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사

파이널 판타지 5의 GBA판 이식버전에서 추가된 직업으로, 제 3세계의 해저에 추가된 던전에 들어가면 입수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체는 매우 사용하기 어려운 직업

사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이유는 예언사의 어빌리티 중 하나인 '예언' 때문. 일단 예언은 절대 랜덤으로 발생하는 어빌리티가 아니다. 이 예언이란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전투 중에 특정한 천재이변이 벌어지는데 문제는 이 특정한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 (0) 천지붕괴: 적 전체에게 무속성 대미지+스톱
  • (1) 대홍수: 적과 아군 전원에게 물 속성 대미지+개구리
  • (2) 대분화: 적과 아군 전원에게 불 속성 대미지+슬립
  • (3) 운석: 적과 아군 전원에게 무속성 대미지+즉사
  • (4) 대지진: 적과 아군 전원에게 땅 속성 대미지
  • (5) 성스러운 심판: 적 전체에게 성 속성 대미지+아군 전원을 회복
  • (6) 치유의 바람: 아군 전원을 회복+상태이상 회복
  • (7) 하늘의 은혜: 아군 전원을 회복
  • (8) 허리케인: 적과 아군 전원에게 바람 속성 대미지+침묵
  • (9) 역병: 아군 전원에게 무속성 대미지+독

예언의 종류는 예언 발동 시 시전자의 MP 끝의 1자리 수치에 따라 결정된다. ( ) 안의 숫자가 시전자 MP의 일의 자리 수치로, 예를 들어 MP가 100인 상태에서 예언을 사용하면 천지붕괴가 발동하고, 107인 상태에서 발동하면 하늘의 은혜가 발동하는 식이다.

예언의 대미지는 예언의 공격력에 적의 HP의 끝의 1자리 수치에 따라 배율이 달라진다. HP 끝자리가 0이면 최저 배율이고 9는 최고 배율로 기술에 따라 배율이 달라지지만 최대 30배의 배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예언의 MP 소비 7(3레벨 기준)만으로 7,000 ~ 8,000에 달하는 굉장한 대미지를 뽑을 수도 있다. 이런 조건을 맞추기가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

발매 초기에는 이러한 예언의 발동 내용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서 러시안 룰렛을 하는 직업이라며 예언사의 다른 어빌리티인 'ABP 업'과 '적 피하기'를 익히면 버려지곤 했으나, 예언의 발동 조건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사용한다면 굉장한 위력을 자랑하는 직업이다.

물론 그렇게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고 귀찮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쓰는 것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