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육유칠의 난

1 개요

1506년에 중국 명나라에서 유육(劉六), 유칠(劉七) 형제가 일으킨 농민 반란. 일명 '뇌물의 난'이라고 부른다.

2 발생배경

당시 명나라에선 환관들의 힘이 막강했는데 과거 한나라때처럼 환관들이 권력을 농단하면 으레 그렇듯이 뇌물수수는 일상화되고 이에 죽어나가는건 민초들이었다. 이에 참다못한 사람들은 각지에서 도적이 되거나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뇌물의 난의 주역인 유육,유칠 형제는 처음엔 관군과 협력해 이 도적들을 토벌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관군과 협력하던 도중 환관 유근의 부하가 그들에게 뇌물을 요구했는데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유근은 그들을 반란군으로 지명했다.
결국 유육,유칠 형제는 앉아서 죽는걸 기다리느니 진짜로 반란군으로 돌변해 정부에 대항했다.

이 반란은 금방 진압되지는 않았고 상당히 세력을 넓혀 한때는 하북,산동,하남 지역이 반란군 세력권에 편입된적도 있었다. 이들은 근거지를 따로 만들지 않고 북경 근처에서 활동했는데 그게 가능했던건 이들이 말을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기동성이 좋았고 관군은 진압에 애를 먹었다.

결국 7년뒤인 1513년에 난이 진압되었다.