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오프너


1 개요

와인병의 코르크 병마개를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도구로 그이전 까지는 와인병을 규격화 하여 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17세기 중반부터 사용되었다. 17세기 이전에는 병입한 이후에는 단기간의 와인보관만 하였기 때문에 코르크가 돌출 되어있었다. 활발히 사용하게 된 계기는 18세기 이후 와인을 숙성시키기 시작하면서 코르크를 병 깊숙히 넣기 시작한 이후 부터다.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오프너와 코르크스크류를 혼용하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밀히 따지면 와인오프너는 와인에서 코르크를 제거하는 도구이고 코르크 스크류는 나선형의 스크류를 가지고 있는 도구로 와인오프너가 조금더 넓은 범주이다.

2 코르크 스크류

깊게 따지고 들어가면 분류가 100개도 넘게 나뉜다. 아래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코르크 스크류이다. 많은 변종들이 대부분 부피가 크고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소믈리네 나이프가 많이 사용된다.

2.1 T스크류

일반적인 모습맥가이버 칼에 부착되어 있는 모습

가장 고전적인 디자인의 와인오프너. 17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주로 사용되었다. 가장 기본형이고 단순한 모양이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서 힘을 많이 써야 된다. 와인 마개가 어지간히 단단하게 밀봉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뽑는다고 힘쓰다가 와인이 튀거나 병을 깨먹기도 하니까 주의하기 바란다. 맥가이버 칼에 있는 것도 같은 방식의 코르크 스크류이다.

2.2 날개형


날개형 코르크 스크류(wing corkscrew)라고 불리며, T스크류를 약간 변형하여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T스크류보다 적은 힘으로 코르크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잘 맞물리지 않는 불량품도 많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양손을 이용해야 되는데, 다른 방식대비 한 손으로 병을 고정할 수 없어서 불안정한 점 등이 단점이다.

2.3 소믈리에 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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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T스크류방식보다 적은 힘으로 코르크를 오픈할 수 있다.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조금 필요하다. 블레이드의 끝을 이용해 캡을 제거하고, 스크류를 코르크에 돌려서 넣는다. 그 후에 요철부분을 병입부분에 걸치고 지렛대의 원리처럼 손잡이를 들어 올리면 쉽게 열린다. 1단은 반 정도 뽑은 후에 힘을 이용해 뽑아내야 되고, 2단은 2번에 걸쳐서 반복하면 된다.

2.4 Rabbit S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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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경우이다.

3 와인오프너[1]

3.1 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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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Ah-so, two prong cork puller)는 두 개의 얇은 블레이드를 이용해 코르크를 열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블레이드의 길이는 비대칭인데, 긴 쪽을 먼저 약간 넣고나서 나머지를 끼우고 적당히 밀어 넣어 사용한다. 그 후에 한쪽 방향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코르크가 빠져나온다. 코르크가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오래된 와인을 다룰 때 많이 사용된다. 별칭으로 '버틀러스 프렌드'가 있는데 집사가 비싼 와인을 슥 빼먹고 코르크 손상없으니 다시 막아놓을 수 있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나.

3.2 Cork pops

병목을 감싸고 있는 호일을 제거하고 사용하며, 바늘이 달려있다. 공기압을 이용해서 코르크를 제거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적절히 취급하지 않으면 폭발할 수 있다고 ㅎㄷㄷ주의문이 적혀 있다.

4 관련 문서

  1. 코르크 스크류를 제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