를 접하는 유일한 방법은 해외구매나 불법다운로드 뿐이다.

2 역사와 규제

에로게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1981년부터 지금과 같이 PC 환경에서 돌아가는 에로게가 제작, 판매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반 직장인의 한 달 월급의 두 배 가량 되는 PC의 가격 때문에 소수가 향유하는 놀이문화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PC가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불법 제조된 패미컴 롬팩이나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을 사용해 제작된 에로게가 상당수 아키하바라에 존재하긴 했다. 닌텐도의 법정 소송으로 인해 대부분 제작을 접고 뒤에 발매된 슈퍼패미컴에 롬팩 인식칩이 생겨 불법 제조가 쉽지 않아져 PC 게임만이 남게 되었지만.

아무튼 에로게에 대한 문제가 국회에서 다뤄지거나 한 중학생이 에로게 소프트를 절도한 것을 계기로 에로게 메이커 사장이 구속되거나 미야자키 츠토무의 '도쿄, 사이타마 연쇄 유아납치 살해사건' 등을 계기로 점차 사회문제시 되었다. 사오리 사건을 계기로 위기에 처한 에로게의 존속과 자주검열을 위해 자주검열기구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가 설립된다.

1996년에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1회 아동의 상업적 성적착취에 반대하는 세계회의' 를 계기로 1998년 일본에 '아동 매춘, 아동 포르노와 관련되는 행위 등의 처벌 및 아동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이 생겼다. 또 이로 인해 에로게에서 미성년자의 성행위를 묘사하는 것이 금지되어 버린다.

이후 수많은 에로게들은 등장인물의 연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게 되었고 겉모습은 어리지만 사실 인간이 아니기에 실제 나이는 수십, 많게는 수백수천 살로리 캐릭터가 급증하였다.[2]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18세 이상입니다. 그렇지 않아 보인다면 눈의 착각이에요

강간 등의 성폭력을 담은 게임이 서구의 인권단체 등에서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나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가 성폭력에 대한 내용은 게임에 담을 수 없도록 결정하고 일본의 에로게 회사에게 통지했다. 어쨌든 음모, 성기, 항문이 드러나는 것과 학생을 연상시킬 모든 것, 그리고 온갖 변태적인 행위들은 국가 단위로 차단되고 있으니 다 소용없다. 참고.픽시브에 성인인증 하고 R-18 검색하면 음모, 성기, 항문보다 더한것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이쪽은 게임이 아니긴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점점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2001년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정점을 찍은 장르였고, 당시 코믹마켓을 보면 남성향 장르의 대부분은 에로게 일색이었다. 하지만 2002년 이후로 인터넷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인해 네타바레를 접하기 쉬워지고, 파일 공유 사이트의 범람으로 인해 판매량도 시원찮아지는 상황에 빠지면서 결국 2년만인 2004년부터는 시장 전체가 기울어버리며 에로게에 대한 관심이 뚝 끊겨버린다.

사실 불법 다운로드 이외에도 쇠퇴의 원인은 많은데, 1차적으로 가장 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연령대, 즉 가장 이상적인 세일즈 타겟인 중고등학생에게는 정작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몇몇 에로게가 히트를 치면서 에로게 제작사가 중구난방으로 너무 많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레드 오션이 되어버렸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에로게보다 입수가 용이하고 가성비(…)도 좋은 상업지라든가 동인지 등이 시장을 늘려가면서 순식간에 에로게의 대체재로 자리잡게 된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인터넷으로도, 심지어 무료로, 손쉽게 에로를 접할 수 있는 상태. 대표적으로 pixiv 같은 것들이 있다.

결국 2000년대 중후반 이후로 오타쿠계의 이슈는 에로게에서 라이트 노벨로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심야 애니메이션의 대두와 1쿨짜리 애니메이션이 범람하며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탓에 에로게를 플레이할 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2001년 같으면 오타쿠를 자칭하고 싶거든(…) 에로게는 필수소양같이 취급되는 경향이 있었지만[3], 현재는 에로게를 전혀 플레이하지 않는 오타쿠가 있어도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상태.

소비쪽 문제만이 아니라 제작쪽 문제도 심각한데, 에로게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능력 있는 시나리오 제작자나 원화가들은 라노베 데뷔를 목표로 달리게 되었고, 프로그래머들 역시 새로운 시장인 소설 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그 대부분이 빨려들어가버렸다. 덕분에 문을 닫는 회사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남아있는 제작사들도 작품의 퀄리티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타입문, Leaf, Key처럼 한 작품을 수만 장씩 팔아치우는 히트 메이커의 경우는 점차 에로게 제작사에서 벗어나 빛의 세계로 기어올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래는 자사 에로게의 콘솔 이식이나 전연령판 게임 개발 등의 노선이었지만, 현재는 출판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과 손을 잡고 이들이 만드는 작품의 시나리오/원작 공급원이 되어있는 상황. 사실상 에로게 제작사라고 부르기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나마 앨리스 소프트 정도가 정통(?) 에로게 제작사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기도 회사가 어려운 상황처럼 보이는데다 간판 타이틀인 란스 시리즈가 완결까지 앞으로 한 작품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이게 발매된 뒤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괜찮아! 이브니클 후속작은 아직 계획도 못잡았어!

3 특징

3.1 가격

일단 업계의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할 때는 소량생산에 그치며 따라서 생산단가가 매우 높다. 에로게의 단가가 높은 것은 바로 그런 이유.괜히 초회판이나 호화판이다 해서 굿즈를 덕지덕지 동봉하고[4] 좀 팔린다 싶으면 소장판/한정판 명목으로 또 찍어내는 게 아니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소자본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자금의 회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금세 도산하며 따라서 매년 한두 작품만 발매하고 사라지는 업체들이 꽤 된다.

자본에 관해선 가끔 유통업체에게 미리 지원을 받아서 그것으로 개발을 하여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유통업체가 게임의 생산량까지 결정한다. 생산량을 맞추어서 손익분기점을 맞추겠다는 건데 일반적으로 6개월을 들여서 제작한 게임의 경우 손익분기점은 3천 장 정도로 알려져 있다.

들어가는 비용은 제작진의 임금과 시설비, 광열비, 세금 등. 물론 제작기간이 짧아지고 제작자의 수를 줄일수록 제품이 질이 떨어지는 한편 손익분기점의 면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품질이 낮은 미완성의 제품을 발매하고는 그대로 업체를 도산시켜서 먹튀하거나 처음부터 볼륨이 짧은 저가형의 게임을 만드는 업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3.2 등장 캐릭터들과 나이

앞에서 설명한 1998년의 법률로 인해 미성년자의 성행위 묘사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소프륜 쪽의 제재라서 소프륜의 검열을 받는 상업 회사에만 영향력이 있다.[5]

사립 사쿠란보 소학교의 경우 이 '나이 묘사' 에 반발하여 상업 쪽을 포기하고 동인 쪽으로 간 사람들이다. 원래 상업 게임을 만들던 사람들인지라 나오는 작품마다 상업 작품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 C74에 낸 신작은 아예 DVD

작품 안에서 해당 캐릭터가 미성년임을 암시하는 묘사 자체도 규제의 대상이 되기에 에로게에 등장하여 붕가붕가를 하는 학생들은 모두 "교복 착용이 의무시되고 학년제도가 있으며 겉모습은 일반 고등학교와 유사한 데다 학생회 자치하에 운동부나 문예부 등 각종 동아리가 개설되어 있고 입학식, 졸업식, 방학, 수학여행, 운동회, 축제까지 실시하는 3년제 사립학원" 에 통학하게 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교육기관도 고등학교라는 언급보다는 '학원' 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린다. 한국에서 쓰이는 학원이라는 뜻이 아니라[6] 사립 재단에서 지은 사립학교라는 뜻이 되기 때문. 그냥 학교라고 쓰면 직업학교나 어학교라는 느낌이 나서 어색해지지만 학원이라고 적으면 대학교인지 중/고등학교인지 애매해지며 어색하지도 않아서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가 있다.

이 추세가 이어져 2000년대 중반부터 발매되는 많은 학원물들은 본작은 실제와 관계 없는 가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은 모두 18세 이상이라는 메시지를 게임 시작 전에 띄우고 있다.

3.3 이식우려먹기

히트작에 따라선 원작의 H신은 삭제하는 대신 시나리오를 보강하거나 신 캐릭터를 추가한다든지 해서 콘솔로 우려먹기도 한다. 콘솔로 우려먹은 걸 다시 PC판으로 발매해서 한번 더 우려먹는 케이스도 있다.

2001년까지만 해도 콘솔에서 에로게가 이식되는 경우 에로게 전연령 이식작이 쏟아지는 콘솔은 "이런 거라도 나오니 빼도박도 못하는 패배하드ㅋㅋ" 같은 암묵적인 인식도 있었다. 그게 세가5, 6세대 얘기하는 것은 기분 탓이다[7] 그런데 PS나 PS2도 슬슬 전성기에서 조금 벗어나려니까 이쪽도 에로게 전연령 이식작이 속속 나와주니 세가를 비웃을 처지는 아니다(...) 닌텐도도 5, 6세대 때는 타 기종에 밀렸긴 했지만 회사 서드파티 정책이라든가 PS보다도 더 온가족을 지향하는 콘솔이다보니 갸루게가 나올 리 없었다.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주로 에로게의 걸게임화 전연령 이식으로 유명했던 회사는 NEC 인터채널[8]과 KID[9]를 예로 들수 있다. 이 회사들은 에로게를 이식하다보니 갸루게 제작 기술/노하우도 축적되어서 독자적인 IP의 갸루게도 제법 낸 편. 하지만 NEC의 이건 망했어요 그 외에도 알케미스트라든가 휴넥스[10] 등의 군소 퍼블리셔도 꽤 이쪽에 손을 댔다.

Key사의 『리틀버스터즈』의 경우 PC판을 전연령판으로 발매하고 얼마 후 다시 성인용 PC판을 발매하였다. 그리고 PS판으로 또 성인용을 다시 전연령화했다. 역시 오타쿠는 봉이다

'온 가족의 게임기' 로 이식되면 에로가 사라지고 음성지원이나 추가 시나리오, CG 등이 추가된다. 보통 이 경우에는 '갸루게(ギャルゲ, 걸게임)' 라고 한다. 가끔 게임기판이 추가요소를 가지고 PC판으로 역이식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2ch에서는 갸루게와 에로게가 구분지어져 있고 그 차이는 주로 18금인가 전연령인가에 따라 구별되고 있다.

에로게 업계 자체가 워낙 영세하다보니 원작 자체가 버그 덩어리+이식사의 실력 부족이 겹쳐 일반적인 게임기 유저들 기준에서는 심각한 저질 퀄리티의 게임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2ch 게임기판 등지에서는 북두의 권에 빗대어 '수라의 나라에서 온 자객'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괜히 KOTY에서 에로게 부문도 있는게 아니다

3.4 한글패치 여부

한글패치가 존재할 경우 그 인기도와 끝없는 존재감으로 본좌의 자리라고 불리는 '에로게의 명작' 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한다. 물론 웬만큼 인기 있는 게임이 한글화가 되기는 하지만 반대로 한글화되지 않은 게임은 명작이라 불리고 있다 해도 한국 내의 인지도는 그만큼 낮아진다. 화이트 앨범이 백색마약이라는 칭호를 얻고 소레치루가 분홍마약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란스 시리즈가족계획 같은 타이틀들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지금이야 꽤 유명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네이버 같은 데에 많이 보이던 에로게 추천 글 중에는 코빼기도 안 보였다.

단, 《에어》나 《그대가 바라는 영원》 처럼 애니화가 된 경우에는 한글화되지 않았더라도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다.

한글화 된 작품들은 /한글화 목록 참조.

3.5 순애물누키게

에로게는 크게 분류하자면 감동이나 캐릭터성, 혹은 스토리를 중시하며 소프트한 방향으로 가는 순애물[11]과 순전히 섹스를 위한 누키게가 있다. 이 두 장르를 같은 부류로 묶어서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두 장르는 H신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그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다. 똑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라도 너는 내 운명과 삼류 뽕빨 에로영화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것과 같다.

검색 포털의 블로그에서는 에로게를 플레이하고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들 중 한쪽 장르만 즐겨하는 사람의 경우 상반되는 장르에 대해서는 평가가 최악으로 나올 때가 많다. 순애물 플레이어가 누키게를 하면 구멍난 시나리오와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H신에 좌절하며 혹평할 때가 많은데 누키게는 그 특성상 H신이 중심이고 CG집이 아닌 이상 H신의 성립 이유는 만들어야 하니 전체적으로 순애물보다 시나리오가 어설픈 편이다. 순애물에선 볼 수 없는 뜬금없는 이유로 H가 시작된다든지 하는 등. 물론 웬만한 순애물을 능가하는 정교한 스토리를 가진 누키게가 없지는 않으나 손에 꼽을 정도다. 반대로 누키게 플레이어가 순애물을 하면 밍숭맹숭한 H신과 밋밋한 시나리오에 분노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하드한 성향으로 가기 쉬운 누키게와 달리 소프트한 스토리 전개 등 순애물의 특징 때문에 일어나는 충돌이다. 다만 순애물 유저도 순애물이 스토리는 뛰어난데 H신이 거의 없거나 너무 밋밋한 게임에 대해서는 그냥 전연령판 작품으로 만드는 편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3.6 에로게라는 이름의 멍에

단순히 에로게다 아니다 논쟁 뿐만 아니라 에로게이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쪽 게임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분명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장르가 순애든 뭐든간에 일단 게임을 하는 이상 필연적으로 정사 장면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 완급을 조절하는 게 제작사의 요령이지만 문제는 제작진의 당초 기획 의도가 에로게라는 이유로 일그러지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가령 이야기 구조상 게임 시스템상 꼭 필요하고 필연적인 장면에서만 정사씬을 넣었더니 플레이 타임 3~4시간이 지나도록 여자 캐릭터 가슴 한 번 못 보는 그런 게임이 되어버려서 그걸 플레이한 마음 급한(?) 유저들의 악평으로 매상에 타격을 입는 상황 같은 걸 회사로서는 피하고 싶은 법이다. 결국 뜬금없거나 부조리한 H씬은 원래 의도가 아니라 타협의 산물일 수도 있다. 분명 원래 기획 의도대로 나왔다면 범작 이상의 작품이 되었을 게임들이 단지 에로게이기 때문에 전개 과정에서 뜬금없이 누키게로 변질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상당하다.

굳이 이런 면을 보지 않더라도 현질 유도가 극에 달한 한국 온라인 게임에 비하면 일본 에로게가 훨씬 나아 보인다는 평도 있다.[12]

4 불법 다운로드 문제

에로게 플레이어 중에는 복돌이의 비율이 특히 높은 편이다. 사실 이는 에로게만 그런 것은 아니며, AV를 비롯한 야동의 경우 역시지금 이 항목을 보거나 편집하는 이들의 거의 모두를 포함하여 아마 99.999% 대다수가 복돌이일 것임은 분명하다는 점은 우선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사실 한국의 복돌이의 천국이라는 말은 반만 맞는데, 일본의 오덕 중에도 빌려 하거나 다운받는 복돌이는 꽤 많으며,[13] 서양의 경우에는 크래커 그룹의 본진요즘엔 중국이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복돌이들이 한없이 많으며 복돌성 질문에도 합법이라는 냥 태클이 안 달리는 것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불법 다운로드가 괜찮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말이 많은데 정확하게 법적인 팩트만 따져 보자면, 에로게를 배송으로, 혹은 직접 외국에서 구매해서 오는 것은 판매나 반포 목적이 아니라면 형법상의 범죄는 아니다. 형법에도 음란물의 수입에 관한 내용이 있으나 "제243조의 행위에 공할 목적으로 음란한 물건을 제조,소지,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개인적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에는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 합법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관세법 제234조 (수출입의 금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물품은 수출하거나 수입할 수 없다. 1.헌법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 또는 풍속을 해치는 서적·간행물·도화, 영화·음반·비디오물·조각물 또는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물품"에서는 형법, 그리고 밀수에 대한 규제와는 별개로 음란물의 반입을 금하고 있다. 이는 행정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범죄는 아니긴 하지만, 위법인 것은 맞다. [14][15]

그렇다면 에로게의 복돌이 짓은 합법인가를 따져 보자. 일단 공서양속은 물론 전체 법질서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음란물인 만큼 저작권으로 보호받지 않기에 복돌이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사실 복돌이들의 주장일 뿐만 아니라 복돌이/자기 합리화 사례에 오랫동안 실려 있을 만큼, 대다수의 정돌이들이 어쩌면 더 목소리 높여 주장해 온 사실이다 왜냐하면 에로게까지는 그렇다 쳐도, 야동을 돈 주고 사는 사람은 정말로 거의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복돌이를 비판하면서 복돌이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피장파장의 공격[16]을 시전하면 '합리화'해야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음란물의 저작권법상 보호 가능성에대해서는 오랫동안 법률가들 사이에서 논란은 있었으나 한국의 보수적 분위기 속에서 굳이 음란물의 저작권법상 보호를 소리 높여 주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첫 대법원 판례가 나온 이후 관련 판례들이 축적되고 있기에 이제는 음란물도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 법상 음란물을 의도적으로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근거가 사라진 이상에는, 음란물 역시 베른 협약 등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 된 것이다. 따라서 에로게의 불법복제 및 공유행위는 저작권 침해 행위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르게 표현하면 2015년 이전에는 명확하게 불법이었다는 법적 해석이 입법 및 사법당국에 의해 권위적으로 내려진 적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무관심했다

굳이 둘 중 어느 쪽이 큰 죄인가를 법적으로만 따져보면, 행정적 규제(폐기처분) 정도로 끝나는 에로게의 해외구매보다는 저작권법상의 처벌[17]이 좀 더 큰 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일단 둘 다 형법상의 범죄는 아니기에 굳이 우열을 가리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 아청법 위반이라면 얄짤없는 성범죄지만. 현행 법체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입장에서 이견이 나올 수 있지만, 일단 정리하자면 이렇다.

다만 삭제나 수정을 대폭 해서 국내에 수입된 에로게들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쯤 되면 보통 의미하는 에로게라고 보기는 힘들다. 야동과 에로영화의 차이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런 에로게들의 경우에는 다른 일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불법 복제 행위는 위법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민사상 불법행위이자 저작권법상 형벌을 받을 수 있는 행위이다. 음악, 영화 등 창작물은 단순 다운로더는 처벌받지 않지만, 에로게는 게임이므로 단순 다운로더도 처벌받을 수 있다.[18] 뭐 CG집만 공유하면 다운로더는 처벌받지 않을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구하는 방법으로는 일부 에로게 구매대행을 전문으로하는 한국 사이트를 통해서 구할 수 있으며, 일본 아마존 등에 직접 주문을 해도 된다. [19]

결국 더 이상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AKABEiSOFT2(아카베 소프트)가 그 유명한 락 프로그램인 데누보까지 도입한다고 한창 입털고 실제 인증샷까지 올려서 잔뜩 주목을 샀으나 출처, 정작 뜯어보니 아닌 걸로 드러나면서 개망신만 당했다.자세한 사항은 PURELY×CATION 참조.

5 업계 관련

5.1 에로게송

문서 참조.

5.2 에로게 성우

음성지원 에로게에 참여하는 성우들은 취향상 끄는 사람이 있긴 한데(물론 H신 돌입시) 워낙 작품, 성우마다 연기 성향이 달라서 격렬하면 내내 소리만 지르거나 내내 말만 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애매한 편. AV 연기랑 비교하려고 하면 워낙 따질 게 많으니 그냥 그려려니 하고 보는 게 가장 좋다.

몇몇 작품의 경우 일부 유명 성우가 가명을 쓰고 참여하는 경우가 꽤 흔한 편이다.[20] 예를 들어 마에다 타케시는 '르네상스 야마다', 코야스 타케히토는 '쥬몬지 하야토', 토비타 노부오는 고우노 사부로 명의로 참여한다. 이게 심해지면 미즈하시 카오리이마이 아사미같이 베이퍼웨이브 아티스트 Internet club이나 Vektroid마냥 거의 매 작품마다 예명을 갈아치우는 극단적인 케이스까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다 알아챈다

위키피디아나 성우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한국에서는 특정 성우의 일반 활동과 에로게 활동을 묶어서 함께 기술하지만 일본에서는 분리해서 다른 사람인 양 기술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카가 히카루' 라는 명의가 있는 히라타 히로미. 한국에서는 히라타 히로미 항목에서 양쪽을 다 기술, 일본에서는 히라타 히로미 항목과 카가 히카루 항목에서 각각을 기술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인 게 크다. 음지용 가명을 쓰고 명의별로 나누는 것도 해당 성우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일본의 위키에서 분리하여 설명하는 것은 동일인물인 것을 알고 있지만 이미지 관리에 암묵적으로 협조해주는 의미가 있다.

본명 및 양지의 예명과 음지의 예명 사이에 논란이 있기도 하다. 그냥 대놓고 티내는 경우도 있지만 음지의 성우 명의 A가 양지의 성우 B인지 C인지 애매모호할 때도 있기 때문에 성우 관련 사이트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는 한다. 예를 들어 카가 히카루(=히라타 히로미)의 경우는 진연희무쌍 애니판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신도 나오미라는 설이 있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에로게의 여성 성우에게서 두드러진다.

물론 모든 에로게 성우가 전부 이런 것은 아니고 양지와 음지를 나눠 쓰다가 귀찮았는지 그냥 하나로만 쓰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카키바라 유이, 타미야스 토모에. 특히 사카키바라 유이는 아예 본명이다.[21]

5.3 업계 사정

알고 보면 우리도 3D업계 못지않게 고달프다고요

5.3.1 배신과 야반도주

제작환경은 매우 뒤숭숭해서 인재가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가 빠르며 가족적인 것하고도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제작팀 내부에서도 파벌싸움을 벌이는 일이 있을 뿐더러[22] 그나마 사장이 대인배나 심후한 오덕이라면 괜찮지만 에로게 개발사의 사장은 대부분 어딘가의 기업에서 한 자리 해먹던 낙하산 양반들이라서 에로게를 상품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따라서 개발에서부터 난항을 겪는 경우도 많다.

성인 산업이라는 특성상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것이 당연스럽다는 풍조가 있기 때문에 먹튀가 가능할 뿐더러 스탭들도 가끔씩 돈 제대로 못받거나 일이 잘 안 풀린다 싶으면 바로 야반도주를 때리는 막장 업계이다.

이러한 경향은 별로 받는 것 없이 혹사당하는 프로그래머와 시나리오 라이터가 더욱 강한 편으로 특히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누구를 고용하는가에 따라서 게임의 생산 분량이 바뀔 정도로 영향력이 있지만, 원화와는 다르게 누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썼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일단 이름만 올려두고 복수의 라이터를 기용하는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오히려 라이터 쪽에서 그런 점을 이용하여 계약한 분량의 시나리오를 제출하지 않고 버티기 작전[23]에 들어가서 거저먹는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한때 업계를 주름잡았던 요코타 마모루칸노 히로유키는 각각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는데 양쪽 모두 위에서 언급된 것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막장 경영을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사실 이런 문제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Leaf2.14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이다.
리즈시절에는 1군에서 1.5군급까지의 네임밸류였던 F&C의 인원풀이 증발한 원인도 사실상 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근래의 사건으로는 총기사 Cutie☆Bullet을 발매한 아카베소프트2 계열사인 에포르덤을 들 수 있겠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순애계 업계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심지어 마에다 준의 경우 월급 실수령액이 39만엔 정도고, 입원비와 월세를 빼면 10만엔 정도만 남을 정도라고 한다.#업계 탑이라는 사람조차 이 정도다.

5.3.2 열악한 환경

사실 회사가 재해보험이니 유급휴가니 그런 제도가 일절 없어서 사실상의 아르바이트나 마찬가지다. 야반도주하기 쉬운 것도 이 때문. 일본에서는 주기적으로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거나 유급휴가, 출산휴가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다. 에로게 업계에서 출산휴가가 있는 것은 성우 정도지만 그건 성우가 소속된 것이 게임 제작사 쪽이 아니라 성우 사무소이기 때문이다. 예외로는 업계 중에서도 최고참 중의 하나인 앨리스 소프트로 여기는 에로게 회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일반 중소기업 수준의 사원 복지체제가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이건 정말 특이한 케이스.

상당히 막장이기 때문에 경험자는 그냥 차라리 인간 대접 받으면서 편의점 알바를 뛰라고 권한다. 회사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금방이라 평생 일할 만한 곳은 못 되고 그렇다고 단기를 뛰어도 경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는 것.[24] 즉 돈이 급해서 잠깐 벌고 먹튀한다는 것이다.

5.3.3 심의 기구의 횡포

사회의 도덕에 저촉되는 게임을 업계 내에서 자체적으로 규제한다는 그럴싸한 명목으로 탄생한 조직이 바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 및 미디어 윤리 협회(2010년 11월 이후 영상윤리기구에 합병)인데 이들은 업계의 암적인 존재로 유명하다.

그때그때의 여론에 맞춰서 방침을 바꾸기 때문에 보통 6개월이나 그 이상의 단위로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에 있어서는 도중에 만들던 게임을 발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겨난다. 그 밖에도 이 두 업체가 에로게의 유통을 쥐고 있는 탓에 어느 한쪽에 속하지 않는 경우 동인 쪽으로 발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 더구나 이 두 조직은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많은 돈을 뜯어내며 때때로 압력을 넣기까지 한다.

또한 업체가 한 업계에 두 종류씩이나 있고 또 이들의 기준은 일반 콘솔 게임 업계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에로게를 수정하여 발매할 경우 재심사를 거치는 번거로움과 그 만큼의 시간 및 비용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에로게가 수정을 거쳐서 가정용 게임으로 발매되는 경우가 부쩍 늘은 2000년대부터 이들에 대한 원성이 하늘 끝까지 닿은 상태지만 물론 이미 기득권을 형성한 양 단체는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6 작품

7 관련 문서

8 관련 사이트

  1. 초기 걸게임이나 야겜은 대부분 자신의 스탯 상승 및 이벤트를 위해 스케쥴을 짜 게임을 진행하는 것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동급생이나 센티멘탈 그래피티 도키메키 메모리얼, 에베루즈(...) 등이 있다. 이후 투하트ONE등의 잇다른 히트로 야겜 분야에 비주얼 노벨 및 어드벤쳐 + 비주얼 노벨 류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2. 뱀파이어 같은 이종족일 경우 모습은 로리지만 나이가 세자리수가 된다. 무슨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도 아니고 이 경우 모습은 어리나 약간 성인이 가질 만한 성격을 지니는데 갭 모에를 노린 것이다.
  3. 플레이 해본 에로게의 숫자가 오타쿠로서의 스펙이 되던 시절도 있었다(…).
  4. 극단적인 경우가 feng.성역 시리즈만 봐도 알지만 게임 자체는 로우 프라이스라 2~3000엔정도지만 호화판은 굿즈 포함 10000엔(!)을 넘는다.
  5. 세금 문제까지 겹쳐져 굳이 상업회사로 전환하지 않고 동인으로 남거나 도로 내려가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6. 이런 뜻의 일본어로는 영어나 수학, 과학류의 시설일 경우 '주쿠(塾)', 음악 계열일 경우 '교시쓰(教室, 교실)' 를 쓴다.
  7. 새턴과 에로게 이식에 대해서는 새턴 문서 참조. 그리고 6세대 때도 보통 에로게가 콘솔 이식된다고 하면 드캐 먼저 찍고 PS2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Key 게임.
  8. 2004년 이후로는 NEC 그룹에서 독립. 사명에서 NEC를 뗐다.
  9. 5pb.의 전신쯤 되는 회사다. 지금도 KID 시절처럼 에로게 이식을 많이 한다. 이 시절 KID사의 에로게 포팅 중 걸작으로 꼽히는 게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2』 새턴 포트. 허구한 날 에로게를 이식 발매하는 회사에 가까운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래뵈도 『메모리즈 오프』 같은 독자적인 갸루게 시리즈도 냈으며 패미컴 시절부터 이런저런 일반적인 게임들도 제작했던 편. 그게 언젠가부터 주업이 에로게 이식으로 바뀌어서 그렇지
  10. 휴먼(지금은 도산)+NEC 홈일렉트로닉스의 합작 법인.
  11. 스토리 위주라고 해도 꼭 순애물이 전부인것은 아니다. 가령 예외적인 부류로 능력자 배틀물이나 미스터리 같은 장르도 있기 때문. 다만 19금 씬이 들어간 작품을 에로게라고 부르는 만큼 연애물이 섹스 씬과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연애물이 많은것은 분명하다
  12. 다만 에로게는 절대다수가 온라인 게임이 아닌 패키지 게임이고 DLC류도 KISS나 WAFFLE 정도가 아니면 거의 내놓지도 않는지라 온라인 게임을 비교대상으로 삼기엔 부적절하다. 에로게의 가격은 고볼륨 브랜드 작품은 10만원 이상, 중볼륨 브랜드 작품은 8~9만원, 저볼륨 브랜드 작품이나 염가판은 4~5만원, 동인 작품은 2~3만원 정도인데 이 비싼 가격대 덕분에 중고시장이 매우 활발하며 인기의 잣대 중 하나가 중고제품 시세일 정도다. 괜히 일하는 어른의 연애사정을 미마스 케이가 중고유통을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가 락도 뚫리고 성의도 없어서 요청을 취소한 게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조.
  13. 오죽하면 퍼플 소프트웨어의 하피메아 시리즈를 복돌로 플레이하다가 사장한테 걸린 게 니코니코 대백과까지 올라갔겠는가?
  14. 사실 컴퓨터 소프웨어가 아닌 창작물의 경우에는 단순 다운로더(사적 복제)일 경우 복돌이 행위도 범죄는 아니며, 심지어는 합법일 가능성도 있다. 합법이냐, 법률의 불비에 따른 탈법이냐에 대해서는 법률가들에게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15. 따라서 관세행정에서는 법규에 의거하여 가차없이 폐기처분할내돈!!! 위험성은 확실히 있다. (운빨이 좀 작용한다.) 노골적으로 선정적인 일러스트가 겉에 그려진 뭔가를 해외직구했다가 경찰서 정모까지 소집했다는 행정상 사례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업자로 의심되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지만 말이다. 다만 아청법 등에 걸린다면 얄짤 없이 성범죄자로 처벌받으므로 지금 거론된 예시들과 급이 다르다.
  16. 논리적 오류의 대표적인 예이지만, 윤리학적, 정치적으로는 꼭 오류라고 볼 수 없기에 날카로운 반론이 될 수 있다.
  17. 행정법상의 형벌이며, 형법상의 형벌은 아니다. 다만 형법을 넓은 의미로 볼 때는 저작권법이나 도로교통법 등 형벌조항을 지닌 행정법도 형법으로 볼 수도 있다.
  18.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취급받는다.
  19. 개개인의 이념과 가치관에 따라 음란물을 국내에 반입한다는 것이 더 비윤리적이며 반사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복돌이짓을 추천....이 아니라 그냥 에로게를 안 하면 될 일이고(...) 공유되고 있는 에로게들을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다니면 된다. 음란물 규제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싶지만, 저작권법은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구매하면 된다.
  20. EDM, 힙합 뮤지션들이나 BEMANI 시리즈/아티스트, 게임 음악가들이 가명을 여러 개 쓰는 거와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와는 뉘앙스가 다르다.
  21. 이 문제는 사카키바라 유이가 출연하는 게임에는 보통 자기가 노래를 부른다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 못 알아차리게 하려고 물론 알사람은 다 알지만 기껏 캐스팅 이름을 바꿔 놨는데 노래부른 사람과 목소리가 똑같다고 생각해보자(...)
  22. 고작 열 명도 안되는 경우에도 그렇다
  23. 제작 기간이 늘어나면 회사측이 불리하기 때문. 그럴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라이터를 기용해서 땜빵을 할 수밖에 없다. 혹은 완전히 캐날림으로 시나리오를 써서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24. 애초에 이런 곳은 사회적으로 시선이 매우 좋지 못한 곳인지라 여기 일한 것을 일반 기업들이 경력으로 인정해줄리가 없다. 괜히 에로게 업계 전용 펜네임을 만들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해서 양지로 나가면 비밀로 하는 것이 아니다.
  25. '에로게 제작,그 중에서도 에로게 성우' 를 다룬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