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두예트

앙두예트(Andouillette)

1 개요

정치는 앙두예트처럼 개똥 냄새가 난다

- 20세기 프랑스 정치가 에두아르 에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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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샹파뉴아르덴 주의 유서깊은 괴식전통음식으로, 소시지의 일종이다.

비슷한 이름의 앙두이(Andouille) 소시지와 착각하면 심히 곤란하다.

2 제조법

다른 소시지처럼 돼지 창자 속에 재료를 넣어 만드는데, 이 소시지는 창자 속에 창자를 넣어 만든다.

3 호불호

문제는, 깨끗하게 씻지 않은 창자로 만든다는 것.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소시지에서 똥냄새가 난다.(...)[1] 이 똥냄새라는 표현이 외국인이 지역드립 식으로 과장하여 말하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인도 앙두예트는 똥냄새 나는 소시지 라고 말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정도니 그 악취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비유를 하자면, 평범한 소시지를 하수구물에 푹~ 담갔다가 꺼낸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하게도 프랑스인 사이에도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맛이다. 우리나라의 번데기나 홍어와도 비교할 수 있을듯. 프랑스에서 유학한 한국인이 이거 냄새 맡고 기겁하자 프랑스 동기들도 "그럴만하지, 우리도 코막고 안먹으려 드는데!" 라고 이해해줬다고 하는 일화도 있다.

그 괴랄한 냄새로 인해 세계 10대 괴식에 당당히 들어가는 영광(?)을 누렸다.
  1. 당연한 일이지만 창자 냄새 빼는 작업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지독한 똥냄새가 난다. 식객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고. 곱창 등의 부위를 세척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예전 곱창집들이 왜 곱창을 양잿물, 하이타이같은 세탁 세제까지 써 가면서 씻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