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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光鬼
한국의 요괴 중 하나.
순 우리말로는 '앙괭이'라고 한다.
음력 정월 16일을 귀신날이라 하여, 먼길 가는 것을 삼가고 집집마다 겻불을 켜놓고 머리카락이나 볏집 등을 태워 귀신을 쫓았으며, 잘 때는 신발을 밖에 두지 않고 두어야 할 때는 뒤집어 놓는 등의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밤에 빛을 내는 야광귀라는 귀신이 이날 민가에 내려와 돌아다니다가, 아이들의 신발을 신어보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가버린다는 속설 때문이다.
야광귀를 대비하여 신을 감추고, 불을 끄고 잠을 자거나, 말총으로 만든 체를 걸어두면 신발을 훔치는 대신에 체의 구멍을 세다가 첫 닭이 울면 가버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