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잡지에 실린 4P 컬러 일러스트에서, 실제 주인공인 우츠키 모토미보다 먼저 등장했다. 이후 1화에서 들쥐 주변을 가위로 콕콕 두드리는 충격적인(…) 신과 함께 등장.
작품 내의 자기 소개를 따르면, "아코니·란체스터, 13살, 매사추세츠에서 왔다" 고 한다. 주인공보다 1살 연하. 덧붙여 혼혈이다.[1] 평소에 가위를 항상 지참하고 다니며(우라베 미코토?), 박쥐 두 마리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다. 왠지 학교에는 다니지 않고 있으며, 아파트 내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쥐나 애벌레 등과 놀면서(라기 보다는 괴롭힌다(...)) 소일하고 있다. 생긴 건 조용해 보이는데 의외로 장난기가 많고 성깔도 만만치 않다.(모토미한테 가운데손가락도 날린다) 가족은 소설가인 아버지가 있으며, 일본인인 어머니와는 예전에 헤어진 듯하다. 무언가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 정체는 리빙데드. 작품 내에서는 死人이라고 부른다.
이미 죽어 있기 때문에 체온이 극도로 낮으며, 그녀가 폭발사고에 휘말려 죽은 이후부터 몸의 생장도 멈춰 있다. 눈가의 상처도 낫는 일 없이 그대로이며, 머리카락이나 손톱, 키 등도 전혀 자라지 않는다. 실제 나이는 23살. 머리카락이 보라색인 것도 이 영향이다.
흔히 있는 언데드의 약점(태양빛에 약하다던가) 등이 전혀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 햇빛을 쬐고 돌아다녀도 멀쩡하고, 일상생활 자체는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다만 3개월에 한번씩 기면현상을 일으키며 2일간 내내 잠을 자게 된다.
그녀가 시키미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유는, 자신의 어머니가 태어났던 장소이기 때문. 그 곳에서 거주하다 보면 언젠가 어머니와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 ↑ 작중 설명에 따르면, 일본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눈동자가 검고 눈썹이 길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작품 내 컬러 일러스트를 보면 눈동자가 노란 색이다. 여사님 매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