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 Final Conflict
스타트렉의 진 로덴베리 원작, 캐나다에서 방영된 SF 드라마.
원작은 진 로든베리지만 진이 죽은 이후 그의 아들이 계속 시리즈를 이어나갔다. 원제는 배틀그라운드:어스 였지만 비슷한 제목의 소설[1]이 있었기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제목을 바꾸어야 했다.
스토리는 가까운 21세기, 외계 종족인 테일런이 지구를 방문하고 지구인들과 협정을 맺는다. 테일런들은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정박시켜 외우주에 거주하며 자신들의 기술로 지구에 만연해있는 질병, 전쟁, 환경오염 등을 해결해주며 자신들의 기술을 제공해 지구인들을 발전시키는 능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지구에는 테일런을 숭배하는 교단이 생기는 등 친 테일런 세력이 득세하게 된다. 그러나 그 뒤로는 몰래 지구인들을 납치하여 모종의 실험을 벌이고 있었고 주인공 케빈 킬너가 그 뒤를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얼핏보면 X파일의 느낌도 들지만, 이쪽 외계인인 테일런은 인류 모병이라는 좀더 분명하고 실용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실 테일런들도 3시즌쯤 되면 흑막 속성을 버리고 노선을 바꿔서 점점 진짜 선성향으로 기울게 된다. 이는 4시즌에 등장하는 아타부스가 테일런의 주적이기 때문. 5시즌에는 완전하게 '정의의 우리편' 으로 변해 버린다. 4시즌까지 죽어라고 치고받은 자리디안과는 설정구멍같은 어른의 사정으로 어느새 은근슬쩍 합병해버린걸로 처리된건 안자랑(...)
시즌마다 주인공을 갈아치우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시즌 마지막화에 주인공 윌리엄 분은 사망, 2시즌부터는 지구인과 키메라의 혼혈인 리암 킨케이드라는 새 주인공이 나오고 리암도 4시즌에서 행방불명. 4시즌부터는 새 주인공 르네 파머와 새로운 악역 외계종족인 아타부스가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5시즌 마지막화에서는 행방불명된 리암이 다시 나온다. 시즌1부터 5까지 꾸준히 등장하고 악역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테일런에 붙었다가 아타부스에 붙었다가 하는 동양계 FBI 형사인 로널드 산도발 뿐. 이 때문에 해외 파이널컨플릭트 팬덤에선 개근출연하는 로날드 산도발의 인기가 제일 좋은 희한한 일이 벌어진다(...) 굳이 개근출연 말고도 산도발의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있는점도 한몫 하지만.
초기 E체널에서 방영한 적이 있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총 5시즌 방영되었으며 DVD는 2006년에 끝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