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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5년 평양과 전북에서 각각 일어난 인신매매 사건. 양쪽 다 조직범죄가 아닌 단독범이고 피해자도 한 명뿐이었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
2 상세
2.1 전북
1925년 3월, 전북 진안에 사는 문학수(32)는 같은 동네 사는 고봉만의 아내 이분이(14)가 부부싸움 끝에 친정에 와 있는 것을 알고는, 남편의 부탁으로 데리러 왔다고 거짓말로 꼬여내어 약취, 김치선이라는 남성에게 현금 30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이들은 곧 전주 경찰서에 체포되어 엄중한 취조를 받았는데, 김치선은 동생의 아내로 주려고 샀다고 자백.
(1925년 5월 7일 동아일보)
2.2 평양
1925년 7월, 평양 남문정의 성수영(30)이 평남 대동군에 거주하는 김용린의 아내 김남이(27)가 평양 심문택의 집에서 고용살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녀를 꼬여내어, 봉천으로 데려가 현지 요리점에 팔아버렸다. 나중에 경찰이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성수영은 즉각 체포되었다. 사건이 국경을 넘어갔으니 나름 국제 범죄(...)
(1925년 9월 13일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