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편

1 개요

養正篇. 조선 선조 37년, 1604년에 정경세(鄭經世)가 간행한 아동용 교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발문에 의하면 8살인 아들에게 소학을 가르치는 것이 너무 어려워, 향교예집을 중심으로 우리 실정에 맞춰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유아들이 일상생활에서 쓸 생활규범들에 대해 대해 기술하고 있다. 내용은 크게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검속심신지례(檢束心身之禮), 웃어른을 공경하는 방법인 입사부모출사사장통행지례(入事父母出事師長通行之禮), 배우고 익히는 방법인 서당사업지례(書堂肄業之禮)로 나뉘어진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인 검속심신지례는 일상생활에서 준수해야 할 규범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크게 세수하고 머리빗는 방법, 옷차림 단정히 하는 방법, 손을 두는 법, 인사하기, 절하기, 어른 앞에 앉는 방법, 서있기, 앉기, 걷기, 말하기, 보고 듣기, 식사하기의 12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방법인 입사부모출사사장통행지례는 일상생활 중 웃어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한 생활규범을 기술하고 있으며, 크게 청소하기, 대답하기, 들어가고 나가기, 부모님 공경하기, 문안드리기, 외출하기, 어른과 함께 식사하기, 어른과 함께 마주하기, 어른과 함께 나들이 가기, 웃어른을 만났을 때 인사하기, 웃어른 도와드리기의 11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우고 익히는 방법인 서당사업지례는 서당, 즉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범과 학업 중에 지켜야 할 예절에 관해 기술하고 있으며, 크게 선생님과 함께 활동하기, 함께 모이기, 정리정돈, 책보기, 글쓰기의 5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의 아동교육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료이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