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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lala에서 연재중인 일본의 순정만화. 작가는 츠지타 리리코로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정발 중. 일본 기준 10권, 한국 기준 8권까지 발매중.
작가의 전작 <웃는 카노코 씨>의 속편으로 전작에선 중학생이고 매번 전학을 가던 여주인공 나에도코 카노코가 전작의 엔딩(친구들과 떨어지고 싶지 않으므로 고등학교는 자취를 하며 한 곳에 정착한다)을 이어받아 남주인공 츠바키 하루와 함께 타카라노 고등학교를 다니는 이야기이다. 비범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한데 순정만화 여주인공 답지 않은 음침함과 하라구로 속성, 독설가 기질을 탑재한 여주인공이 학교에서 삼국지를 보고 싶다며 교내 권력싸움(학생회-방송부-신문부)에 끼어듦과 동시에 전작에서 우정 최고!라는 것을 깨달은 여주인공이 '평범한 여고생이 되어 우정을 즐길 거야'를 외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여주인공을 중학생 때부터 짝사랑해온 츠바키 하루가 여주인공에게 눈물나는 작업과 공작을 벌이지만 여주인공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연애도는 낮은 편이다. 그래도 츠바키의 일방통행은 자주 드러나는 편이므로 작품 전체에 연애물 성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타카라노 고등학교가 작중 묘사되기를 일본 전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수재 고등학교다 보니까 다른 학교 청춘물을 보다 이 만화를 보면 조금 놀라울 정도로 배경 인물들은 공부에 열중한다. 무려 여름방학이 시작되어도 그 시간에 선행학습을 해서 정작 실제 방학은 짧다는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꿈도 희망도 없다 다만 타카라노 고교는 부활동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학교라서 부활동에 열심인 학생들을 볼 수 있고 중점적인 이야기도 이 부활동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여주인공 카노코는 이에 대해 '성적이 떨어져도 부활동에 열중했기 때문에라는 안전책을 마련하기 위한 수작'이라며 신랄하게 말한다.(...) 부활동은 본래 3학년들은 1학기 은퇴이지만 사실 '절대적'인 룰은 아니었고 이 허점을 이용해 여주인공이 부장회의를 뒤에서 조작해 3학년도 자격이 있는 사람은 2학기에도 부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고 신랄해서 그런지 여주의 대사를 보고 있으면 메마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만화 전반적으로는 꿈과 희망이 있고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순정만화가 맞다. 교내 정치싸움이 두드러지지만 심각하게 가지 않고 가볍게 볼만한 수준.
2 등장인물
- 나에도코 카노코 | 1학년 | 신문부 / 학생회 서기
- 츠바키 하루 | 1학년 | 신문부 / 학생회 서기
2.1 타카라노 고교
- 시노노메 쿄코 | 2학년 | 신문부
- 무능, 민폐, 노답. 그야말로 답이 없는 신문부 2학년으로 입학식날 츠치노코를 잡겠다며 교내에 함정을 파거나 카노코에게 신문부에 들어달라며 매달리거나 여러모로 민폐 만발인 인물. 부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신문부에 남았으며 신문부를 어떻게든 부흥시키고 싶어하지만 방송부와 멋대로 내기를 했다가 부실을 빼앗기거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면서 카노코에게 매달려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한다. 카노코는 쿄코를 동료도 무엇도 아닌 사람으로 보고 있고 호의는 눈곱만큼도 없지만 자신은 후배에게 '좋은 선배'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오죽하면 쿄코가 신문부 부장이 되어 귀찮아 질 거라는 생각에 카노코가 부장회의를 뒤에서 조종해서 3학년 동아리 잔류를 결의시켰다. 이렇게 카노코는 다소 만만하게 보고 대하고 있지만[1] 츠바키처럼 잘생긴 미남은 대하기 어려운 듯 츠바키에게는 자동적으로 물건을 갖다 바치는 태세를 취하고 있다. 매번 츠바키와 카노코가
일방적인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을 때 난입하는 성질이 있고 이걸 입 가볍게 다 불어버려서 두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
- 히토요시 | 3학년 | 신문부
- 사람이 좋은 3학년. 쿄코의 짝사랑 상대지만 본인은 전혀 모르는 듯 하다. 부원들을 아빠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워낙 사람이 좋아서 호구취급 당하기 일쑤. 늘 싱글싱글 웃는 얼굴에 만만하게 보여지기 쉽상이지만 뒤에 강한 패가 있으면 어딘지 하라구로처럼 보이는 전법으로 카노코에게 이용당하기도 했다. 분명 부장인데 카노코가 지시하는대로 군말없이 잘 움직인다.
- 히메노 사유리 | 2학년 | 방송부 / 학생회 회계
- 타카라노 고교의 공주. 완벽한 아이돌같은 느낌으로 청초한 미인에 방송부의 인기 스타이다. 죠우란과는 초등학생 때부터의 친구. 죠우란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죠우란은 전혀 몰라주고 오히려 사유리가 츠바키를 좋아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안습사유리를 교내 아이돌로 만들고 최초의 여 학생회장으로까지 만들고 싶어하는 죠우란의 들뜬 모습을 말릴 수 없어서 그의 행동에 어울려주고 있다. 그러나 결국 죠우란이 이 이상 권력을 얻었다간 죠우란이 무시하는 소수의 인물들과 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 때문인지 막판에 학생회장에서 회계로 변경했다. 이후로는 죠우란과 다소 냉전을 가졌으나 이는 죠우란의 일방적인 책략이었고 다시 죠우란과 화해하지만 그의 둔감한 점은 짜증나는 듯.
- 죠우란 히지리 | 2학년 | 방송부 부장
- 사유리와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방송부 부장. 안경의 엘리트 이미지의 인기남이며 방송부의 책사를 맡고 있다. 사유리를 학교의 공주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으며
프린세스 메이커?방송부를 한 것도 어렸을 적 사유리가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사유리가 원하는 것을 이뤄주고자 하지만 정작 사유리는 그가 들뜬 모습을 보기 좋아서 그의 행동에 맞춰주고 있는 것이다. 신문부의 암약의 배후로 츠바키 하루를 꼽고 있으며 츠바키는 자신과 매우 닮았다며 그에게 큰 관심을 표하며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진정한 배후인 카노코는 냉정하게 '츠바키가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으며 정말 싫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우지에게 처음 사유리가 츠바키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믿지 않았지만 오해할만한 상황이 계속되자 의심이 가는 듯 츠바키에게 까칠하게 대하고 있다. 신문부를 여러번 물먹인 전적이 있고 소문을 이용해 카노코와 츠바키를 곤란하게 만들지만 같은 방법으로 카노코에게 역공당한다. 학생회 선발 이후로는 사유리와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사실 다 페이크고 사유리가 적이 많아질까봐 일부러 그녀에게 냉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사유리는 무조건 자신을 용서해준다는 대단한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들이다.
- 오타베 아루토 | 3학년 | 컴퓨터부 전 부장
- 기행과 변태로 유명한 부장. 매번 괴상한 말을 늘어놓으며 자신이 원하는대로 상황을 끌고 간다. 온갖 기행 목록들이 학교에 돌아다니고 학교도 잘 안 나온다. 컴퓨터부실을 자기 입맛대로 조종하고 몰래 카메라까지 설치하는 등 그야말로 기인. 로리콤이라고 하지만 어린 아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건 쓰레기같은 짓거리고 자신은 어린아이같은 체형을 가진 결혼을 할 수 있는 적법한 연령의 성인 여성이 좋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며 카노코를 있는 힘껏 성희롱하고 있다. 카노코에게 반했지만 카노코는 이게 다 책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노코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
- 야부키 요우 | 3학년 | 학생회 회장[2]
- 학생회장.
- 미즈타니 | 3학년 | 학생회 부회장[3]
- 학생회 부회장으로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사람을 이끄는 소질이 탁월하지만 하라구로 속성이 좀 있다. 야부키 요우가 2학기 학생회에 나가게 하기 위해서 오타베와 뒤로 거래를 해서 그에게 이름뿐인 출마를 시키고, 야부키를 학생회장으로 만든다. 그렇다고 야부키에게 뭔가 원한이 있어서는 아니고 3학년 잔류 결정때문에 찜찜한 상태로 졸업하면 안쓰럽다는 것이 그 이유. 카노코를 은근히 얕보고 있었는지 '그래봤자 1학년'이라며 도둑잡기를 할 때 카노코를 가볍게 봤지만 카노코의 포커페이스에 속아 넘어갔다.
- 오우지 | 2학년 | 방송부
- 사유리와 함께 방송부의 인기스타. 츠바키와 함께 아이돌같은 면에서 학교의 인기를 양분하는 미남이지만 성격은 굉장히 순하다. 사유리를 좋아하지만 사유리가 죠우란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사유리와 츠바키과 함께 있는 걸 보고 죠우란에게 말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 한때 야부키 학생회장과 사귄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안습
2.2 토미가오카 중학교 친구들
- 하나이 모모카 | 성 마리벨 여학교[4]
- <웃는 카노코 씨>의 1화부터 등장한 카노코의 친구이자 절친. 예쁜 미소녀에 순진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그야말로 천사. 머리는 나쁘지만 그렇다고 아주 둔한 것도 아니라서 첫만남에서 카노코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 것을 알면서도 카노코와 친해지고 싶어했다. 카노코와 만나기 전까진 여자애들 사이에서 은근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지만 직구로 말을 던지는 카노코와 만나고, 카노코가 전학가기 전 모모카를 괴롭히는 놈들은 비밀을 다 불어버리겠다고 선언하며 카노코와 친구가 되었다. 그후로는 계속 카노코와 만남을 거듭해 결국 카노코에게 우정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고 카노코의 가장 좋아하는 친구 1호가 된다. 카노코는 모모카가 뭘 해도 좋아하고, 모모카도 카노코가 뭘 해도 기뻐한다. 카노코가 평소 안 입던 스타일의 사복을 입은 것 하나만으로도 디카를 가져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댈 정도. 중학생 시절에는 3년간 츠바키를 좋아했지만, 츠바키가 카노코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라며 츠바키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 이후 츠바키에게 있어 최대의 난적이 되었다.
- 나츠쿠사 토우타
- 모모카를 짝사랑하는 남자아이. 마찬가지로 <웃는 카노코 씨> 1화부터 등장했다. 츠바키에 밀려 인기로는 넘버 2. 잘생긴 얼굴에 천연인 성격으로 이런 거리낌없는 부분이 카노코에게 어필했는지 <웃는 카노코 씨> 초기에 카노코가 나츠쿠사를 좋아한 듯한 묘사가 있다. 모모카가 츠바키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있었고 츠바키를 매우 신경쓴다. 그러나 츠바키를 싫어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츠바키도 친구로서 매우 좋아한다. 중학교 졸업식 날 모모카에게 아직도 츠바키를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모모카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대답한 것을 신경쓰고 있다가 야마신의 말에 그게 카노코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카키츠바타 레이코 | 성 마리벨 여학교
- 카노코가 전학간 후 토미가오카 중학교에 전학온 여학생. 그런대로 예쁜 얼굴인 것 같지만 자기애가 심하고 성격이 나빠서 친구가 없을 상이다. 무슨 근자감인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학생 때 이걸 위해 모모카와 함께 미인 대회에 출전해서 뒷조작으로 모모카에게서 이겨서 미인대회 1등의 타이틀을 얻으려 했지만 상황을 알아차린 카노코에 의해 무산되었다. 성격이 나빠 친구가 없어서인지 이후에는 모모카만이 말을 걸어주는 듯. 모모카를 여전히 못마땅해하면서도 모모카와는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 카노코에게는 '친구의 친구'로 서로 까는 사이지만 어느새 친해져 있었다고 한다. 츠바키가 카노코를 좋아하는 마음을 '설마 그럴리가'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기고 있으며 카노코는 츠바키의 부하라고 생각한다.
- 야마다 죠노신
2.3 그 외
- 하나이 우메
- 하나이 모모카의 남동생. 중학생이고 누나를 빼닮은 미소년이지만 순수하고 맑은 누나와 다르게 냉정한 사고를 가졌다. 그러나 누나를 매우 좋아함으로 별 말 안하고 누나 귀여워로 끝난다. 본편에 몇 컷 등장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인기가 높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