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현상을 찾고 있다면 아이스 스톰으로.
Ice Storm, Blizzard.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공격형 마법. 예전에는 위저드 전용 마법이었지만, D&D 3rd에서부터 위저드,소서러 4/드루이드 5레벨 마법으로 고정됐다.
이름처럼 얼음 조각이 6mx6mx6m내에 폭풍우처럼 몰아치게 해 모두에게 마법사 레벨d6만큼 데미지를 입힌다. 하지만 물리/냉기피해를 동시에 준다는 것 빼곤 고정 피해라 오히려 화염 폭발보다 효율이 좋지 않다. 발더스 게이트 등의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적이 냉기 마법으로 죽을 경우 산산조각 나기 때문에 아이템 루팅도 못 하게 되는 효과까지 겹쳐서 더욱 쓸모없다.
당연하지만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는 광역마법이다. 사용 시 주의하자.
얼음폭풍외에도 얼음폭풍벽으로 108m²의 얼음벽을 만들 수 있다. 지속시간은 12 라운드. HD가 4 미만인 생명체는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 이상의 HD를 가진 생명체는 1d6의 데미지를 입는다.
3판에서는 20피트 반경, 40피트 높이의 원통형 범위를 갖고 있으며, 이 범위 내의 모든 대상은 3d6 타격 피해와 2d6 냉기 피해를 받는다. 고작 5d6 피해... 냉기 저항이나 DR이 있는 적[1]에게도 일정량은 통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
그리고 부가효과가 좀 있는데, 범위 내의 대상은 청각 판정에 -4 페널티를 받고, 빙판길이 돼버려서 지상 이동속도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다만 이 효과는 1라운드가 끝나면 끝장. 이전 판본에 있던 광범위 시야 악화 효과는 3레벨 주문인 Sleet storm 주문으로 분리해나갔다. 그렇지만 가장 큰 장점은 이 주문이 내성굴림이 없다는 것. 파이어볼을 내성으로 완전 회피할 수 있는 로그나 몽크에 대해 효과적이다.
이 주문을 파이어볼과 같은 대미지 딜링용 공격 주문이라고 생각하면 쓰레기라고 평가하기 십상이다. 특히 파이어볼보다 주문 레벨이 높은 주제에 고정 피해 주문(그것도 파이어볼의 최소 피해와 동일)이기 때문에 고레벨이 될수록 쓰레기로만 보인다.
하지만 전술적인 전장 제어용 주문으로 생각하면 이 주문은 보석처럼 빛날 수 있다. 일단 어떤 수단으로도 회피 불가능한 고정 피해를 입히고, 이동속도도 낮추는데다 주문의 지속시간이 1 풀라운드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피해만 입히고 사라지는 파이어볼과는 달리 깔아놓으면 1라운드 동안 일정 범위내에 로그나 몽크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용도로 적합하다. 그리고 로그나 몽크는 마법사의 대표적인 천적이다!
내성으로 피해를 반감하거나 Evasion으로 회피하고 들어오는 적에게 거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10d6을 반감해서 5d6을 입히는(혹은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파이어볼보다 5d6은 무조건 확실히 피해를 입히는 아이스 스톰이 더 낫다.
Extend Spell 메타매직 재주를 적용시키면 지속시간이 2라운드가 되며, 결과적으로 두 배의 피해 또한 입히게 된다.
또한 이 주문은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스크롤이나 완드 같은, 최소 성능으로 발현되는 마법아이템용 주문으로 더 쓸모가 있는 편이다. 내성 반감을 전제로 한 10d6짜리 파이어볼 완드(750gp x 3레벨 주문 x 캐스터 레벨 10 = 22500gp)보다, 내성굴림 없는데다 부가효과를 주는 5d6짜리 아이스 스톰 완드(750gp x 4레벨 주문 x 캐스터 레벨 7 = 21000gp)를 만드는 것이 더 싸고 효율적.
그래도 4레벨 주문이라는건 좀 아쉽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충분히 쓸만한 주문.
캡콤의 D&D에서는 냅다 화면 전체를 공격하는 강력한 마법으로 등장. 원작과는 달리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해 광역마법이면서 피아식별이 되며, 위력도 강력하다. 구려터진 파이어볼 따위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성능.
네버윈터 나이츠에서는 드루이드/시프터 빌드로 락샤샤 변신시에 아이스스톰을 주문유사능력으로 무한난사가 가능한데, 이때 드루이드 주문으로 아이스스톰을 메모라이즈 해두면 이것도 무한난사가 된다. 그러므로 드루이드 레벨을 많이 주고 메타매직을 활용하면 더욱 강한 아이스스톰을 날릴 수 있다.- ↑ 마법 주문에 의한 피해는 그것이 물리/타격 피해일지라도 DR에 영향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