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1 소개
표가 방계중 필두인 우가에 속해 있다. 현재 채운국의 유일한 최고위 주술사. 선동성 선동령윤을 맡아 자류휘에게 "왕비를 들이셔야 합니다"라고 열심히 쫓아다니며 구박하는 역할로 처음 등장했다. 워낙 조그만 키에 머리며 수염이 몽실몽실 얼굴과 몸을 덮고 있어 상당히 귀여워 보인다는 듯. 조정 누구라도 외모만으로 놓고 보면 '귀엽다' '안아보고 싶다' '인형같다' 는 평가를 내린다(...). 심지어 왕계까지.
2 작중행적
선동령군으로 부임한 표리앵과 함께 각지에 일어나기 시작한 재난에 대처한다. 또한 홍수려를 위하여 각종 조치를 취해주기도 했다. 홍수려가 표가에 가게 되자 자신의 수명을 포기하며 마지막 힘으로 남추영과 사마신을 표가로 보내려고 하나, 남용련이 대신해주어 목숨을 건진다.
시간의 감옥에 갇혀있던 표류화를 사랑과 근성만으로 찾아갔던 인물. 이때의 나이는 고작 다섯살이었다. 역시 사랑과 근성은 위대했다 그 다음으로 시간의 감옥을 돌파한 남자는 사랑과 근성, 이정표, 파마의 명검 간장 등템 세팅 끝낸을 갖춘 청년 남추영이었다고 한다.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표류화를 동경하고 사랑했다는 듯하다. "나의 아가씨"라고 표류화를 칭했으며 이는 이후 표리앵(아버지 쪽)이 본받아 장미공주를 "나의 아가씨"라고 칭했다고 한다.
본래는 이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으나, 시간의 감옥에 다녀온 후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류화와 '창'을 나눠가지게 되면서 더욱 강해진 듯 보인다.
황해가 창궐해 곡식이 괴멸할지도 모르는 국가적 비상사태가 닥치자 이를 퇴치하기 위해 홍수려가 표가의 도움을 얻어 황해만 감염되는 전염병을 인위적으로 일으키려 하는데, 균을 퍼뜨리려면 '예년보다 긴 강우, 고온다습, 안개 많은 날'등의 기상조건이 필요하나 그시점 홍주의 기후상 그런 조건은 불가능했다. 귀양에 있던 그는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술을 사용, 바람을 불게 하여 폭우로 피해를 입던 남주의 구름을 홍주로 옮겨 황해 퇴치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남주의 수해를 해결했다.[1]
하지만 그 때문에 급격히 쇠약해졌고, 류화,표영희와 함께 신역을 임시로 수복하면서 '창'의 반쪽을 주취에게 돌려보내 이능을 모두 잃은 평범한 노인이 되었다. 그 직후 리앵을 잠시 보낸 후 능안수의 사주를 받은 선동성의 하급 관리에게 등 뒤에서 칼로 찔려 살해당했다. 사실 자신의 별을 읽어 살해당하지 않았더라도 곧 죽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후 영혼인 채로 류화에게 돌아가 신역을 완전히 수복하는 제물이 되었다.
류화에게 '황혼녘에 돌아오겠다','바다의 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남겼는데, 죽기 직전과 직후에 류화와 재회하여 소라껍질을 건넴으로서 약속을 지키고 류화와 함께 황천길로 떠난다.
조정의 여론이 자류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왕계의 세력이 커지는 와중에도 류휘를 마지막까지 공개적으로 지지한 거의 유일한 대신이었으며[2], 선동령군으로 모신 표리앵을 진심으로 아꼈던 마음씨 따뜻한 할아버지. 표리앵에게도 그의 존재가 남달랐는지 억지로 참지 말고 울고 싶으면 울라는 류휘의 말에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다가 결국에는 어린 아이처럼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오열하다가 지쳐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사후 영혼이 되어 자신이 사랑했던 표류화와 재회하는데, 이때의 모습은 노인이 아닌 미소년. 류화가 말하길 '젊었을 때는 좀더 봐줄 만했다. 눈도 코도, 키도 있지 않았더냐'. 젊은 시절엔 류화보다 키가 겄던 듯. 실제로 이 파트의 일러스트를 보면 꽤나 미소년이다. 키는 그래봤자 아들쪽 표리앵 수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