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튬

Jotums, Svalarheima Mechanized Cuirassie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TAG.

1 배경 스토리

“Nil nos tremefacit”(그 무엇도 우리를 동요치 못하리라)

-흉갑기병 연대의 모토

요튬 <군사>. 판오세아니아의 중장 기갑형 T.A.G를 칭하는 현대 군사 속어.
-심의원 우주 백과사전에서 발췌. 콘실리엄 프리마의 마나하임에서 출판된 간략판

얼어붙은 행성 스발라헤이마에 주둔하는 요튬은 옛 북유럽 신화의 서리거인들인 요튠에게서 이름을 땄다. 요튬은 그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태그다. 인류계 전역을 통틀어 최강의 병기 중 널리 알려진 요튬은 두꺼운 장갑과 강력한 화력의 조합 덕에 어떤 전장이든 지배할 수 있다.

요튬은 다목적 태그 스쿠알로 동체를 기반으로 삼아 기반 구조를 강화하고 그 위에 차세대 다소재 장갑층을 둘렀으며, 이에 수반되는 추가 중량에 맞춰 더 강력한 동력부를 설치했다. 서보 모터와 엔진에서 나오는 막대한 출력 덕에 요튬의 설계 기술자는 기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장갑 아래에 무장을 내장할 수 있었다. 요튬에는 수납식 발사대 안에 보조용 대전차 병기를 내장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자유롭게 중단거리 비유도 병기를 발사할 수 있다. 보조무장을 동체 내장형으로 설계한 요튬은 빈 손에 주무장을 장비하고 자유롭게 교전에 들어갈 수 있다. 이 판오세아니아제 거인의 전술 능력을 크게 높이는 요소다.

요튬은 판오세아니아의 기갑 기병대 조직도에서 스발라헤이마 기계화 흉갑기병 연대에 소속되어 있다. 요튬이 주둔하는 스발라헤이마의 혹독한 환경 때문에 요튬의 장비는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도록 맞춰졌다. 눈 위나 물컹거리는 지반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넓적하게 설계된 발바닥이나, 낮은 기온이나 혹독한 기후에도 고장을 방지할 수 있는 실험형 동력부 보호 체계, 향상된 지휘 조종 체계등이 그 예다. 유징 제국군이 선산(铣山, 무쇠 산)이라고 부르는 스발라헤이마의 얼어붙은 평원 위에서 벌어진 청랑부대와 요튬의 격돌은 스발라헤이마에 전설처럼 남아있다.

요튬은 두말할 나위 없는 판오세아니아 기술력의 상징이며, 판오세아니아 군에서 가장 단단한 불굴의 원격 갑주다. 요튬은 대전차 병기로 중무장한 저항세력이 버티고 있어 다른 중장 기병대라면 위태로울 수도 있는 곳에서 자주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요튬이 디딘 곳이 얼마나 엉망진창이더라도 이 금속제 거인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디에 배치되든 요튬은 항상 굽힘 없이 쓰러지지 않는 거신으로서 전장을 받아들일 뿐이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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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를 장착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는 중화염방사기를 장착한 스쿠알로와 큰 차이가 없는 태그. 하지만 장갑과 BTS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준으로, 이 정도의 맷집을 발휘하는 건 인피니티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2판까지는 EI의 화신정도가 같은 방호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3판에서 아바타의 ARM이 1 깎이며 그야말로 인피니티 최고의 방호력을 자랑하게 됐다. 일반적인 소화기 피해는 무시하면서 돌격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갑 기병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적과 맞설 수 있다. 방어력을 제외하면 기갑기병대와 스팩이 같다고는 하지만 그건 곧 인피니티 최강급이라는 뜻이다. 강력한 방호력을 믿고 불도저처럼 적을 밀어버리는 것이 요튬의 주요 전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적은 아닌 것이, 커터처럼 아예 적의 명중률을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일단 맞고 버텨내는 방식이기에 미사일이나 오토캐논 같은 AP+EXP에 명중당하면 쉽사리 박살날 수 있다. 모든 태그의 천적인 모노병기는 말할 것도 없고. 더욱이 인피니티에는 크리티컬이라는 변수가 있어 강력한 스팩을 넘어선 확률의 힘에 무력화될 수도 있다. [1] 설령 요튬이 커버 상태에 있으면 아예 데미지를 입힐 수 없는 컴비 라이플이라 한들 크리티컬로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리액티브 턴에 HMG나 스핏파이어 사격을 당한다면 피해 굴림은 차치하더라도 크리티컬 확률만 5분의 1이기 때문에 의외의 손상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강해 보인다고 무조건 단독으로 운용하지 말고 다른 병력과의 연계를 잊지 말자.

3 기타

스쿠알로 기반 기체라는 설정대로 떡장갑 안에 있는 소체는 의외로 가늘고 호리호리한 편. 실제 모델도 소체에 증가장갑을 부착시키는 식으로 만든다. 완성시 다른 동 소체 기반 태그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떡대를 자랑한다.
  1. 커버 상태에서 HRL을 맞았는데, 3+ 세이브를 두 번이나 실패해서 2운드를 입었다던가, 브레이커 속성의 오버로드 프로토콜에 당해 아군을 쏘다가 마지막 오더에 건물에서 6인치 위로 점프해 추락사당했다던가, 찾아보면 온갖 창의적인 방식으로 터져나가는 요튬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