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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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오관석을 따라 어릴 적부터 이곳저곳에서 소소한 절도나 삥을 뜯는등 착실히 건달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중에 일이 잘못되어 결국 소년원에서 복역을 하게 되고, 이후 삼촌을 따라 완전히 건달의 세계로 접어든다. 현재 24세.
삼촌이 얻어온 보물선 건수에 삼촌을 따라 뛰어들게 된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쿨씨크형 주인공. 함께 일을 위해 소개받은 나대식, 임전출보다 나이도 어리고 체격도 작고 말랐지만 이 둘을 매번 관광보내면서 닥치게 만든다. 5화에서 나대식을 부르며 아무렇지도 않게 손가락으로 눈을 찔러버리고 10화에서는 임전출이 목포로 가는 열차에서 난동을 부리는걸 무표정한 얼굴을 하며 초크 슬리퍼로 간단히 제압하며 "조용히 좀 가자고 **야..." 라고 대꾸해서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천상 건달패이지만 순진한 구석도 있는지 여대생을 꼬셔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로 그 여대생을 좋아해버리는 통에 교도소 신세를 져서 관석에게 주는 척을 해야지 줘버리면 되냐! 라고 한소리 듣기도 하고 작중에서도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목포쪽 건달들과 상견례중 나대식과 임전출이 서툴게 대응하다 봉변을 당하면서 자신도 뺨을 맞으면서도 끝까지 참았지만 그후 둘을 조지다가 관석에게 따귀를 맞으며 꾸지람을 듣고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의외로 여성을 상대로는 꽤 약한 면을 보이는데 첫 교도소 행도 여대생을 등치려는 상황에서 정말 반해버려서 결국 사고를 친 것이고 작중에서 천회장 부인에게 제대로 못볼 꼴 다 본다. 그래서인지 천 회장 부인이 온다니까 평소의 그 시크함과 겁없는 대범함은 간데 없고 진땀을 흘리며 벌벌 떤다.(...) 하지만 박씨 할매 암살일이 틀어지고 모든 판세가 뒤엉키는 상황에서 어떠한 심경변화가 있었는지 사람이 갑자기 바뀌었다.
나대식이 창고로 진입하자 말 한마디로 물러나게 하며 82화에서 황명수 선장이 물건을 내놓으라고 강짜를 부리며 무력행사를 시도하자 바위로 머리를 2회 연속으로 찍어서 죽여 버린다. 일전 임전출을 담궈 버릴때는 몽둥이 하나 못들고 그릇만 꺼내면 되지 않으나며 삼촌 오관석을 패던 때를 생각하면 진정한 악당으로 각성했다고 볼 수 있다. 83화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조청과 호랑이 하영수 일당을 그릇 창고에 가둔 뒤 불을 질러서 태워죽였다. 그릇 창고에는 그릇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양의 짚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짚단에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
오희동이 살해한 사람의 숫자는 6명이다. 트럭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고 거기서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전신화상을 입고 한쪽 눈과 다리도 잃었다. 이때 오희동의 모습이 이 작품에 나온 인물들을 아주 추악한 모습으로 합친 처참한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철들기도 전에 오관석에게 이끌려서 범죄를 배우고 그걸로 인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기회를 원천 차단당했으며 결국 삼촌이란 인간에 의해서 또다른 범죄자에 괴물이 되어버리고 결국은 그 범죄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름으로써 사회 최약자로 떨어져버린 그를 본다면 여러 모로 복잡한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