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화가. 도쿄에서 태어났으나 유년기 대부분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보냈다고 한다.
ヤマザキ マリ
1967.04.20~
한국에서는 테르마이 로마이로 유명하다. 그외에 지구연애, 세상의 끝에서도 만화가 등이 있다. 1996년부터 이탈리아 생활을 담은 에세이 만화로 데뷔해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2008년 테르마이 로마이가 잭팟을 터트리면서 만화가로써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다.
역마살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경험이 있기로도 유명하다. 14살때부터 이미 혼자서 독일과 프랑스 여행을 다녔다고... (물론 어머니 친구가 독일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2013년 시카고에 살면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만화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눈에 띄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대회에 출품해서 조금이라도 벌어보자고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이 아버지는 이탈리아인에 무능력자 시인(...)으로 전 문서에서는 쿠바 자원봉사 중 만났다고 써있지만 아니다. 17살 때부터 10년간의 연애와 동거 중 작가가 쿠바로 자원 봉사를 간 사이에 작가를 보러 쿠바로 놀러온 남자친구와의 며칠 동안 임신한 것. 아이를 낳자마자 쫓아내고 미혼모로서 아이는 혼자 기르기로 결심했다고.
다만 아무 실력이나 지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본래 화가였다. 그냥 화가도 아니고 무려 1563년에 세워진 피렌체 국립미술원(Accademia di Belle Arti Firenze) [1] 출신이다. 그야말로 로열 블러드 중에서도 로열 블러드. 흠좀무. 굳이 만화를 출품한 이유는 돈이 더 잘 벌려서... 여튼 상금 10만엔 가량을 받았고 그 돈으로 이탈리아에서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일본 만화하고는 거리가 먼 독자적인 화풍을 지니고 있다.
30여 개국을 왔다갔다한지라 굉장히 다양한 직업을 가졌는데 그 중에는 텔레비전 리포터같은 것도 있다.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이탈리아로 남편도 이탈리아 사람이며 (14살 연하다. 남편과 결혼할 때 남편은 만 21세. 그때 아들은 만 8살...) 화가의 길을 시작한 곳도 이탈리아. 남편 가족과는 이때부터 알고 있었다. 애초에 이탈리아로 오게 된 계기가 남편의 외조부[2]가 마리 보고 가출했냐고 혼냈다가 덜컥 인연이 생기는 바람에 계속 알고 지낸 듯 하다. 당시 남편이 유학중이던 이집트의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후에 시리아, 다마스카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을 옮겨다니다가 남편이 시카고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연구하게 되면서 기카고에 살게 된다.
2013년 경에도 시카고 거주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대로 정착하는 가 싶더니 2016년 3월에 후지정당주식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엣세이의 프로필에서 다시 이탈리아로 이주했음이 밝혀졌다. 2016년 10월부터 NHK ETV에서 방송중인 여행하는 이탈리아어(旅するイタリア語)에서 이탈리아 현지리포터로 등장하는 걸로 봐서 당분간 이탈리아에 있을 듯.
사실 본래 집안도 은근히 빵빵해 어머니도 삿포로 교향악단 비올라 주자라고 한다. 그야말로 레알 엄친딸.
스티브 잡스전기도 이 사람이 만화로 그리고 있다.
추가 바람
국내 번역 작품
- 맹렬! 이탈리아 가족
- 식사는 하셨어요? Buonappetito!
- 테르마이 로마이 전6권
-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
- 세상의 끝에서도 만화가 1-2
- 지구연애 1
- PIL
- 아라비아 고양이 골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