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신

楊義臣
(? ~ 617)

수나라의 인물. 울지숭의 아들.

본래 성씨는 울지(尉遲)로 울지형[1]의 먼 친척이었지만 울지숭이 양견과 친교가 깊었으며, 이로 인해 울지숭이 돌궐과의 싸움에서 전사하자 그 공으로 인해 수나라 황실의 성씨인 양씨를 하사받았으며, 기마술, 궁술에 능했고 행군총관이 되어 돌궐과 두 차례 싸워 공을 세웠다.

604년에 양량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어 이경이 여러 차례 싸웠지만 군사가 적어 어려움에 빠졌는데, 양의신이 2만의 병력을 인솔해 소, 당나귀 등을 거두게 했다가 교종규의 군사가 있는 곳에 소, 당나귀를 전진시키면서 북을 치자 교종규의 군사들이 복병을 보낸 것으로 알고 도망가서 무너지자 양의신은 공격해 그들을 격파했다.

613년에 고구려 정벌에 참가해 우문술과 함께 평양을 공격했으며, 태복경을 지내다가 상해명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했으며, 616년에 장금칭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갔다. 양의신은 장금칭이 오면 군사를 챙기고 갑옷을 두르면 싸울 것이라 약속만 하고 여러 차례 동안 나아가지 않았는데, 장금칭은 이를 보고는 겁먹은 것이라 여겨 대비하지 않자 정예기병 2천을 거느려 장금칭이 병영을 떠난 틈을 타 치중을 공격했다.

장금칭이 그 소식을 듣고 돌아오자 양의신은 뒤에서 장금칭을 공격해 달아나게 했다.
  1. 울지경덕의 아버지로 수문제(양견)에게 대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