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밑바닥에서 사는 보톰즈로 대흰개미 경비를 하고 살고 있다. 자칭 타칭 '텀블러(곡예사) 아키'로 알트로 조작기술이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
톱을 동경하며 평소에도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면서 절벽 위에 있다는 톱의 도시를 상상하곤 했다. 톱에서 찾아온 사람의 정중한 말씨를 신기해 하거나 톱의 사람과 악수한 것에 감격하고, 톱의 알트로를 보고 부러워하는 등 그야말로 도회지를 동경하는 촌뜨기 소년.
어느 날 찾아온 톱의 상급통치의회 의원 죠제 래싱의 의뢰로 상급통치의회 의장의 딸을 납치해갔다는 유괴범이 숨어들어간 '섬'이라 불리는 구조물의 길안내를 맡게 되고 아키가 먼저 발견한 유괴범과 마주쳐 싸움을 벌이지만 래싱의 부하들에게 유괴범과 함께 공격당해버린다.
실은 죠제 래싱쪽이 진짜 유괴범으로, 유괴범이라고 불렀던 알트로의 조종사 디어하르트는 아가씨를 데리고 피난중이던 호위였던 것. 그 후 알트로를 수리하고 디어하르트와 힘을 합쳐 아가씨를 구하러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