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애니메이션)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
제 79회
(2007년)
제 80회
(2008년)
제 81회
(2009년)
해피 피트 라따뚜이 월-E
라따뚜이 (2007)
Ratatouille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월-E
감독브래드 버드
국내 개봉일2007.07.25
상영 시간115분

1 개요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

Not everyone can become a great artist; but a great artist can come from anywhere. - 비평가 '안톤 이고'의 영화 속 대사 원문

픽사에서 제작,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배급한 영화다. 감독은 브래드 버드. 프랑스가 배경으로, 요리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를 적절하게 섞어 만들었다. 한국 배급사는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1]

제목의 유래는 라따뚜이라는 요리다. 극 중 링귀니의 썰렁한 농담처럼 "쥐"를 연상시키는 요리 이름이기도 하고(쥐+엉덩이 라고 표현했다), 나중에 스토리상 중요한 요리가 된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주제인 "맛있는 요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쥐도..." 라는 주제에 걸맞게 무척이나 만들기 간단한 요리로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도 성공했다.1억 5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6억 2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전 글에는 픽사의 이전작보다 흥행이 밀렸다고 나왔으나 이전 작인 카는 1억 2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4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걸 생각하면 라따뚜이 흥행이 밀린 게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되려 이전작인 몬스터 주식회사라든지 이후 작품인 월-E보다도 좀 더 대박이다.니모를 찾아서 하나만 이야기한 모양

다만 한국에서는 흥행이 영 신통치는 못했는데 통합전산망 집계로도 100만명을 간신히 넘겼다.[2] 그러나 2008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스코어, 음향 등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페르세폴리스와 서핑 업을 제치고 아카데미를 수상했다.

여담인데 애니메이션판 어사일럼 영화사인 브라질의 비디오 브린쿠에도가 이 라따뚜이가 개봉하기 전에 재빨리 아류작 애니를 만들어 개봉했다. 제목하여 라따또잉(...) 그런데 그 CG수준이 그야말로 가관이다. 영화 블로그인 페니웨이의 괴작열전에 올라온 리뷰에 나온 장면 하나만 봐도 알 것이다.

2016년에 픽사 대표인 짐 모리스가 직접 《월-E》, 《인사이드 아웃》과 함께 절대로 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을 작품으로 못박아 두었다.

2 등장인물

엄청난 노력파로, 구스토 레스토랑의 유일한 여자 요리사. 남자들의 세계인 주방에서 살아남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처음 들어온 링귀니를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실험정신(?)을 불태우는 링귀니를 갈구지만 그러는 도중 점점 링귀니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츤데레라고 사람들이 자주 오해를 하는데 츤데레 절대 아니다. 성격이 괄괄한 히로인이 주인공과 엮인 것일 뿐. 오히려 이건 욕데레에 가깝다.
링귀니를 한심하게 보며 매일 달달 볶으면서도 은근히 챙겨주며 투닥이던 중, 링귀니가 레미에 대해서 꼴레뜨에게 말해버리려 하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링귀니를 냅다 꼴레뜨쪽으로 조종해버렸다. 당연히 입과 입이 부딪혔다. 결국 사귀는 사이가 된다. 링귀니가 콜레뜨에게 그야말로 단단히 빠져버려 레미를 섭섭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링귀니가 레미의 정체를 밝히자 울면서 뛰쳐나가지만 돌아가는 길에 가게에 진열된 구스토의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를 보고 돌아오게된다. 이후 레미를 만나 함께 배고픈 손님들에게 요리를 만들어주며 이고를 대접할 요리 역시 레미에게 물어보고 레미를 보조해 요리의 완성을 돕는다. 후에는 링귀니와 레미와 함께 식당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레미에겐 든든한 아군. 요리실력 역시 매우 출중하며 사고방식 역시 링귀니, 구스토를 제외한 요리사들 중에선 제일 유연한 편인 듯.
  • 스키너(Skinner) - 성우는 이안 홀름 /기영도/우라야마 진
이 애니메이션의 주적. 구스토 레스토랑의 주방장이며. 키가 작고 성격 까칠하고 까다로운 남자. 일단 이 영화의 악역 역할. 항상 욕망이 가득하고 시기로 가득차 있다. 구스토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모습을 보면 한때는 그의 동료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사망한 후에는 주방장이 되어서는 음식의 맛과 질보다는 구스토의 이미지를 팔아서 레스토랑을 홍보하는데 더 힘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링귀니가 모종의 사건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자 이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링귀니에게 압력을 넣는다. 그러나 레미와 링귀니는 매번 성공했고, 결국 레미의 정체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 가게 된다. 레미가 '링귀니에게 가게를 물려준다'는 구스토의 유서를 물고 달아나 스키너와 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이기도..결국 진실이 드러나면서 링귀니가 레스토랑을 이어받고 스키너는 짤린다.
마지막에는 링귀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생관리단을 호출하고 레미를 우리에 가두기까지 이르나주방에 난입했다가 레미의 동료들에 의해 붙잡혀 위생관리관과 함께 포획당한다. 후에 풀려나지만 쥐들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걸 목격한 위생관리관에 의해 구스토 레스토랑은 폐업. 링귀니, 콜레뜨와 함께 실직자가 된다.
아마데우스의 주요 캐릭터인 살리에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생긴게 꼭 딘 도미노닮았다. 선글라스끼고있으면 더욱더, 심지어 하는 일까지 닮았다.
레미의 아버지.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강해, 레미가 인간과 엮여사는 것을 반대한다. 레미가 속한 쥐들의 무리(Colony)의 수장이며, 카리스마 있고 입심이 강해서 그런지 부하들이 잘 따르는 듯. 레미에게 쥐약 가게의 쥐 시체들을 보여주며 인간은 이런 존재라고 하지만, 레미와 링귀니의 우정을 보고는 레미의 손을 들어주며 레미의 일을 돕는다.
레미의 형. 맛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레미와는 달리, 그저 먹는것만 밝혀 레미가 답답해 한다. 영화 후반에 레미가 쥐덫에 갇히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하여 천하의 개쌍놈이 될 뻔했으나... 레미를 구하러 와준다.
최종보스. 프랑스 레스토랑계에서 영향력있는 음식 평론가이다.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평판은 매우 칼같이 정확해 신뢰성이 높다. 구스토 식당의 모토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라는 것에 반대하고 아무나 요리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구스토 레스토랑에 혹평을 준 장본인으로 평론계의 거물인 동시에 요리사들에겐 호환마마같은 존재.
하지만 구스토 레스토랑이 자신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레미의 활약으로 잘 나가자 직접 출두해 품평을 시작한다. 마지막에 레미가 만든 라따뚜이를 먹고 미스터 초밥왕또는 요리왕 비룡(...)에나 나올 리액션을 보여주며 감동한다. (이 장면이 약간 요리만화의 클리셰긴 하지만..) 라따뚜이는 시골 음식인데 안톤 이고에겐 이 맛이 어머니의 맛이었던 모양. 어린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준 그 라따뚜이의 맛을 떠올리며 감격한채 허겁지겁 퍼먹는 장면이 백미다.
오랜만에 주방장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고 싶다며 이 음식을 만든 사람을 보고 싶다고 링귀니에게 요청했으나 링귀니가 밝힌 요리사의 정체는 레미. 처음엔 믿지않았으나 링귀니와 레미가 직접 보여주어 믿게되고 시궁쥐가 만든 음식을 먹었다는 충격에 먹은 걸 다 토해내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방에서 생각에 잠기던중 신문기사에 엄청난 호평을 썼고, 비평가 일에서 은퇴한 후 작은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한다.[3] 구스토 식당이 문을 닫자 링귀니와 레미가 차린 라따뚜이 식당의 투자자 및 단골이 되어 항상 레미에게 센스가 담긴 음식을 주문한다. 레미를 향해 웃으며 자신을 놀라게 해달라고 웃는 행복한 모습을 보면 평론가로서 보다 지금이 본인에게 훨씬더 행복한 삶인듯. 왠지 음악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랑 닮았다.. 이름도??
  • 오귀스트 구스토(Auguste Gusteau) [4] - 성우는 브래드 가렛/김진태/아리카와 히로시
구스토 레스토랑을 창시한 프랑스의 전설적인 요리사. 작중에선 이미 사망한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레미의 상상속에서 유령처럼 등장하며 작중 내도록 레미의 멘토가 되어준다. 단 이것은 레미의 상상속 친구일 뿐 진짜 구스토의 유령은 아니다. 어째 이분이 생각난다. 레미에게 요리사의 꿈을 키워준 책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의 저자로[5], 생전엔 자신의 레스토랑을 프랑스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키워낸다. 그가 죽은 것 만으로 레스토랑이 별 하나를 잃을 정도. 안톤 이고가 그의 식당에 낮은 점수를 줘서 실의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
레미가 존경하는 인물. 레미의 상상 속에서 영화 내내 등장한다. 레미가 음식을 훔치려 하거나 링귀니를 곤경에 처하게 할 때마다 갑툭튀해서 따끔한 말을 날리는 걸 보면 레미의 양심이거나 링귀니와의 우정과 자존심의 결정체인 것으로 생각된다.그런데 숨겨진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레미가 추궁하자 당황해한다... 사실은 링귀니의 아버지로, 이 사실은 모두에게도 비밀이었고 유서에만 적혀 있었다. 죽은 후 링귀니에게 레스토랑을 물려준다는 유서를 써서 스키너의 분노를 산다.
  • 오스트(Horst)
현 구스토 레스토랑의 부주방장. 금발백인 중년 남성으로, 과거가 수상한 인물. 은행을 털었다던지... 엄지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죽였다던지.. 오존층에 구멍을 냈다던지.... 주방의 군기반장으로 주방장인 스키너에게도 화를 잘 낸다. 다른 주방 직원들은 프랑스 억양을 쓰는 반면 이 캐릭터는 독일(혹은 북유럽)식 억양을 쓴다. 그럼 이름도 오스트에서 호르스트로 고쳐줘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스트라스부르 출신인가 보지... 성우는 윌 아넷(Will Arnett)/장승길/토치 히로키
  • 랄로(Lalo)
확인된 바로는 주방에서 유일한 흑인. 요리를 할 때 흥겹게 춤을 추듯이 한다. 레미를 잡으려는 스키너에게 자신의 스쿠터를 뺏긴다.GTA 성우는 줄리어스 캘러핸/류다무현/미야시타 에이지
  • 라루스(Larousse)
(아마도) 링귀니를 레스토랑에 고용한 인물.청소부로서지만. 주방에선 스키너, 오스트에 이은 서열 3위인 듯. 정체불명의 레지스탕스 활동을 했던 것 같다. 기회만 나면 소형 토치로 뭔가를 불태우고 싶어하는 듯. 성우는 제임스 레마/이봉준/카메야마 스케키요
  • 폼피두(Pompidou)
주방에서 제빵을 담당하고 있는 통통한 남성귀엽게 생겼다. 일전에 라스베가스몬테 카를로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콜레뜨는 그와 절대 카드게임을 하지 말라고 한다. 카드게임을 하도 잘해서 라스베가스의 몇몇 카지노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정도라고... 사족으로 영화 내내 한 마디 밖에 안 한다. 성우는 토니 퍼실/박상일/아사쿠라 에이스케

3 기타

  • DVD 특전으로 레미와 에밀이 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내 친구 꼬마생쥐(Your Friend the Rat)」이라는 11분짜리 약빤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후반에 노래부르는 부분에서 화성에서 뭔가 운전하는 월-E가 카메오로 등장했다.
  • 영어 더빙이 프랑스 억양으로 되어있다. 정말 강하다. 특히 콜레뜨가 화나서 폭주하며 말할 때는히스테리 이게 영언지 불어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 덕분에 프랑스라는 작중 배경에 더 잘 몰입할 수 있다.
  • 이말년이 「베따뚜이」라고 패러디했다.
  • 전작 인크레더블에서와 같이 브래드 버드 감독은 여기서 안톤 이고의 소심한 집사로 잠깐 카메오 성우를 하셨다.
  • 인크레더블에 출연했던 조연인 밤 보야지(Bomb Voyage)도 링귀니와 콜레뜨가 데이트 하는 장면에 판토마이머로 한 장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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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슨 가족에서도 이를 패러디했다. 안 그래도 없는 머리 더 빠지게 생겼는데
  1. 소니픽쳐스 코리아와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코리아가 합쳐진 회사
  2. 픽사 작품들이 원래 드림웍스 취향이 입에 맞는 한국에서는 잘 성공하지 못한다.
  3. 정확히는 비평계에서 사장되었다. 호평을 날린 그 날. 전 날의 그 쥐떼들(레미의 가족들)때문에 구스토 식당의 비위생에 관한 소문이 퍼졌고 그런 식당을 두둔한 탓에 명성이 무너져 버린 것.
  4. 이름과 성이 각각의 아나그램이다.
  5. 아마도 이 신념과 책이 안톤 이고의 반감과 미움을 사서 그가 혹평을 받는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