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분이 아닌 전체를 봐라 일단 세밀한 부분은 보지 말고, 전체적인 마력의 흐름과 주문의 구성을 관조한다. 그 거세고도 방대한 흐름을 조절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흐름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거세지는지, 어떤 것이 모여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고 분석할 뿐이다. 2. 전체에서 선명한 영상을 그려라. 살펴본 마력의 흐름과 주문의 구성을 정리해 기억하고, 다시금 분석해 보완하며, 보다 선명한 '도해'를 그려 낸다. 수만의 문자와 수천의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도, 기록할 수도 없는 오직 모호한 감각과 애매한 기억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는 허상의 도해를 그려 내는 것이다. 3. 집중해서 부분을 완성해라 도해를 하나하나 보고, 이해하며, 깨닫는다. 마력의 흐름과 주문의 구성 간의 상관관계와, 그 속에서 이뤄지는 '마법'의 힘을 말이다. 4.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완성을 넘은 완전이 이루어진다.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고, 이미 알고 있는 미세한 하나하나를 모두 끌어모아 활용하라는 뜻이다. 또한, 그 가지고 있는 것을 완전히 사용함으로써 완전을 넘어서 완벽한 가능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
1 소개
99개의 봉인구를 통해 신에게 봉인된 악마의 힘을 훔쳐 사용하는 비법. 마법에 대한 지식은 봉인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그나마도 기록과 전수가 지극히 난해하다. 인간의 힘으로 감히 대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지상 최강의 마력'(=마왕)을 보유했던 로드 오브 킹덤은 세계의 반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봉인된 악마들의 힘에는 뚜렷한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법. 무려 99개의 주문을 부리던 악마들에 비해, 마법사가 부릴 수 있는 주문은 많아 봐야 9개가 한계이다. 그리고 마술을 비롯한 어떤 마법이라도 그 지속시간은 결코 10분을 넘을 수 없다.
마법을 사용하려면, 먼저 머리 속으로 마법에 대한 도해(이미지)를 그려내고, 그 도해(이미지)에 따라 주문을 외운다. 주문은 첫머리에서 악마를 불러 그 힘을 끌어내며, 스스로가 악마에게 선택받은 자이자 악마의 힘을 사역하는 자임을 증명하여, 본래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는 힘인 마력을 일깨운다. 마력을 끌어내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주문이 필요하기에, 마법사의 능력은 악마의 지혜를 통해 습득한 주문의 개수로서 판별된다.
또한, 마법의 한계를 넘어선 지고한 경지를 "마술"이라고 부른다. 마술은 전 세상을 통틀어 단 9명의 마술사에게만 허락된 악마의 힘이며, 일개 마법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겨우 몇 분 동안만 사용해도 사용자의 마력이 한계에 도달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런 마술마저 뛰어넘은 경지를 "마도"라고 부른다. 마도는 '완벽을 넘어선 완전한 신비'로, 인간의 마법이나 악마의 마술을 넘어 마신조차 넘볼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다. 이 마도를 완벽히 깨우치는 자는 능히 악마를 다스리고, 신과 대적하며, 용을 부활시키는 이적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악마의 힘을 빌린 이능이기에 신의 권능인 성력과 상극이다.
2 주문
2.1 10개 이하
약소, 약대(3주문 정도), 중소(6주문 이상), 중대급 마법. 중대급 마법은 서열 30위 내외의 상급 마법사는 되어야 겨우 사용할 수 있다.
혼란마법 : 3주문 정도의 약대급 마법. 4권에서 요마가 될뻔한 멧돼지가 썼다.
파동마법 : 5주문 수준. 4권에서 요마가 될뻔한 멧돼지가 썼다.
폭염의 사슬 : 중대급 마법. 대상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 때까지 절대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꽃.
2.2 10여 개
아르넬의 염주 : 지옥의 가장 밑바닥에 세워진 9개의 기둥 중 하나. 세상의 모든 업보와 죄악을 새겨 넣어 지옥궁을 이루고 지옥을 지탱하는 뼈대이자, 99악마 중에서도 가장 강대한 힘을 지닌 아홉 대악마의 권위를 상징하는 옥좌. 최소급 마술이지만 그 옥좌에 앉을 수 있는 것은 화염의 지배자 아크넬 뿐. 같은 악마라 할지라도 범접기 힘든 그 염주를 견뎌 내는 것이가능한 것은 이미 신화시대에 사라진 용이나 천상의 신뿐이다.
2.3 30여 개
최대급 마술. 마술사 중에서도 서른 개 이상의 주문을 알고 있는 몇 명만이 사용할 수 있다
아르넬타의 불길 : 아르넬타 강에 흐르는 세 줄기의 불길. 모든 생명을 앗아 가는 불꽃의 강으로, 말그대로 지옥의 업화. 이 불길에는 신조차 태울 수 있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
아르넬타 강의 첫 번째 불길 : 파멸의 폭염
아르넬타 강의 두 번째 불길 : 신조자 불태우는 저주의 흑염
2.4 81개 이상
극소급 마술. 신조차 죽일 수 있는 대악마의 힘. 신화시대 이후 여기에 도달한 것은 아리스 뿐이다.
아크베르넬의 마창 : 붉은 화염의 창신에 푸른 청염의 보석 9개가 박혀 있고, 그 정점에 하얗게 타오르는 백염의 창날을 지닌 화염의 창. 지옥의 아홉 보물중 하나. 용의 뼈에 용의 불을 담아 아크넬이 다른 대악마와 힘을 합쳐 직접 만들어 냈기에, 세상에 태우지 못하는 것이 없고 꿰뚫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한다. 지식의 신과 달의 신을 참살한 것으로 악명 높다. 지식의 신 케네벨의 모든 지식이 모여 있던 케르네리베르의 도서관조차 일격에 불태워 버렸다. 아리스가 자신이 지닌 72주문으로는 부족해서 한계를 넘어 흑마법으로 9개의 주문을 더 받아들여 총 81개의 주문에 도달해서야 겨우 다룰수 있었던, 작중 최강의 마술이지만, 성령휘광을 깨는데는 실패하고, 마도를 해방한 악당에게 막히는등 전적은 그리 좋지 않다.
2.5 기타
드라고이드의 계곡 : 과거 신화시대 신과 악마의 10억 8천만 군대를 집어삼키고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했다는 용이 잠든 계곡.아리스가 악당의 자수를 보고 얻은 깨달음으로 창안해낸 주문. 아크넬의 분노와 세이너스의 절망이라는 악마의 감정을 마력과 엮어 힘으로 빚어내는 기법과, 서로 다른 마력으로 이뤄져 있는 두 마법을 융합하는 기술, 이미 주문으로 완성된 마법을 다시금 주문으로 가공하는 복합 주문을 통해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어 상대를 집어삼킨다. 그 균열은 신과 악마의 눈조차 닿지 않는 나락이며 한번 그곳에 빠지면 신의 힘 따위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레닌은 거기에 빠지고도 신의 힘 없이 순수한 육체의 힘만으로 기어 나왔다(...)
마력 장벽 : 오직 마술사만이 펼칠 수 있으며 그 방어력은 능히 하나의 성벽과 비견된다. 엄청난 마력을 소비하기에 마술사라 할지라도 장시간 유지할 수는 없지만 유지되는 동안만큼은 절대에 가깝다.
봉마의 사슬 : '38녹수를 흘리는 자' 레벤트스가 "다크 스톰"의 수장이었던 엘로크의 연구를 바탕으로 휘하의 마법사들과 함께 완성한 비전 중 비전. 마족의 심장에 잠들어 있는 봉인구에 반응하여 마력을 억제한다. 봉인구에 봉인된 악마를 또 한번 봉인하는 2중의 봉인과도 같은 수법으로, 주문의 숫자나 마력의 강대함과는 상관없이, 봉인구 자체에 작용하는 비전이므로 어떤 마족도 '봉마의 사슬' 앞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2.6 작중 영창 주문
"위대한 악마 중에서도 가장 잔혹한 악마, 쌍익의 보르도스여. 내게 그 권세로 적을 벨 그대의 날개를 내려 주시오!"
1권 등장. 검푸른 빛의 마력으로 박쥐날개 모양의 흑청색 칼날을 만들어 낸다. 마법사의 손바닥 위에 붕 떠있다가, 목표물을 향해 빙글빙글 회전하며 쏜살같이 날아간다. 칼날의 크기는 겨우 손바닥만 하지만, 인간의 몸쯤은 간단히 두동강내 버릴 수 있는 무서운 마법.
"쌍익의 보르도스여! 내게 그대의 날개를 내려 주시오!"
1권 등장. 마법사의 등에 한쌍의 박쥐 날개가 생겨난다. 이 날개는 아무리 거센 질풍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절망과 폭풍의 세이너스여. 나 그대의 이름 부르니, 그대의 절망은 폭풍이 되어 실현될지어다."
1권 등장. 강력한 바람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와 대상을 공격한다.
"폭염의 지배자 아크넬이며. 내가 원하는 것은 아르넬타의 분노, 신조차 괴롭히는 저주의 불씨라."
2권 등장. 약소급 주문. 손가락 끝에서 목표물를 향해 불꽃의 구슬을 마치 화살처럼 빠르게 발사한다. 비록 아주 작은 불씨라고는 해도 엄연히 아르넬타 강의 불꽃이기 때문에, 설사 물 속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계속 이글이글 타오른다. 다만, 대상을 죽일 정도의 위력은 없고, 마법의 한계 지속시간(10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게 돼있다.
"위대한 폭풍의 지배자 세이너스여. 나 그대의 바람 여기에 담길 원한, 그 바람에서 깨어날 마의 이름은 세비트리라."
"위대한 폭풍의 지배자 세이너스여. 나 원하여 그 시종 여기에 부를지니, 하늘의 눈을 지닌 마의 이름은 세비트리라."
세이너스의 권속인 요마 '세비트'를 소환하는 마법. 달걀을 매개체로 삼아 소환하거나, 아니면 그냥 허공에다가 바로 소환할 수 있다. 허공에서 소환될 시, 바람이 뭉쳐져서 요마의 형상을 이룬다.
"강대한 폭염의 지배자 아크넬이여. 나 그대의 혼을 지닌 자, 그대의 힘을 원하는 자, 그대의 힘을 지배하는 자이니, 내가 원하는 것은 아르넬타 강에 흐르는 세 줄기의 불길, 육신을 불태우고 정신을 녹이며 영혼을 삼키는 지옥의 홍염, 여름의 신 오비네스의 왼발을 태웠던 염마의 저주이고, 세계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분노한 용의 피이니, 나 그대의 봉인을 풀어 지상에 아르넬타를 불러내리라!"
2권 등장. 최대급 마술. 지옥에 흐르는 아르넬타 강의 불길을 소환한다. 아득한 신화시대에 대륙의 1/10을 황폐화시키고 신조차 불태웠다는 궁극의 파멸. 여름의 신 오비네스의 왼발을 태웠던 염마의 저주이다.
"나 아르넬타 강의 첫 번째 불길 부르나니 일어나라, 파멸의 폭염이여."
2권 등장. 바로 위에서 설명한 마술과 연동해서 사용. 아르넬타 강의 첫 번째 불길을 일으키며, 땅에 흐르던 불길이 폭발하듯 치솟아 파도를 이룬다.
"적룡의 피에서 탄생한 강대한 분노의 불꽃을 지배하는 자 아크넬이여. 그대 지옥궁의 아홉 옥좌 중 3번째 자리를 차지한 위대한 왕이고, 용의 심장을 파헤쳐 지옥의 강 아르넬타를 만든 개척자이자, 신과의 전쟁에서 지식의 신과 달의 신을 참살한 전사이니, 나 그대의 혼을 지닌자, 그대의 힘을 원하는자, 그대의 힘을 지배하는 자로서, 그대의 봉인을 풀어 받아 내길 원하는 것은 그대의 옥좌와 함께 용의 이빨과 만들어진 마기, 용의 심장에 박힌 채 아르넬타의 불을 끝없이 먹어치우는 마구, 지식의 신을 불태우고 달의 신을 태양에 박아넣은 마병. 그것은 보이지 않는 공포의 암흑의, 벗어날 수 없는 후회의 대지에서 캐내, 영혼을 태우는 분노의 홍염으로 달구고, 최후의 비명을 담은 절망의 폭풍으로 두드려, 죄악의 눈물로 가득한 비애의 독수로 식히고, 시간조차 얼리는 고독의 설빙으로 굳혀, 만족을 모르는 탐욕의 재보로 장식한, 지옥의 아홉 보물 중 하나이니…오라,[아크베르넬의 마창〕이여!"
3권에 등장한 극소급 마술. 주문을 잘보면 아크넬만이 아닌 아홉 대악마 대부분이 언급되어있는것을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