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일본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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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생수로 유명한 이와아키 히토시만화. 한국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2005년 4월 28일에 출판되었다. 고대 지중해의 2차 포에니 전쟁 당시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다밋포스라는 스파르타인 청년이지만 실존인물 아르키메데스와 그의 발명품들이 비중 있게 출연한다. 제목은 아르키메데스의 그 유명한 외침에서 따온 것이다.

2 상세

한니발을 보좌하던 무장 에피큐데스는 카르타고군이 칸나에 전투에서 대승하자 자신의 고향 시라쿠사를 카르타고의 동맹국으로 참전시키고자 한다. 일단의 부대를 이끌고 시라쿠사에 돌아간 그는 군사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고 로마에 선전포고한다. 이에 로마는 본래 동맹이었던 시라쿠사의 배신을 응징하기 위해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 장군을 보내고, 시라쿠사에 살던 주인공 다밋포스와 연인 클라우디아가 이 전쟁에 휘말리며 겪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에피큐데스의 로마인 박해정책으로 로마계인 클라우디아 일가가 당하는 고난, 스파르타인 답지 않게 머리가 비상한 다밋포스의 지략, 대과학자 아르키메데스와 그가 발명한 놀라운 전투기계들. 고대사나 전쟁사 애호가를 위한 즐길거리가 많이 들어 있는 작품이면서 배경에 무관심한 독자도 즐길 수 있도록 드라마에도 충실하다.

단행본 1권의 단편으로 서울문화사에서 정식 한국어판을 2005년에 발매했으나 절판되었고, 2012년 7월에 개정판으로 재발매되었다. 번역의 질은 괜찮은 편. 그러나 칸나에 전투가 칸네 전투로 번역된 등 아주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사족으로 작중 나온 수많은 거울로 함선에 화공을 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중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함선의 돛을 태우는 정도지만, 중요한건 조준을 그렇게 빨리 못한다. 아르키메데스의 거울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