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하나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TV판에선 故 나가이 이치로로 나레이션이랑 동일인물. 극장판 2편에선 이케다 마사루,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카토 오사무로 바뀌어오다 특별판에서 호우키 카츠히사가 맡은 이후론 관련 게임에서 해당 성우로 정착되고 있다.

사실은 그냥 이름없는 엑스트라다. 그런 주제에 주먹만한 딸기코로 인해 매우 독보적인 생김새를 자랑하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캐릭터. 팬층에서는 아카하나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이는 사실 일본어로 그냥 딸기코(あかはな = 赤鼻)를 의미한다. 즉 외모에서 기인한 별명일 뿐이지 실제 이름이 딸기코인 건 절대 아니다.

평범하게 1년전쟁 당시 지온군에 복무했던 해병으로, 공작부대의 일원으로써 자브로 연방군 기지에 잠입했으며 앗가이의 파일럿이었다. 이때문에 앗가이가 재조명받은 이후 이 캐릭터 역시 왠지 조명을 받아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된 것. 문제는 그렇게 되고 나서도 딱히 이름이 생긴다거나(아카하나는 이름이 아니다!) 설정적으로 재조명을 받는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개그 캐릭터의 숙명...?

파일:Attachment/아카하나/AKAHANA and the OTHERS.jpg?width=550

오히려 역으로 이렇게 진짜 이름이 아카하나로 굳은 것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아카하나 외 지온군 공작부대 파일럿들의 소개인데, 다른 파일럿들은 각각 크래프트, 메디슨, 이바노프, 램지라는 이름이 있는데 가운데의 아카하나만 그대로 아카하나(アカハナ)다.

일본에서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를 이름순으로 늘어놓으면 가장 앞에 온다. '아'는 오십음도에서 가장 앞에 오는 문자이며, '카' 역시 오십음도상으로 6번째 오는 글자이기 때문. 시리즈 전체로 따지고 보면 이미 외전에 아이나 사하린이나 비우주세기의 아임자트 카트랄, 아이작 마우같이 아카하나보다 오십음도상으로 앞서는 인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