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仲佰
생몰년도 미상
수나라 말기의 반란자.
호분랑장을 지내다가 613년에 양현감, 조회의 등과 모의해 일부러 고구려 정벌을 하고 있는 수양제에게 보내는 군량 운송을 지연했으며,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토벌되자 위복사, 이밀, 양적선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이밀과 함께 도망갈 것을 모의하면서 자신들이 챙긴 황금을 모두 꺼내 자신을 압송하는 사자에게 자신들이 죽는 날에 황금을 공들에게 남겨줄 것이니, 매장하는 것에 사용해주면 다행이고 나머지는 모두의 은덕에 보답한다고 했다.
사자들이 그 황금을 탐내 그렇게 할 것을 허락했으며, 방비하고 금지하는 것이 점차 해이해졌는데, 사자들이 매번 연회를 여는 것 조차 허락했다. 결국 사자들에게 술을 먹여 도망갈 수 있었다.
창작물에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유원을 결박시키자 왕중백은 유원을 죽이자고 외쳐 백성들을 선동하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