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島
함남(북한 행정구역상 강원) 원산시 여도동을 이루는 섬이다. 면적 약 2km2이다. 원산만의 외곽 부분에 있다.
과거에는 女島로 표기했다. 섬의 지형은 서쪽은 낮고 동쪽이 높은 편이다. 최고지점은 여도산(112m)이다. 마을 또한 서쪽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섬 동쪽은 10m 정도 되는 높은 벼랑(해식애)이다. 1906년 건설된 등대가 있다.
덕원군 현면(縣面)에 속하다가 1932년 원산부에 편입되었다.
1951년 대한민국 해병대 독립 제42중대에 의해 점거되여,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원산항이 봉쇄되었다. 1952년 7월에는 미 해군 건설단이 비상활주로를 개설하고, 당시 미 제7함대 사령관이던 R. Briscoe 제독의 이름을 딴 비상활주로 "Briscoe Field"를 건설하기도 했다.# 첩보부대 대원들의 대북 (對北)침투 및 공작 거점으로도 활용되다가 1953년 7월, 휴전과 함께 철수하였다.
현재 섬에는 북한의 소위 제287 대연합부대(군단급) 소속인 여도방어대가 주둔하고 있다. 2012년과 2014년에 김정은이가 다녀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