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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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Stage Fright -Aquarius-
한국 : 아쿠아리스
원제 : Deliria

1987년에 미켈레 소아비가 감독을 맡은 이탈리아슬래셔 영화.

16명을 죽인 전직 배우인 어빙 월레스가 간호원을 죽이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해서 병원에 들른 여주인공 차 뒷트렁크로 타서 빠져나온다. 이 차량이 간 곳은 바로 여주인공(뮤지컬 배우)이 연습하는 극장. 여기서 자신을 소재로 한 뮤지컬 배우들을 하나하나 살해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배우들은 감독의 독단으로 철야 연습을 하게된데다가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문마저도 열쇠를 잃어버려 못 나가는 판. 우습게도 문열고 나가면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윌레스가 극장으로 와서 다른 여배우인 여주인공 친구를 죽여서 경찰이 윌레스가 근처에 있다고 대기했던 것. 참고로 여기 나온 경찰관을 감독이 카메오로 맡았다.

어빙 월레스는 슬래셔 영화의 살인마들이 다 그렇듯이 가면을 쓰는데 바로 자신을 연기한 배우가 쓴 올빼미 가면을 쓴다.

고어의 강도는 좀 강한편이라 남자 배때기를 드릴로 뚫는다거나 여자 몸이 전기톱에 반토막나는등의 잔인한 장면이 있다. 국내 개봉 당시 거의 삭제없이 개봉했지만 삼성그룹 계열이던 스타맥스에서 내놓은 VHS비디오는 삭제가 심했다.

여주인공 알리시아만이 살아남아 열쇠를 가지러 갈 때 어빙 월레스가 무대 위를 자기가 죽인 시체들로 꾸며놓고 소파에 앉아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강렬한 메인 음악이 인상적이다. 음악은 사이먼 보스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