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괴물왕녀)

괴물왕녀의 등장인물.

TVA는 우치다 유야, OAD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괴물왕 제4왕자. 부하로는 거대 인조인간 플란더스와[1][2] 늑대인간 키자이어, 새 요괴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슬렛지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꼬마 인어[3]가 있다.

괴물왕의 자식들 중에서도 인품으로든 능력으로든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왕족들에게 전용 인조인간을 제작해주는 프랑켄 박사는 노골적으로 에밀의 편을 들었을 정도로 영향력을 가진 인물. 형제들 중 유일하게 강한 염력을 사용할 수 있고, (대신 사용하는 힘의 정도에 따라 몸에 부담이 가는지, 중량이 큰 철덩어리를 튕겨내고는 피를 한바가지 흘리고 쓰러졌다.) 단편적으로 미래를 엿보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하지만 자신이 원해서 발동시킬 수는 없는 것 같다. 훤칠한 미소년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표정이 거의 변하지 않는 냉정침착한 성격.

유난히 릴리안느와 샤우드에게는 마음을 쓰고 있는지 여러 번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제법 적극적으로 나선다. 어렸을 때도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던 공주를 초능력으로 구해주고 반동으로 사경을 헤맸던 적이 있다고 한다. 형제들을 모두 죽여야 자신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 치고는 길리엄이 공격해 들어왔던 상황에서조차 반격이 소극적이었던데다, 유난히 두 여동생들을 아끼고 있어서 속내가 궁금한 인물.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오래 살지 못하리라 선고를 받았고, 길리엄의 열차 대포 포격을 막기 위해 초능력을 사용하면서 입은 타격 때문에 결국 몸이 못 견디고 시름시름 앓다가 자연사를 한 듯 하다. 그의 빠돌이부하 새 요괴가 그는 죽었더라도 왕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의 죽음을 감추기 위해 실비아와 모종의 거래를 맺었다. 이에 인어를 실비아에게 넘기는 대신 에밀은 실비아의 피의 전사로 다시 살아났다. 피의 전사란 사실을 들키자마자 자신의 부하들을 모조리 몰살시켰지만 결국 공주의 프란돌에게 일격을 맞고 완전히 사망한다.

그 후 성인 불사조처럼 전신에 불을 휘감은 모습으로 공주 앞에 나타나서[4] 자신이 왕이 되어 누이들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는 것을 알리고, 공주에게 괴물왕이 되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한 뒤 사라진다. TVA에서는 멋진 30대의 모습이었지만 OAD로 오면서 미청년으로 회춘했다. 이후 자신의 부하였던 인랑 키자이아를 불꽃의 전사로 만들었다. 키자이아는 그것 때문에 방황을 했었지만 결국 그의 의도대로 키자이아는 자신의 피의 전사였던 마들린에게 불꽃의 힘을 주입하고 죽는 덕분에 마들린은 영원히 살게 되었다.
  1. 후에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플란더스 G로 개조해 준다.
  2. 본체인 거대 육체가 수리가 필요해서, 프랑켄슈타인박사에게 맡겨졌을 때는 프란돌과 비슷한 크기의 미니 플란더스로 잠시동안 지내기도 했다.
  3. 말을 하면 죽는 저주가 걸려있기 때문. 나중에 이 인어는 실비아가 거두어가며, 그 때 인어의 이름이 마들렌이란 것이 밝혀진다.
  4. 실비아의 설명에 따르면, 죽기 전에 육체를 버리고 혼을 강제로 성인화하는 술법을 사용하여 불완전하게나마 불사조의 모습으로 잠시 나타난 것. 때문에 실비아가 그를 피의 전사로 만들었을 때 그는 이미 혼이 빠져나간 껍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