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피

영 어번 프로페셔널즈(young urban professionals)의 약어. 즉 머릿글자 YUP에 히피(hippie)를 본떠 IE를 붙인 미국어. 도시의 젊은 지식노동자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도회 근교의 25~45세까지의 지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와 같이 불렀다. 198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게리 하트(Gary Hart)의 지지층 대부분이 “여피”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더 여피 핸드북“(the yuppie handbook)이란 책도 출판되어 일약 여피붐이 일게 되었다. 패션적으로도 그들의 현대적인 트래디셔널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히피였던 이들 중 일부는 부유한 보수층이었던 부모에게 돌아가 다시 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피족이 되고, 마약콜걸에 빠지는 등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메리칸 싸이코는 이런 여피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깐 작품이다.

여피였던 실존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