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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熱射病 / Heat Stroke
1 정의
고온 다습한 뜨거운 환경에서 몸의 열을 배출하지 못하여 생기는 증세. 대개 섭씨 온도가 40도 이상 습한 환경에서 증상이 시작된다. 40도 이상부터는 몸의 단백질이 변성되기 시작하므로 이 증세에 걸린 사람은 버틸 수가 없다.[1] 즉시 의식이 흐려지며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저혈압, 탈수 증상이 일어나 구토, 설사를 동반하여 사망까지 이어진다. 주로 신체가 약한 노인, 어린이들과 군인이 여름철에 많이 열사병에 취약하다.
흔히들 일사병과 열사병이 같은 질환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주로 동아시아를 비롯, 사바나기후나 열대우림기후를 띄는 인도, 동남아 등 아시아 몬순기후대에서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
2 일사병과의 차이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사망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더운 작업현장에서 일할 때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하지 못해 고체온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신체이상으로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위의 특징때문에 겨울철에 옷을 과다하게 껴입은 상태에서도 열사병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한여름 낮 자동차에 아기나 애완동물을 두고 장시간 깜빡한다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3 응급처치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체열을 내리는 게 급선무다. 옷을 풀어헤치고, 몸에 찬물을 가볍게 뿌리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찬 물건을 대어주거나, 시원한 바람을 쏘아주는 등 체열을 내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단, 물을 포함한 무언가를 마시게 하거나 먹이는 건 금물이다. 입술이나 입가에 물을 적셔주는 수준에서 끝내주자. 열사병의 영향으로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자칫하면 질식사나 쇼크사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응급처치와 동시에 119에 신고해 환자가 충분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 ↑ 온도가 높지만 습도가 낮고 건조한 환경일 때는 태양빛, 자외선만 잘 피해서 그늘에 잘 있고 물만 조금씩 자주 잘 마셔주면 체온 조절에 큰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