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 판타지 소설. 가상현실 게임 만들 기술로 왜 게임따위를 만드냐거나, 밸런스를 조절하긴 커녕 유저간에 격차가 나도록 유도하는 '합리적인' 시스템이나, 밑바닥 인생에서 고생고생해서 성공했더니 회귀때문에 다 망쳐버린다거나, 가상현실상의 폭력에 중독되어 게임을 떠나지 못하는 유저들,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멘트 등 기존 겜판소들이 의도적으로 피하는 요소들을 사정없이 찔러댄 설정상으로 보면 제법 높게 평가받을만한 책이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인기가 없었는지 달랑 5권만에 완결나버렸다.(…)
1 등장인물
1.1 절대오좌
시스템적으로 수만 혹은 수십만이 달려들어서 레이드하라고 만든 대형 몬스터를 혼자서 잡아대는 괴물들이며, 신의 목적에 의해 5년 전으로 회귀했다.
- 김한울(아블)
- 이 책의 주인공. 별명은 퍼펙트 플레이어(perfect player). 일명 쌍피(PP). 전격 속성을 가진 볼트교단 소속의 절대오좌. 사칭, 이간질, 배신 등등 제 목적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온갖 더러운 짓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 겜판소 주인공 사상 최악의 악당. 그 성질 더러운 아크도 아블과 비교하면 귀여울 정도다. 천애고아로 궁상맞게 살다가 가상현실 게임 아트로스 월드에서 무려 1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벌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었으나 신에 의해 5년 전으로 회귀당하는 바람에 그 많던 재산을 홀라당 날려먹고 다시금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졌다.(…) 마지막에 무신과 사라센을 죽이고 절대오좌의 지존이 된 뒤 보란듯이 아트로스 월드를 접어버렸다. 아블 왈. 원래 게임은 만렙찍고 지존되면 그만두는 거거든. 게임보단 잿밥에 관심이 많은 여타 겜판소들을 향한 일침이 아니라 할수 없다.
- 사라센
- 별명은 어둠의 대통령. 줄여서 어통령. 본작의 최종보스이자 어둠 속성을 가진 데모나 교단 소속의 절대오좌. 아블과는 적이라기보단 악우같은 느낌이며 농담따먹기도 심심찮게 한다. 목적은 죽은 연인을 되살리는 것인 듯 하며, 절대오좌의 지존에게 아트로스 월드의 능력을 주는 보상으로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힘을 얻기 위해 중간부터 어둠의 교단을 버리고 아히캄프에게서 다이스 신의 권능을 강탈해 네크로맨서 비슷한 존재가 된다. 결국 아블에게 졌으나 그 아블이 게임을 접어버린 덕에 다시 기회를 얻었고 그 보답으로 수천만원짜리 스포츠카를 선물해줬다.
- 코르세트/코르셋
- 별명은 염제. 불 속성을 가진 이프리트 교단 소속의 절대오좌. 원래는 남자여야 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원래 염제는 죽었고 그의 여동생이 염제 행세를 하는 중이다. 아블이 염제에게 여동생이 있는줄도 몰랐던걸 보면 원래 죽었어야 하는 여동생 대신 죽은게 아닌가 싶지만 분량상의 문제인지 등장인물들의 개인사가 전혀 나오지 않은 책이라 알 방도가 없다.
- 시안트
- 별명은 홀리 로더. 빛 속성을 가진 빛의 교단 소속의 절대오좌. 자신이 게임에서 섬기는 신이 실제로 있다고 믿고있는 광신도. 빛 속성 특성상, 광속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작중 번개를 다루는 주인공과 상성이 좋다고. 정작 그 광신을 이용한 사라센에 의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퇴장당했다.
- 아햐트
- 별명은 무신. 소속 교단은 없다. 사제 아니면 잉여라는 아트로스 월드의 규칙을 깨부순 예외 사례로. 능력치를 반토막내는 피어를 쓰는데다 일단 덤벼들고 보는 정신나간 성격 때문에 아블과 사라센은 무신과 싸우기는 몹시 거북해했다. 성격이 단순한 만큼 이용하기도 쉬우며, 아블에게 이용당해 볼트교단의 교황을 죽인뒤 뒷치기를 당해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