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트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엘렉트라
Elektra
다른 이름엘렉트라 네치어스(입양된 이름)
그리스 여자
엘리[1]
스포일러
종족인간
국적그리스
성별여자
가족 관계
소속체이스트(이전)
등장 드라마데어데블
담당 배우엘로디 영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엘렉트라. 2012년 폭스로부터의 판권 회수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5년 7월 7일 캐스팅 소식이 나왔다. 배우는 G.I. Joe: 리탤리에이션에서 여성 닌자 징크스 역을 맡았던 엘로디 영. # 징크스나 엘렉트라나 붉은 옷을 입은 닌자 계열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팬들도 싱크로율이 높다며 칭찬하고 있다.

시즌 2 첫 번째 공식 예고편의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맷 머독"엘렉트라"라고 하자 "안녕, 매튜."라고 반긴다. 다른 트레일러를 보면 맷의 싸움 실력을 이미 알고 있는 듯.

2 작중 행적

2.1 데어데블 시즌 1

맷 머독이 대학 시절 좋아했던 그리스 여자로 언급되었으나[2] 실제로 등장하진 않았다. 맷의 말로는 둘의 관계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은 모양.

2.2 데어데블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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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의 진 히로인[3]

맷이 퍼니셔를 키친 아이리쉬 패거리로부터 구출한 후에 등장한다. 그러면서, 대학시절 그녀와 맷이 얽히면서 일어났던 일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고, 동시에 맷은 그녀를 도와서 헬스 키친에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야쿠자 세력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맷은 처음에는 그녀를 마치 취미로 이런 일을 벌이는, 단순한 아드레날린 중독자 & 부잣집 상속녀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엘렉트라가 지닌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순간순간 발휘되는 기지, 그리고 맷이 억누르고 있는 분노와 폭력성 못지 않은, 오히려 그 이상가는 잔혹함이 완전히 드러남에 따라 그녀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노부와 그가 속한 조직 '핸드'를 추적하다가 위기에 빠졌던 두 사람을 스틱이 구하는 과정에서, 맷은 그녀가 핸드에 대항하여 싸우는 암살집단인 '체이스트'의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은 체이스트 단원인 스틱이 맷을 발견해서 전사로 키우고자 했던 것처럼, 엘렉트라 또한 전사로 길러냈다는 사실과, 과거 대학시절 있었던 두 사람의 조우 또한, 불살의 신념을 지닌 맷을 각성시켜 '체이스트' 단원으로 길러내려던 스틱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엘렉트라는 스틱과 맷의 대립 속에서 그녀를 깊이 아끼고 있는 맷의 진심을 알아채고, 거기에 설득당하여 피비린내 나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맷의 집을 습격한 닌자를 죽이는 과정에서 아무리해도 그녀 내면의 무시무시한 폭력성을 억누르는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결국 결별해버리고 만다.

그 이후에 뉴욕을 완전히 떠나려 했던 엘렉트라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녀를 제거하려던 스틱에게 분노하여 다른 체이스트 단원들을 죽이고 스틱마저 죽이려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그녀는 오히려 맷에 의해 가로막히고 오히려 그 와중에 침투한 핸드에 의해 납치된 스틱을 구출하는데 동참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제까지 숨겨져왔던 그녀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핸드가 그렇게 찾아다니는 최악의 비밀병기인 블랙 스카이중 하나였다는 사실이었다. 그 와중에 노부와 수하들은 그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고 충성을 바치려 하지만, 엘렉트라는 그 순간에 다시 맷에게 설득당하여 이를 거부하고 그와 함께 도주한다. 그리고 그 이후 그녀를 지키고자 하는 맷을 끌어내기 위해서 노부는, 맷이 '데어데블'로서 구출해온 사람들을 납치하여 가두지만, 그들을 구출하고 노부를 법의 방식대로 처리하려는 맷과 거기에 감화된 엘렉트라에 의해서 습격당하고, 처절한 싸움이 벌어진다. 그 와중에 맷은 자신의 히어로 활동에 대한 회의와 엘렉트라에 대한 감정 때문에 이 모든 싸움 끝에 그녀와 함께 떠나려고 마음 먹지만, 노부와의 2:1 혈투 끝에 엘렉트라는 죽음 직전에 몰린 맷 대신에 자기 몸을 던져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으로 싸움이 마무리 되고 만다.

결국 그녀는 그대로 뉴욕의 어느 공동 묘지에 쓸쓸히 묻히게 되고, 맷은 스틱과 함께 장례를 치르며, 엘렉트라는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할만한 여자였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런데....

에피소드 마지막에 핸드가 엘렉트라가 파묻힌 묘지에서 그녀를 발굴해낸다. 시체가 핸드에게 발굴되어 작중 내내 떡밥으로 등장하던, 蘇生(소생)이라 적힌 항아리에 담기는 장면이 나오면서 시즌 2가 끝난다. 핸드가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나 강조해오던 스틱마저 이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 의외라면 의외. 사실 엘렉트라가 원작에서도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한 캐릭터였고, 원작이 아니라 드라마로만 따져봐도 이미 핸드가 노부를 부활시킨 선례가 있으므로 엘렉트라가 부활한다는 전개 자체만으로는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다만 시즌 1에서 다른 블랙스카이 소년이 등장했을 때 스틱이 그 소년을 죽이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된 것을 고려하면, 엘렉트라의 경우에도 엘렉트라를 되살린다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굳이 부활을 시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4] [5]시즌 3이 나오면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도 자연히 알게 되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것이다' 혹은 '시즌 1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져서 엘렉트라를 반드시 부활시켜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을 것이다' 하는 정도의 단편적인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 아니면 흔한 설정 충돌이거나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시즌 2의 진 히로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중요한 인물. 퍼니셔로서 각성하는 프랭크 캐슬의 이야기가 시즌 2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면, 엘렉트라 내치어스라는 냉혹한 암살자가 내면적 갈등과 사건을 통해 변화하는 이야기 또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원래 엘렉트라는 대학교 시절 조우했던 맷이 그 냉혹함과 잔인함에 질려했을 정도로 극도로 내면적 분노와 잔인함이 뒤엉킨 사이코패스에 가까웠다. 사실 애초부터 출생 자체가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베일에 쌓인 존재인 '블랙 스카이'라 그녀를 길러냈던 '체이스트' 내에서도 경계의 대상이었고, 심지어 스틱이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죽임을 당했을 뻔 했을 정도로 경원시를 당한 것도 컸다. 물론 애초에 그녀의 내면에 깃든 어마어마한 폭력성과 핸드를 상대하기 위해서 답도 없이 지독한 암살자 영재교육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심성이 선량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

하지만, 엘렉트라는 다른 한편으로는 스틱에게서는 가족이나 아버지에게나 느낄 법한 애정과 존경을 느끼기도 하고, 항상 누군가를 경계하거나, 경계당하는 삶을 살아오면서 느낀 깊은 고독에 상처받는 여린 모습도 있다. 그리고 맷 머독이 지닌 선량함이나 인간애, 정의감에 이끌리기도 하는 등, 단순히 잔인한 괴물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스틱을 죽이려 한 것도 단순히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었다기 보다는, 사실상 그녀의 힘든 삶을 지탱해준 한 사람에게 느낀 어마어마한 배신감에 가깝기 때문. 외려 그런 배신감에도 불구하고 맷에게 설득당해 스틱을 죽이지 않는 모습이라던가, 맷이 고집스럽게 자기가 지켜낸 사람들을 구출하려고 위험을 무릅쓸 때도 그를 지지한 대목을 보면, 넷플릭스판 드라마의 중심인물들 중 하나답게 복잡한 내면 속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살육과 파괴를 즐기는 괴물이었더라면, 맷이 그토록 그녀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거나, 동질감을 느끼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은 분명하고, 이것은 맷이 그녀를 매장하고 나서 스틱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즉, 내면에 깃든 통제하기 힘든 강한 폭력성과 다른 인간적 내면 사이에 갈등하는 맷의 또 다른 거울상인 셈이다.

다만 경과나 원인이 어찌되었든 의도치 않게 핸드의 일에 관여시킴으로서 변호사로서의 멧을 축소 시켜 변호사로서의 신임에 상처를 내고 관계를 파탄냈던 일련의 사건들은 옹호하기 힘들다. 대표적인 포기의 프랭크 캐슬 재판 모두진술 대리건도 어제의 잠입사건이 크기도 하고 다음 재판에서 프랭크 캐슬 일가 살인 사건의 검시관을 엘렉트라가 멋대로 협박해 사실을 불게 하였지만 협박으로 인한 진술의 진실성 훼손을 근거로 검시관의 서술 내용이 재판에서 제외되게 하는 등 멧 본인은 알게 모르게 엘렉트라 건에 연관되면서 점차 신임을 잃어버렸다. 엘렉트라와 연관 되면 될수록 변호사로서의 멧이 몰락하고 데어데블로서의 멧이 강해지며 결국은 멧의 분노 등 파괴적 본능을 자극하고만 기폭제가 된 것도 사실이다. 멧 머독은 비록 자신의 선택으로 변호사로서의 멧이 파멸했다곤 해도 시즌 내내 자신의 분노에 대해 고민 하던 멧으로선 데어데블로서의 멧이 강해지는 것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았던 만큼 캐런이나 클레어 같이 엘렉트라가 멧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었다곤 하기 힘든 존재.
  1. 스틱 한정.
  2. 머독이 꼬시려고(?) 그녀가 듣던 스페인어 수업에 들어갔다나.
  3. 캐런이 선량함이나, 정의, 용기, 인간에 대한 신뢰와 같이 맷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상징하는 캐릭터라면, 엘렉트라는 맷이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세상에 대한 분노나 증오, 살의, 폭력성과 같은 '숨겨진 '본성'을 상징한다.
  4. 실제로 노부 역시 엘렉트라를 찌른 직후에 아차 싶은 표정이었고, 일을 다 망쳐서 기분 잡쳤다는 듯이 그대로 자리를 뜨려고 했다. 무엇보다 애초에 엘렉트라를 죽여도 되는 문제였다면 엘렉트라를 굳이 살려서 회유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할 필요도 없었다.
  5. 사로 잡는게 최고의 선택지라면 죽였을 경우에도 살리면 되지만 희귀한 재료/제물이 필요하다거나 혹은 살렸을 경우 완벽하게 되살릴 수 없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면 해명이 된다. 고생 안해도 되는데 고생하게 되면 아차 싶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