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싸이월드)

1 개요

싸이월드에서 제공했었던 SNS형태의 플래시 기반 게임 서비스. 2014년 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타 포털사이트에서도 이러한 소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싸이월드에서는 '앱스'란 호칭을 더 많이 쓴다.

따로 설치할 필요는 없으나, Adobe 사의 flash player는 깔려있어야 한다. 사실 안 깔린 컴퓨터가 어디있겠냐만은, 정상적인 게임 구동을 위해서는 10버전을 깔아두는게 좋다.

콘텐츠 자체는 네이트싸이월드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다. 각 게임 개발사들이 어떠한 정해진 폼을 준수하여[1] 만들어 싸이월드를 통해 서비스하는 방식. 그래서 네이버에서도 같은 게임을 종종 볼 수 있다.[2] 참여 유도를 위해서인지 대체로 레벨업이 쉽게 이루어진다. 어느 앱스건 10~20레벨까지는 가볍게 찍을 수 있다.그리고 거기서부터 접는 사람이 많다.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르게 한국 포탈사이트 중 가입자수로는 순위권을 자랑하는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므로, 별다른 회원가입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모르는 사람과 따로 일촌을 맺지 않는 한, 일촌 한정으로 게임 플레이현황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대체로 상당한 클릭노가다를 요구한다. 본격 마우스 수명 줄어드는 게임. 덤으로 유저의 터널증후군과 손가락 통증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치열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것들. 거기에 플레이하지 않는 다수의 일촌들이 '앱스토어 그거 대체 뭐냐'며 유저들에게 짜증을 내는 사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원인은 초대 항목에서 기술.

2 종류

  • 시뮬레이션 게임
대체로 뭔가를 키우고 확장하는 종류.
  • 육성
아이돌이나 동물 등을 키우는 게임. 어항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아쿠아스토리, 아이돌 육성게임인 스타프로젝트 온라인과 에브리스타,걸스라이프 등이 있다. 양을 키우는 쉽팜 인 슈가랜드도 이쪽으로 분류. 단 이녀석은 타운쪽에 놔둬도 큰 위화감이 없다.
  • 타운
농장,국가,도시등을 경영하고 키워나가는 종류. 농장이나 목장류가 인기로는 최상위다. 대표적인 앱스로 에브리타운,햇빛목장,마이시티,정글스토리가 있다.
  • 상점
말 그대로 상점을 경영 및 확장해나가는 게임. 이분류 본좌는 단연 패션시티. 그외 아이러브커피카페스토리아도 나름 인기있는 듯.
  • 캐쥬얼 게임
    • 스피드
    • 미니
    • 학습/퀴즈
    • 배틀/스포츠
  • 커뮤니케이션
흔히들 SNS하면 생각하는 인맥구축계열...이긴 한데 유저는 별로 없다. 사실 마켓에서도 이런종류의 앱의 수명이 길지 않음을 생각하면...
  • 엔터테인먼트
심리테스트 방식의 간단한 종류. 유저수는 당연히 시망. 장기적으로 할만한 게 아니므로.

3 특징

3.1 규모

2011년 12월 현재 204개로 개수는 꽤 많으나, 사실 인기도 최상위권 순위로는 '그들만의 리그'로 비교적 초기에 런칭된 몇몇 인기앱스들끼리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유저수 최다급인 아쿠아스토리(작성일 기준 약 180만명), 패션시티(작성일 기준 약 110만명)나, 총 유저수 자체는 위 앱스들의 반토막이라도 인기순위는 수위급인 에브리타운(약 55만명) 정도가 있다. 사실 이 세 앱스를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 총 유저수는 5만 이쪽저쪽 혹은 그 이하로 가파르게 급락한다(...) 최상위 10위권은 사실 큰 변동이 없는 편이나, 2011년 11월 에브리타운의 제작사 피버스튜디오에서 새 앱스 에브리스타를 런칭하면서 연동이벤트를 실시하는 바람에(에브리스타 30레벨 달성시 에브리타운에 현금 5천원 가량의 캐쉬 지급) 순식간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3.2 부분유료화

여느 게임과 같이 부분유료화 정책이 기본인 듯. 다만 싸이월드에서 제공하는 것 답게 도토리를 충전하고, 그 도토리를 캐쉬로 변환하는 2중 구조를 가지고 있다.

3.3 유저층

간단한 방식의 단순노가다가 주류인 관계로 일반적인 겜덕들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 듯. 반대로 말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저연령층도 소화가 가능하므로 어린 네티즌들도 손쉽게 접근가능하며, 손쉬운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 중년층에도 어필하고 있다. 특히나 육성계열은 예쁘거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의외로 가정주부가 상당히 많다. 각 앱스마다 있는 공식 클럽에 들어가보면 '애 유치원 보내고' 식의 주부들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3.4 클럽

각 앱스마다 공식 클럽(당연히 싸이월드 클럽)갖고 있고, 이 클럽에서 각종 이벤트 정보나 업데이트 등에 관한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에서 기술하겠지만 함께 플레이할 일촌을 구하는 게시판도 하나씩 꼭 있으며, 유저들의 노하우[3]가 공유되기도 하고 유저간 혹은 유저와 운영자 간의 질문과 답이 오가는 커뮤니케이션 장소. 시뮬레이션 계열이라면 자신의 상점이나 타운을 캡쳐해 자랑하는 이벤트가 꼭 있다.

다만 아무래도 저연령층이 많아서인지 눈살 찌푸려지는 내용들이 좀 있다. 대표적인 불만은 부분유료화에 따른 것으로, '캐쉬템만 예쁜거 해주고 왜 골드템은 구리냐'든가 '골드템도 좀 만들어내봐라'에서부터 운영자에게 막말로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을 들이대는 초딩들의 깽판과, 그런 초딩보다는 조금 나은 척 하지만 손발 오그라들긴 마찬가지인 중2병 환자들이 넘쳐나 그다지 깨끗하지만은 않은 게 현실.[4] 그외 랜덤으로 증정되는 아이템을 가지고 '누구는 열번만에 되던데 왜 난 백번해도 안되냐'고 불만을 터트리는 글도 흔하다. 불만을 가지는 건 당연하지만, 말 그대로 지 운이다. 착한 위키러는 혼자서 투정하는 정도로 끝내도록 하자.

3.5 SNS적 성격

앱스의 가장 특징적인 성격이다. 싸이월드에서 직접 SNS 어플리케이션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어느 앱스이건 그 앱스를 플레이하는 일촌 혹은 네이트온 친구[5]가 꼭 필요하기 때문. 플레이 시작 자체는 일촌 없이도 가능하지만, 대체로 한자릿수 레벨에서 일촌 수가 장애물이 되고, 어느순간 장벽이 된다(...).

해당 앱스를 플레이하는 일촌이 일정 수를 넘지 않으면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벽이 많다. 바꿔 말하자면 함께 플레이하는 일촌이 몇 있다면 렙업이든 수익이든 어떤 면에서건 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 뜻. 최소 4명에서 8명정도는 있어야 초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중~고레벨에 이르면 4~50여명은 가뿐히 넘겨야 하고, 팍팍 돌리려면 백단위도 넘어주셔야 한다.

그래서인지 각 클럽에는 친구구하기 게시판이 꼭 존재하며, 한계를 느낀 유저들이 이런 곳을 통해 모르는 사람 수명에서 수백명까지 일촌을 맺는 일이 흔하다. 물론 이런 일촌들이 서로의 미니홈피를 방문한다거나 하는 일은 전무하지만, 일촌그룹을 따로 만들고 미니홈피 설정에서 해당 그룹이 사진첩이든 어디든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 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3.5.1 상점 등의 일촌 수 제한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들에 플레이하는 일촌 수 제한이 붙는 게 일반적이다. 혹은 다음 등급에 꼭 필요한 업그레이드에 일촌 수 제한이 붙는다거나.. 특히 시뮬레이션 쪽은 자신의 가게나 농장, 도시 등의 면적을 늘리는 데에 일촌 제한이 붙는다. 당연히 면적이 넓어야 생산시설이든 장식품이든 뭐든 놓을 수 있으므로 면적을 넓히지 못한다면 렙업 불가 혹은 무한정 지연 등의 선고와 같은 의미.

3.5.2 일촌 간 상부상조(?)

하루 1회 한정으로 일촌의 가게나 농장 등을 방문하면 보너스가 지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험치든 돈이든 아이템이든... 또한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 등을 유저의 골드 소모 없이 일촌에게 선물하거나 요청할 수 있다.

패션시티로 예를 들자면 의상을 제작 및 판매하는 게임인데, 일촌에게 의상 주문을 넣고, 일촌이 만들어준 의상을 자신이 판매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일촌이 주문한 의상을 제작해주면 똑같은 의상을 똑같은 양으로 만들어 파는 것보다 수입도 경험치도 높게 받을 수 있는 상부상조 시스템.

3.5.3 초대

위와 같은 성격이 불러온 앱스토어 최대의 민폐가 있으니, 초대다. 일촌이 앱스 플레이의 중요한 축인 만큼 다단계 함께 플레이할 일촌을 섭외하는 초대는 앱스에서 빠질 수 없는 기능. 당연히 무작위로 날리는 게 아니라 일촌에게만 보낼 수 있다. 당연히 유저수가 느는 것은 제작사에서도 장려할만한 일로, 하루에 몇명씩 제한은 있으나 초대 보상 아이템을 제공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유저들은 함께할 친구를 끌어들이기 보다는 이 아이템을 목적으로 초대한다.[6] 이 초대장이라는게 앱스토어에 관심없는 일촌에게는 상당히 귀찮은 물건으로 초대아이템에 목숨 건 일촌이 있다면 꽤나 귀찮다는 듯.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쿨하게 무시한다지만... 여타 싸이월드 서비스와 같이 메인이며 네이트온 토스트 알림창으로 계속 알림이 뜨는 탓.

이때문에 네이트온 대화명이 '앱스 초대장 보내지마ㅡㅡ'류로 바뀌거나, 항의쪽지를 받는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함께 플레이할 일촌을 구하는 게시물조차 '타앱스 초대금지' 등의 단서가 붙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대부분의 알림은 토스트 알림창[7]으로 끝나고 일촌 앱스활동 목록에나 가야 보이는 정도이므로 플레이하지 않는 유저와는 관련이 없다. 귀찮게 한다는 것은 전부 초대 종류라고 보면 된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싸이월드에서 앱스토어→앱스관리→앱스소식 관리에서 전부 수신하지 않도록 설정하면 끝.

  1. 게임이 구동되는 플래시 영역 사이즈가 어느 앱스건 같다.
  2. 네이버에서의 서비스명은 '소셜앱스.
  3. 단순히 이렇게 하면 좋아요~ 하는 팁부터, 눈물없이 못볼 노가다로 완성된 거의 공략집에 가까운 물건들도 있다. 에브리타운을 예로 들면, 엑셀을 이용하여 각 공장과 축사, 작물 등의 비용 및 수익과 순수익,경험치는 물론 분당 수익이나 경험치, 이 둘을 조합한 랭킹 산출 등등을 총망라한 무시무시한 물건도 존재한다. 말 그대로 경영의사결정을 위한 분석자료다.
  4. 혹시나 위키러가 클럽에서 그런 초딩들을 보더라도 논리로 설득할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다. '운영자 친척이냐'부터 시작하여 온갖 피곤한 욕설이란 욕설은 다 얻어먹을 수 있다. 무조건 무료가 맞다고 징징대는 초딩에게 기업의 이윤 추구 개념이 먹힐 성 싶은가? '땅파서 이거 만듭니까? 직원 월급도 받아야죠' 라고 말해주면 '땅파서 장사해야죠!' 하는 대답이 돌아온 사례가 있다(...)
  5. 처음 기획은 이랬던 모양인데, 실질적으로 네이트온 친구와 플레이할 수 있는 앱스는 전무한 듯 보인다. 일촌만이라고 봐도 무방.
  6. 그러므로 일촌이 웬만큼 부족하지 않고서야 초대한 친구가 앱스를 시작하는걸 달가워하진 않는다(...)
  7. 네이트온에서 친구 접속시 뜨는 알림창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