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어 테일레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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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ér Teylecg

클래스 : 전사
종족 : 인간 - 초원족
인물 배경 : 디어우드 - 농부
능력치 : 힘 16, 체질 16, 민첩 11, 통찰 12, 지능 10, 결의 13

알로스 다음으로 얻을 수 있는 동료. 길디드 베일에서 시체들이 매달린 나무 옆에 서서 맥없이 담배를 피고 있다. 길디드 베일의 여관에서 처음 묵으면 보는 환상을 따라 메달린 시체 중 하나의 영혼과 대화를 나눈 뒤에 동료로 합류하게 된다. 188cm의 큰 키에 다부진 몸매를 지녔고 잘생겼으며, 목소리도 좋고 성격도 유쾌하고 순박하면서도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1] 자제심을 가지고 있는 인간미와 개념이 넘치는 사람이다. 지금은 개발살난 종교인 에오타스 교의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다. 사실 종교적이기 보다는 에오타스교가 모태신앙인지라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과 결부되어있다 보니 에오타스교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성자의 전쟁과 와이드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평생을 농부 혹은 병사로 살아온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생각도 깊고 식견도 넓은 편이다. 실제로 여행 도중에 슬쩍슬쩍 던지는 말들을 들어보면 상당히 그 상황의 정곡을 찌르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 뭔가 털달리고 작고 귀여운 것들과 동물들을 매우 좋아한다.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닐 경우에도 쓰다듬으려 드는데 정말 이때만큼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사의 음색이 발랄하게 변한다(...). 그외에도 사가니를 동료로 들이면, 동물 동료인 이투마크를 쓰다듬다가 물려서는 손이 보라색으로 변했느니 손을 절단해야겠느니 엄살을 핀다거나, 세계관 내에서 손에 꼽힐 맹수 중 하나인 스텔가를 길들이려하는등 정말 동물이라면 껌뻑 죽는 수준. 심지어 히라비아스도 쓰다듬으려고 한다. [2] 당연히 히라비어스는 기겁.

첫 합류할 때 본인의 갑옷인 "성자의 전쟁 갑옷"을 가지고 온다. 찌르기에 대한 방어감쇄가 늘어나고 굉장히 고급 옵션 중 하나인 행동불능 시 부활 옵션이 달려있는 굉장히 좋은 갑옷. 자신이 예전에 참전했을 때 입던 갑옷인 것으로 보인다.

2 육성

모든 스탯이 10 이상이라 받는 패널티도 없고 힘과 체력, 결의가 높다. 스탯이나 직업이나 등장 시점이나 탱커로 영입하기 딱 좋기 때문에 굳이 용병이나 플레이어를 탱커로 두지 않는다면 게임 끝까지 탱커로 활약하게 된다. 다만 전사라는 직업이 탱으로 키우기도, 아니면 적극적인 전투원으로 키우기도 좋은 직업이고 스탯이 전투에 부적절하게 찍힌 것도 아니라서 공격형 전사로 키우고자 한다면 그렇게 키울 수도 있다.

3 개인 퀘스트: 부서진 신앙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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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고향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하기도 하고, 에오타스의 신도임에도 동포들을 위해 싸웠건만 자신이 따르던 지휘관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이 처형되자 완전히 낙담하여 문자 그대로 죽을 날짜만 세고 있을 정도로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주시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호기심반, 체념반으로 동행하게 된 것. 성격은 원체 유쾌한데다 농담따먹기를 좋아해서 단순해보이기 쉽지만, 대화를 해보면 상당히 복잡한 고뇌에 빠진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릴적부터 지녔던 신앙심과 현실과의 충돌에서 오는 고민, 죽은 형에 대한 복잡한 감정, 순식간에 변해버린 마을 인심에 대한 허탈함등... 나름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애착이 커서, 목숨이 시시각각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어영부영 떠날까 말까하는 호구스러운 면도 있다.

과거 얘기를 들어보면 그가 왜 나무 아래서 멍때리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되는데, 상당히 안습하다. 원래는 길러지기를 농부를 길러져 평범하게 살았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에오타스의 신도였고 그 아들인 에데어 역시 자연스럽게 에오타스의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날 에오타스의 현신을 자처하는 와이드웬이 나타났고 에데어는 많은 신도들이 그에 합류했던 것과 달리, 와이드웬이 일으킨 파괴행위나, 정복활동에 의문을 품고 디어우드군에 종군하여 레드세라스와 싸웠다. 그리고 결국에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해 왔으나, 주위 상황이 에오타스 신도들에게 최악[3]으로 돌아가면서, 그의 신세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국 에오타스 신전은 영주의 명령에 의하여 철저히 파괴되고, 신도들은 살해당하기 시작했다. 당초에 군에서 복무하여 와이드웬의 레드세라스와 싸웠다는 경력때문에 이후에 벌어진 숙청[4]을 피해갈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할로우본에 대한 루머가 점점 더 확산되고, 설상가상으로 에데어의 형마저 레드세라스군에 복무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자, 고향 사람들은 에데어 역시 목을 매달 기회만을 엿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부모는 이를 견디다 못해서 이미 아디어 제국으로 피난을 떠났고, 에데어만 고향에 대한 애착과 세상에 대한 체념으로 남았다.

개인 퀘스트는 전사한 에데어의 형 우덴의 과거를 밝히는 것으로 더 이상 길디드 베일에 남을 수 없게 된 에데어는 주시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차에 메어왈드를 통해 형의 죽음에 대한 내막을 파악하려고 한다. 그러나 에데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와쳐는 다른 사람의 영혼의 기억 속에서 다른 사람의 영혼을 읽거나 그런 능력이 없을 뿐더러[5] 거기에 더하여 메어월드는 미쳐있었고 결국 기록보관소의 기록을 찾기로 한다. 디파이언스 베이에서의 평판이 영웅적 이상이 되면 퍼스트 파이어 구역의 영주성에 가서 기록보관소의 공무원에게 전쟁 기록을 보여달라고 할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우덴은 레드세라스측의 병사로 싸우다 죽었고 이 사실에 충격 받은 에데어는 주시자인 주시자에게 형이 참전한 전쟁이 벌어졌던 곳으로 가서 영혼을 읽어 경위를 파악해 달라고 하지만, 막상 해당 장소를 찾아가서 유물을 찾아 영혼을 읽는데, 우덴은 무슨 생각인지 디어우드에서 레드세라스로 방향을 전환하여 그 길로 와이드웬을 만나고 그의 후광을 보고 그대로 레드세라스군에 입대해버리고 결국 죽은 것이다.

에데어는 이러한 사실에 혼란스러워한다. 오히려 에데어가 단순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워 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모태신앙의 영향이 크지만, 기본적으로 에오타스 신앙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보고, 신도들 신세가 개판이어도 믿음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 더군다나 항상 자신보다 뛰어났다고 믿었던 형의 선택이 하필 자기가 적이라고 생각하고 싸웠던 와이드웬이었으므로, 자신의 판단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이다. 다만 엔딩을 볼 때, 모험을 통해서 이를 극복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

에데어의 개인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았다면 엔딩에서 에데어는 혼란스러워하다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아디어 제국으로 건너가 부모님과 재회하고, 그곳에서 예전처럼 평범한 농부의 삶을 살게 된다. 개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신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두 가지 엔딩이 존재하게 되는데, 하나는 신들이 만들어진 것을 알게됐음에도 에오타스 신앙 그 자체에 믿음을 회복하고[6] 에오타스를 섬기는 지하조직인 나이트 마켓에 가입, 고위직이 되어 굳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디어우드가 다시 에오타스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거나, 만들어진 신들에 대한 신앙을 저버리고는 디어포드에 정착하여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촌장이 된 뒤, 디어포드를 발전시켜 어렸을 적 에데어가 형과 뛰놀던 길디드 베일처럼 따스한 마을로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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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바리어스와의 대화 도중에 말실수를 하는데, 그것에 대해 나중에 깎듯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히바리어스는 올란이라 털이 북실북실하다.
  3. 전쟁으로 인한 에오타스 신도들에 대한 반감, 할로우본 문제
  4. 전후 에오타스 신도들을 학살한 사건
  5. 자신의 영혼을 통해 형의 영혼을 읽어서 진실을 알아내주길 바랐다. 주시자도 징검다리 하나를 뛰어넘거나 그런 능력은 없다.
  6. 신이 진짜던, 살아있던지 상관없이 자신의 신앙은 무관하다고 여겼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