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조다이트 엘다

Exodite El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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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고스?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종족인 엘다의 분파의 하나.

엘다 제국이 몰락하기 전 엘다들이 스스로를 파멸시킬 정도로 쾌락에 탐닉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에 종족의 타락을 예견한 선지자들이 등장하였고 그들은 다른 엘다들에게 이를 경고하며 쾌락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은 무시되었고, 결국 그들은 엘다 제국을 떠나 변방의 행성에 정착하였다. 이후 이들은 농업과 목축을 하여 그 생산물을 취하는 조용하고 검소한 삶을 살게 된다.

이후 이들이 예견한 대로 엘다들의 지나친 쾌락 탐닉으로 인해 슬라네쉬가 탄생하면서 엘다 제국은 멸망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엘다들이 죽게 된다. 거대 우주선인 크래프트월드피신할 수 있었던 일부 엘다들은 그나마 정신을 차렸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엘다 제국이 몰락할 때, 그들의 신이 슬라네쉬에게 몰살당하다시피 하면서 기본적으로 엘다들은 죽게 되면 그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엑조다이트 엘다는 엘다의 타락 이전에 엘다 제국을 떠나간 터라 슬라네쉬의 탄생과 관련이 없으며, 그런 사태를 예견할 지혜와 정신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은 슬라네쉬에게 영혼을 사로잡히지 않는다.

단, 엑조다이트 엘다도 크래프트월드 엘다의 인피니티 서킷에 해당하는 월드 스피릿을 가지고 있다. 엑조다이트 엘다는 누구나 하나씩 스피릿 스톤을 가지고 다니며, 만약 그들이 죽게 되면 시신은 각 부족의 무덤으로 가고 영혼이 깃든 스피릿 스톤은 월드 스피릿의 제단으로 옮겨져 거기서 파괴된다. 그러면 엘다의 영혼은 월드 스피릿에 녹아들며 월드 스피릿의 영향을 받는 몇몇 공간에서는 그들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특수한 공간은 행성을 가로지르는 사이킥 에너지의 회로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거대한 크리스털이나 스피릿 스톤으로 제작된 구조물이나 스톤 서클 등이 존재한다. 또 그러한 구조물들은 웹웨이의 일부이기도 하다. 월드 스피릿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것이 행성의 왕이 소유한 로열 서클인데 로열 서클은 거대한 스피릿 스톤으로 구성된 동심원형 스톤 서클이다. 로열 서클은 각지에 존재하는 구조물들을 통하여 행성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기능이 있다. 만약 월드 스피릿이 파괴된다면 거기에 깃들어 있던 엘다들의 영혼도 모두 파괴된다. 이때 발생하는 정신적인 여파는 태생적으로 뛰어난 사이커인 엘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이것을 이용하여 하이브 플릿 나가가 엑조다이트 월드 7개를 순식간에 집어삼킨 적이 있다.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이 가진 기술과 군사력에 비해서 농경과 목축으로우주 최강의 농군살아가며 큰 도시조차 건설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다소 초라하고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현재 크래프트월드 엘다들조차 잃어버린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단지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1]

이들은 크래프트월드 엘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신세계를 이룩한 것으로 여겨지며 종족의 타락을 가장 먼저 예견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한 선지자나 예언자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종족의 타락을 예견하고 스스로를 슬라네쉬에서 지키며 고도의 기술을 보유했기에 이들은 엘다의 희망으로도 여겨진다. 그래서 보통 엘다의 경우 이들을 존중하며, 몇몇 크래프트월드는 이들을 보호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크래프트월드도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비엘탄의 엘다들은 이들도 언젠가는 재흥할 엘다 제국에 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종족을 떠나 은둔한 자들이라는 모티프는 Warhammer우드 엘프에 가깝다. 참고로 현재의 엘다는 하이 엘프다크 엘프의 이미지가 많이 섞여 있는 상황. 다크 엘다의 경우 엑조다이트 엘다의 설정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종족이었다.
  1. 설정 상 엘다 제국에서 쾌락 컬트가 유행하게 된 까닭은 엘다들의 기술이 너무나도 발전하여 개개인이 일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자 '인생 즐기는 거다'라는 풍조가 생긴 것 때문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