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의 겨울

작사/작곡/편곡 : 세시린
일러스트/영상/3D : 넷카마

VOCALOID 시유오리지널 곡. 2012년 3월 9일에 업로드되었다.

학교폭력, 집단괴롭힘 등을 주제로 만든 곡이다. 대전 여고생 자살사건에서 따온 듯한 첫 장면과, 곡과 영상의 분위기로 인해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곡.

영상 중에 보이는 굵은 표시된 가사를 나열하면 또다른 메시지가 나온다.

1 제작자 코멘트

Comment by 세시린//
요즘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만들어 본 곡입니다.
흔히들 공익광고에서 말하는 '학교폭력은 안된다!'보다는,
학교폭력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인지, 또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심정은 어떤지를 담아 컨셉을 잡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곡은 저와 넷카마님이 같이 상의하여,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자유로운 재배포와 공유를 허락합니다.

부디 많은 홍보 부탁드리며, 굳이 보컬로이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많은 활동들이 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omment by 넷카마//

사실 제 입장에서 시작은 트위터에서의 드립이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감회가...
곡은 영상 작업 초반부에 완성이 되었는데 뭔가 제가 발목을 잡는 느낌이라 미안한 감도 있고 했습니다

영상에 쓴 기교나 이펙트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쓸 줄 몰라요 o<-< 다른 분들의 눈 돌아가는 영상들을 보면 부럽긴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죠. 그런 생각으로 알고 있는 기초적인 것들만 이용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세시린님이 써주신 곡이 정말 좋고, 제 취향에 맞아서 작업이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곡을 써 주신 세시린님께 감사드리고, 제가 이 노래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다른 분들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상은 비상업적 용도로 자유로운 배포가 가능합니다. 다만 원본 영상 주소는 적어주시면 감사합니다 =_=

2 가사

는 어째서 살아 있을까
나란 존재는 어떤걸까
몸도 마음마저도 연약한 나의
작은 이 손을 잡아줄 수 있겠니
난간에 위태로이 기대선 나
두근거리며 뛰는 고동
여기서 뛰어내리는 것만으로
얼마 안가 부서지
그때는 내가세상에서 사라지는
무섭다고는 생각하진 않았어
오늘따라 차디찬 바람이 불어오네
멀리 구름을 타고 떠나고 싶어
항상 괴롭힘 당해온 나
벗어나기만을 항상 바라왔어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상처만 떠안은 나에게
돌아온 건 더 큰 아픔
더 이상 따위는 필요 없으니까

세상떠나기로 했지만
여기엔 아무도 오지 않아
잿빛에 물들어버린 따위는
더 이상은 꾸지 않아도 되니까
이제는 나는 살아갈 수 없어
망가져버린 자신감으로
사랑이나 동정심은 나에게는
더 이상 의미 없으니까
이 괴로움 속 고통의 끝을 찾아다니며
마지막으로 찾아낸 이 해답
그랬는지 사실은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어느새 나는 여기 옥상에
괴롭힘이 더는 싫어
벗어나기만을 항상 바라왔어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상처 입히고 상처받던
그런 의 탈출구로
이런 건 한 번도 생각했는데

만약에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조금 행복한 곳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