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섬에서 환수계 메이톨파의 소환수들은 가장 많은 수가 소환되어 각종 노역과 실험에 동원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무색의 파벌에 의해 가장 많은 박해를 받게 되었다. 한때 관리자 입장에서 동포들을 관리한적도 있어서 그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갖게된다.
아르딜라와 함께 하이넬 콥스의 호위수로 소환되었으며, 하이넬과는 주종관계 종족을 뛰어넘어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하이넬이 무색에 의해 두 자루의 봉인의 마검에 의해 봉인되고, 찢어진 의식의 일부는 섬의 유적에 남게 된다. 유적에 남은 하이넬의 의식은 증오와 어둠에 의해 변질되고 그 원념으로 인해 유적 주변에는 산발적으로 망령들이 출현한다. 이 망령들을 진정시키고 다시 잠재우는 일을 야파가 하고 있는데[1], 문제는 하이넬과 야파가 맺은 서약의 의식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것. 비록 조각나고 변질된 의식이지만 유적에 깃들어 있는 것은 주인인 하이넬의 의식이고, 소환수가 주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되면 소환수에게 엄청난 고통이 수반된다. 주인이 만들어낸 망령들을 잠재우고, 봉인을 깨고 나오려는 하이넬의 의식을 억누르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야파는 발작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야파가 항상 어딘가 사라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수호자나 가장 가까이 있는 마루루에게도 전혀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과연 상남자...
멋진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는데 캐릭터적인 성능은 좀 감이 안 오는 타입. 장비하는 무기는 너클이나 손톱 계열이라 전형적인 인파이터인데, 소환랭크는 S랭크까지도 올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게 모든 방면에 능하다기 보다는 모든 방면에 어중띤 정도라...
소환술은 마루루에게 몰아주고, 얏파는 그냥 오래 생각하지 말고 밀리로 가는 게 베스트.
PSP판에서는 활용도가 높아졌다. 일단 서몬 어시스트 스킬이 수속성 랭크 UP이기 때문에 수속성의 S랭크 소환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야파가 필요해진다. 야파의 가장 좋은 점은 항마의 영역 스킬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제1선에서 치고 박는 팔젠이나 카일을 야파가 전개하는 항마의 영역 안쪽에 위치시키면 소환술 데미지가 격감한다. 물리 공격은 강력하긴 하지만 다른 물리 공격수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마법 방패 + 보조 공격수의 역할을 하면서 최전방에 위치하는 것이 적절하다. MAT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MAT에 스텟을 투자하면 데미지가 꽤 잘나오는 편이다. 소환술은 수속성 랭크가 낮기 때문에 세레이느, 제라핌 등의 소환석을 장착해 HP회복, 상태이상 치유 마법을 중심으로 활용하자. 특히 야파는 미스미와 더불어 본편에서 제령의 의식(빙의 상태 해제)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이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응급의료요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2] 클래스에 따라 창을 장비할 수도 있는데 창은 여성전용 옵션이 붙어있는 것들이 많아 화력을 뽑아내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비추[3]. 물론 창의 특성상 발판과 대기형, 타 캐릭터의 ZOC등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탱커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2회차 이후에는 딱히 이러한 플레이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