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링귀니

라따뚜이(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성우는 루 로마노/최원형/사토 료타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 구스토의 친아들이다. 처음 레스토랑에 엄마의 유언장에 따라 청소부로 들어온 청년. 성은 어머니의 성을 따른다. 도짓코 속성의 실수투성이 허당 청년이지만 착한 심성을 갖고있다.

요리사로서의 재능은 빵점으로 실수로 스프를 쏟아 허둥거리며 이것저것 집어넣다가 레미가 도저히 못 참겠다며 요리를 해버려 맛있게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이 광경을 스키너가 보게 되었고, 스키너의 예상과는 달리 링귀니가 만든 이 스프는 호평이 쏟아진다. 스키너는 링귀니에게 압력을 넣어 앞으로 한번 더 요리를 해보게 하고 운이 어디까지 가나 시험해보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레미가 튀어나와 요리사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을 때 레미를 버리고 오겠다며 데리고 나갔다가 문득 서로 돕자는 제의를 하게 되어 레미를 데리고 살게 된다.

요리사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요리에 전혀 재능이 없기 때문에 미각과 후각이 뛰어난 쥐 레미의 도움을 받아 요리하게 되는데,[1] 점점 입소문을 타서 스키너의 시샘과 의심을 받고 이고까지 오게 되어 여러 번 레미와도 싸운다. 특히 기자회견장에서 레미가 아닌 콜레뜨가 자신의 영감이라고 언급한 통에 레미가 삐쳐버리고 이를 계기로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이후 레미에게 사과하지만 하필 삐진 레미에 의해 쥐들이 재료 창고에서 음식을 털고 있던 상황이라 그대로 결별.

하지만 이고가 품평을 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위기가 닥쳐오고, 주방에서 다시 한번 요리사들에게 레미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레미를 감싸며 모든 진실을 밝히지만, 이 사실을 안 요리사들이 콜레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을 때려치고 가 버린다. 하지만 이걸 극복하고 쥐 무리를 끌고와 레미가 만들어낸 '라따뚜이'로 이고를 감동시켜, 좋은 평판을 받아내....지만 얼마안가 주방에서 쥐들이 요리를 한 일 때문에 위생감독관에게 덜미를 붙잡혀 폐업크리. 하지만 후에 콜레뜨와 레미와 함께 독립해 라따뚜이 식당 사업을 차려 성공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야한다는 사명감은 있지만 링귀니 본인은 아버지와는 달리 요리사로서 재능도 없고 성격 자체도 심약하여 레미의 부재중엔 부담감을 못이기고 멘붕이 오기도 한다. 작중 내도록 본인의 그릇에 비하면 너무 큰 직책을 맡은셈.

그러나 요리사로서는 재능이 없지만 웨이터로서의 재능과 업무능력은 그야말로 만점 수준이다. 덕분에 서빙 담당으로 크게 활약한다. 어찌보면 그동안 재능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셈? 어쨌거나 콜레뜨와의 연애도 계속하고 있고 웨이터로서의 재능도 알게된데다 비록 요리사로서는 아니지만 식당 사업에도 성공하였으니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도 성공한셈이다.
  1. 도움받는 방식이 요리사모자속에 레미가 들어가서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잡고 마리오네트처럼 조종한다. 레미가 칼질하는 시늉을 하면 링귀니가 진짜로 칼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