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의 등장인물.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었고, 아버지는 완전히 개망나니였기에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1]
이시다 고토리와 처음으로 만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료가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난 후였다. 당시의 료는 약해 빠지고 얌전한데다 눈에 띄지도 않는 녀석이었는데, 고토리는 다굴을 맞고도 울지도 않고, 받아치지도 않는 료에게 관심을 가지고, 어느 날 왜 맞고만 다니냐며 자신이 가지고 다니던 필살 우유병[2]을 료에게 건네준다. 그 후 료는 다시 괴롭히러 온 아이들에게 이 우유병을 사용해 복수한다. 그 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고토리와는 친구 사이가 돼서 사고를 치고 다니기 시작한다.
12살에는 고토리와 차를 훔쳐 도주[3], 시내 40km 떨어진 곳에서 경찰차 3대에 포위되어 체포 당했으며, 이 사건은 저녁 뉴스에도 보도 되었다.
중학교 때 스즈모토 코조, 나라오카 츠네요시를 만나 4명이 함께 뭉치고 다니면서 사고를 많이 치는데 이걸 고깝게 여긴 선배들에게 다구리를 당해 평생 잊혀지지 않을 치욕을 맛보고 그런 그를 위로 하고자 고토리는 "폭력으로 이 거리를 지배하자"라고 말하게 되는데 별 생각 없이 한 마딜 던진 고토리에 반해 료는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었고, 이 말이 씨가 돼서 훗날 결국 비극을 부르게 된다.
본텐 고교 입학 후 우에다와의 만남으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고토리, 락에 빠진 츠네요시, 여자 꽁무니 쫓아다니던 코조완 달리 폭력으로 이 거리를 지배 하려는 야심에 가득차 거리의 위험한 청소년들을 자신의 수하로 들이고 이 거리에서 꽤나 인지도가 있던 쿠니미 류지를 조직의 넘버 3로 영입[4], 1학년 연합을 만들어 그 첫 타겟으로 세이도의 톱인 우에다 히데토라에게 린치를 가해 병원으로 보내버리고 나머지 학교의 2, 3학년에게 선전포고를 하지만 세이도의 실질적 넘버 투인 키바 요시아키에 의해 꼬리를 밟혀 쿠니미 류지는 리타이어, 아즈마 료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 임을 알게 된 고토리는 눈이 뒤집혀서 1학년 연합의 아지트를 단신으로 쳐 들어가 쑥대밭을 만들다 경찰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해 결국 소년원에 가게 되고, 그 뒤 1학년 연합은 2, 3학년의 협공에 의해 와해 되지만 아즈마 료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그런 그들을 뒤 따르듯 코조와 츠네요시가 하나하나 학교를 그만두면서 그들의 고등학교 생활은 그렇게 끝나게 된다.
몇 년 후, 자기 조직을 가지고 특유의 일처리로 거리에서의 영향력이 커진 료는 소년원에서 출소해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고토리에게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이미 자신의 삶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다 결국 윗 조직의 눈 밖에 나서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 자신의 오른팔인 이치이가 킬러 집단 스모크스에게 죽음을 당하면서 숫적으로 불리해진 가운데 그런 그를 고토리는 구하러 달려오고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고토리를 어둠에 끌어들일 수 없단 생각에 한사코 그의 도움을 거부하려 하지만 결국 고토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예전에 그가 숙청했던 부하에게 총을 맞게 되는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긴 했지만, 그 대가로 목소리를 잃어버린다. 그 후 새로이 자신의 오른팔, 왼팔이 된 얀보와 마보를 시켜 자기를 죽이려한 원흉을 찾아내 죽이면서 큐피는 끝나게 된다.[5]
그 후 외전에서 보이는 바에 따르면 거리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보스이지만 예전에 가끔씩이나마 보여준 인간미의 단편은 거의 사라진 듯 하다.
이후 원작자가 참여한 실사판 드라마에선 아무도 믿지 않는 모습이 더욱 부각, 결국 그를 따르던 얀보와 마보는 계속해서 자신들을 믿어주지 않는 료의 태도를 비롯해 그를 간파한 상대 조직이 료를 죽일 시 2억엔을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자 배신을 결심한다. 얀보와 마보와의 대결 장소로 야밤의 학교를 고른 료는 자신을 찾아 교실로 들어 온 얀보를 창문 대각선에 위치한 옥상에서 권총으로 심장을 쏘아 죽인다. 그 후 얀보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온 마보와는 서로 일본도를 들고 격돌, 마보마저 죽이게 된다. 이후 건물 밖으로 나온 료가 자신의 정보통으로부터 적대 조직의 정보를 얻고 홀로 전쟁을 하러 가는 장면에서 드라마는 끝나게 된다.
원작자가 각본을 새로이 맡았고 카메오로도 출연했음으로 위의 내용은 사실상 QP의 정사나 마찬가지. 그간 아즈마 료를 지칭했던 파멸형 남자가 되어가는 그의 모습을 잘보여준 드라마이다.- ↑ 사람 좋은 외할아버지 밑에서 사랑받고 자랐기 때문에 외할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고 있으며, 엇나간 이후엔 외할아버지를 뵐 면목이 없어 만나러 가지도 못하고 때때로 돈만 보내주고 있다.
- ↑ 우유병에 절연 테이프 같은 게 감겨져 있다.
- ↑ 료가 자길 버리고 간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한 방 먹여주려 하는데 찾아갈 방법이 없자 고토리가 차를 훔쳐 온 것이다;;
- ↑ 보스는 고토리, 넘버 투는 아즈마 료 자신과 코조, 츠네요시가 함께 고토리를 보필하며 그 밑에 바로 쿠니미 류지를 앉혀 조직의 내실을 다지려 했다. 물론 고토리나 코조, 츠네요시는 료가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 ↑ 원흉을 죽인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노린 것도 있지만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부하인 이치이를 죽인 보복이기도 했다. 료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 "이치이의 원수, 죽어라"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